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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요즘 미국에서 부유세 논쟁이 뜨겁다. 민주당의 유력 대선주자 중 한 명인 워런 상원의원은 ‘초백만장자 세금’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이슈를 달구고 있다. 재산 5000만 달러(약 560억 원) 이상의 부자는 2%, 10억 달러(약 1조1200억 원) 이상의 부자에게는 3%의 재산세를 부과하자는 내용이다.또한 지난 대선에서 세계적 관심을 받은 버니 샌더스 의원도 상위 0.2%에 속하는 부자들의 상속에 77%의 상속세를 부과하자는 ‘99.8%를 위한 법안’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런 공약들에 미국 시민들이 반응도 뜨겁다.
칼럼
인천투데이
2019.03.1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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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윤선미 기자] 인천시는 28일 미추홀타워에서 열린 시 자살예방위원회에서 2019년 자살 예방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현재 인천의 자살률(인구 10만 명당) 23.5명을 2022년까지 20명으로 줄이는 것이 시의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시는 올해 자살 예방 시행계획안을 만들었고, 이를 자살예방위원회에서 심의했다. 자살예방위원회는 아울러 사회ㆍ문화ㆍ보건ㆍ복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자살 문제를 논의했다.이 논의를 바탕으로 시는 주민 접촉이 많은 공무원, 소방관, 택시운전자 2200명을 포함해 연간 1
정치
윤선미 기자
2019.02.28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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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희(정의당 비례) 인천시의회 의원이 22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으로 가천대길병원 사태 해결에 시의 책임 있는 역할을 요구했다.길병원은 1월 1일 노사 단체협약 체결로 14일간의 파업사태를 끝내고 2일부터 정상 운영 중이다. 그러나 노조(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가천대길병원지부)는 “파업 이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여전히 부당노동행위 등이 자행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1월 18일 인천시 온라인 시민청원 게시판에 ‘길병원의 부당노동행위 등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고, 21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윤소하(정의당
정치
김강현 기자
2019.01.22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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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직원 성추행 의혹을 강력 부인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의 사퇴 압박에 이어 시민단체의 수사 촉구, 더불어 민주당의 윤리심판원 조사, 서구의회의 조사특위 구성 요구가 이어져 ‘사면초가’에 빠졌다.이 구청장은 지난 11일 기획예산실 직원 등 30여명과 저녁식사를 겸한 회식 자리와 2차로 간 노래방에서 여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은 구청 공무원이 청사에서 투신 자살해 장례식을 치른 바로 다음 날이어서 시기상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일었다.파문이 확대되자 이 구청장은 20일 오전 입장문을
사회
장호영 기자
2019.01.2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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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숨겨진 진실은? 남녀가 얼굴에 하얀 천을 덮고 키스를 하고 있다. 강렬하고 기괴하다. 푸른색과 붉은색, 흰색과 검은색의 대비가 강렬함을 배가한 이 그림은 르네 마그리트(1898-1967)의 ‘연인들’이다.두 연인은 얼굴을 가린 채 사랑하고 있다. 사랑의 달콤함에 빠져 진실을 보지 못하는 것에 대한 역설일까. 어쩌면 사랑이란 것은 적당히 가리고 있어야 유지 가능함을 보여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누군가는 ‘저렇게 자신을 감춘 채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영원할 수 있을까’라고 물을 수 있지만, 그 반대로 속을 다 까서 보여준다고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9.01.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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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의 부적절한 회식 자리와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이 구청장직 사퇴를 촉구했다.자유한국당 인천시당(위원장 민경욱)은 지난 20일 오후 논평을 내고 “이 구청장이 구청에서 투신한 공무원의 장례식이 끝난 지 하루 뒤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이 제기돼 구청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가 일파만파로 퍼져나가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이 구청장이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궁색한 자기 변명과 궤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입장문에선 ‘노래방에서 모든 직원들에게 등을 두
사회
장호영 기자
2019.01.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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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구청에서 투신한 공무원의 장례식이 끝난 지 하루 뒤 진행한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그러자 이 구청장은 20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나 성희롱은 없었지만, 회식 시기가 적절하지 못했다며 사과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서구에 따르면 이 구청장과 기획예산실 직원 등 30여명은 지난 11일 저녁식사를 겸한 회식을 했고 2차로 노래방을 갔다. 이날은 구청 공무원이 청사에서 투신 자살해 장례식을 치른 바로 다음날이어서 시기 상 회식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또한 회식 자리와
