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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청년들의 삶은 고달프고 힘들다. 청년들의 문제는 비단 당사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인 문제로 확산되고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는 쉽지 않다. 청년들은 어떻게 살아가 있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해결책은 무엇인지 청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려 한다.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4월 체감실업률은 22.7%다. 청년들의 부채 규모를 보면, 사회에 나오기도 전부터 학자금 대출 등으로 수 천 만원의 빚을 지고 있는데, 취업이 안 되니 갚아나갈
기획
김강현 기자
2018.06.1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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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의 인천 비하 발언이 인천 정가를 달구고 있다. 지방선거를 나흘 앞두고 민주당과 한국당의 공방으로 확전돼 태풍의 눈으로 부각했다.정태옥 의원이 생방송에 출연해 “서울 살다 이혼하면 부천 가고 더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쪽으로 간다”고 한 발언은 이제 ‘이혼하면 부천 살고 망하면 인천산다’는 ‘이부망천’이라는 조어로 탄생해 회자 되고 있다.이 ‘이부망천’ 비하를 두고 민주당 인천시당은 정태옥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고, 자유한국당 인천시당과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까지 같은당 정 의원의 의원직
정치
김갑봉 기자
2018.06.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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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얼문화재단이 인천시장 선거 후보자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첫 순서로 지난 5일 자유한국당 유정복 후보가 정견을 밝혔고, 8일엔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나섰다. 아래는 박 후보의 발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박근혜 정부 ‘빚내서 집 사라’ 정책에 지방세 증가”유정복 후보가 민선6기 시 정부가 빚 갚고 일 잘했다고 하고, 이젠 지역내총생산(=GRDP)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순으로 인천이 2위 도시라며 ‘서인부대’를 홍보하는 데 내용에 문제가 많다.3조 7000억원 갚은 걸 싫어하는 사람 없다. 저도 국회 행정
뉴스
김갑봉 기자
2018.06.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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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MBC·SBS가 공동 주최한 ‘인천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의 날선 비판으로 얼룩졌다.4일 박남춘 후보, 유정복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 정의당 후보가 참여한 토론회에서 박, 유 후보는 다른 후보들에 대한 질문 시간까지 서로를 비판하기에 바빴다.기조연설로 시작된 토론회는 정책발표와 후보자간 1:1 자유토론, 모든 후보 공통질문, 각 후보 개별질문