사회
장호영 기자
2019.01.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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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학교폭력 예방교육과 사안 처리에 내실을 기하기 위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수업시간을 줄이는 방안을 시행한다.시교육청은 공모로 ‘책임교사 수업 경감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 학교’ 110곳을 선정해 학교폭력 책임교사의 수업시간을 줄인다고 15일 밝혔다.운영 학교 선정은 초교 20%, 중학교 50%, 고교 30% 비율로 이뤄졌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자살ㆍ사망, 성폭력 등 중대 사안 발생 학교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이 높은 학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건수가 많은 학교 ▲학교폭력 관련 민원 발생이 많은 학
사회
장호영 기자
2019.01.1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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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 권위주의적 모습이고, 교사와 학생의 관계가 동등하지 않았을 때는 ‘학생’인권조례 필요성이 컸지만, 지금은 ‘학교’인권조례가 필요하다. 학생 인권과 교권이 대립하는 것처럼 언론에서 보도하고 있지만, 학생 인권과 교권은 대립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인권이라는 것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이고, 사람으로 모두 존중받아야한다는 의미이다. 민주적 공동체로 성장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학교인권조례가 반드시 있어야한다. 올해 9월 안에 조례 제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지난 7일 오후 인천시교육청 교육감실에서 만난 도성훈 교
인터뷰
장호영 기자
2019.01.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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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인천투데이 지면평가위원회(이하 위원회) 5차 회의를 12월 18일로 예정했으나, 대부분의 위원이 연말 개인 일정으로 바빠 서면평가로 대체했다. 위원들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관한 공동기획취재에 대해 평가하고, 길병원 파업사태에 대한 지속 취재와 지방의회에 대한 관심과 취재를 주문했다. 아래는 지난 두 달간 발행한 신문에 대한 위원들의 평가와 주문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김명희 = ‘미취학 장기 결석 인천 초ㆍ중학생 813명’ 기사에서 제목이 주는 위기의식에 비해 기사 내용은 단순 사실을 전달하는 것 이상이 아니어서 당황스러웠다.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2.31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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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년(戊戌年) 황금 개띠해가 저물어갑니다. 올해는 국내·외로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감동의 드라마를 써내려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사적인 남북, 북미 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려 세계의 눈과 귀가 한반도에 쏠렸습니다.인천에선 6·13지방선거에서 “인천특별시대를 열자”고 외친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를 누르고 민선7기 시장에 당선됐습니다. 10개 군·구 단체장 선거도 강화군수를 제외하고 민주당 후보가 싹쓸이했습니다. 전 정권의 국정농단 여파입니다.은 2018년 한 해 동안 보도한 수많은
사회
인천투데이
2018.12.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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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인천 미추홀구의 한 중학생이 자살한 사건과 관련, 경찰 수사에서 성폭력과 명예훼손 피해 사실이 드러났다. 경찰은 가해 학생 3명을 모두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미추홀경찰서는 미추홀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다 지난 7월 19일 자신의 방에서 투신한 A(15)양의 사건을 수사해, 또래인 B(15)군을 강간혐의로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또한, 강제추행 혐의로 C(18)군, 명예훼손 혐의로 D(16)군을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경찰은 B군이 2016년부터 알던 A양이 C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2.1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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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스의 작품을 다시 읽고 있다. 다시 읽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가 노벨 문학상을 받자 여러 작품이 번역돼 나왔지만, 영어를 중역한 판본이었다. 그런데 최근 서점가에는 스페인어를 저본어로 한 작품이 나와 있다. 원어로 읽는 게 제일 낫겠지만, 그럴 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스페인 문학 전공자들의 노고를 독자로서 격려하고 싶기도 했다. 원어로 번역했다는 것 자체가 어떤 발전을 상징하는 법이니까. 그 다음으로는 재미다. ‘백년의 고독’이나 ‘콜레라 시대의 사랑’으로 이미 확인됐듯이 그의 소설은 엄청 재미있다. 이른바 마술적 리얼
교양
이권우 도서평론가
2018.12.1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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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사건을 대하는 인천시교육청의 안일한 태도가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심지어 기본과 예의도 없다는 비판도 받는다.지난 7월부터 넉 달 사이 인천에선 중학생 4명이 자살하거나 추락사했다. 성폭력과 댓글폭력, 집단폭력 때문이다. 가해자가 모두 학생이기에 학교폭력으로 분류한다. 사망한 두 학생의 부모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개최 과정이나 가해학생 처분 수위를 문제 삼기도 했다. 아울러 문제 제기에 대한 지역교육지원청의 답변이 해당 학교의 입장만 대변했다고 분통을 터뜨리며 청와대 국민청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 시교
사설
인천투데이
2018.12.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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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미투(#Me Too) 운동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사회 영역 전반에서 발생한 각종 성 불평등의 모습이 드러났다. 이와 관련한 언론 보도는 한국사회의 성 불평등 관련 사안을 전통적 관습이나 사고방식, 권력지향주의, 사회구조로부터 빚어진 사안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기보다는 상업성을 고려한 선정성으로 변질시키는 모습도 드러냈다. 게다가 언론의 잘못된 보도 프레임으로 인한 2차 피해까지 발생하기도 했다.이에 지역신문발전위원회는 성 평등을 추구하는 국내외 다양한 활동과 정책을 살펴보고, 성평등이 정착되는 데 언론은 어떻
기획
이승희 기자
2018.12.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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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자살까지 몰고온 ‘댓글 폭력’ 가해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의 학교폭력 담당 교사가 인천시교육청의 학교폭력 근절 유공자 표창 대상자로 추천이 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시교육청은 지난 23일 ‘2018 학교폭력 근절 유공자 표창 심의 대상자 사전공개 검증’ 자료를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했다. 이 자료는 오는 30일까지 공개되며 심의 대상자에 대한 의견을 시교육청 담당자에게 전달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문제는 지난 9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여러 학교 학생들의 ‘댓글 폭력’으로 자살한 인천 A중학교의 B양에게 댓글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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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학교폭력과 성폭력으로 인한 중학생 자살과 추락사 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인천시교육청의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들이 해외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해외연수 일정의 절반 이상이 관광지 방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선희 인천시의회 의원(정의당·비례)이 28일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8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유공교원 선진지 탐방 연수 계획 자료’을 보면 시교육청 안전교육팀 장학사 2명과 초·중·고교 학교폭력 예방 유공교원 18명이 지난 25일 핀란드와 노르웨이로 떠났다.5박 7일 일정으로 12월 1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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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학교폭력 피해 의혹으로 투신 자살한 학생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한을 풀어달라”는 글을 올렸다.인천 미추홀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다 지난 7월 19일 자신의 방에서 투신한 A(15)양의 아버지 B씨는 28일 오전 올린 국민청원 글에서 “딸이 자기 방 창문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투신 전 동급생 3명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야기를 친구로부터 들었다. 이후 친구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여러 친구들에게 꼽(망신)을 당했다’ 등의 이야기도 듣게 됐고 우선 학교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딸이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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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과 성폭력으로 인한 중학생 자살이 최근 인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들이 모두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결과,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안전교육팀 장학사 2명과 초ㆍ중ㆍ고교 학교폭력 담당 교사 18명은 지난 11월 25일 해외연수 명목으로 핀란드로 출국했다. 연수 목적은 북유럽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배우는 것이다. 5박 7일 일정으로 12월 1일 돌아올 예정이며, 경비 총6400만원을 시교육청이 부담했다.문제는, 왜 하필 이때냐는 것이다. 지난 7월 성폭력 피해로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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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명예훼손 피해 의혹으로 자살한 학생의 부모가 제기한 민원과 관련, 인천시교육청의 무성의한 답변에 분통만 터트리고 있다. 결국 부모는 교육감 면담을 요구한 상황이다.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추홀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다 성폭력과 명예훼손 피해 의혹으로 지난 7월 19일 자신의 방에서 투신한 A(15)양의 부모는 이달 13일 시교육청에 민원서류를 제출했다.‘학교 폭력을 신고했음에도 학교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민원은 담당인 남부교육지원청으로 이첩돼 조사를 진행했고 23일 부모에게 답변이 됐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7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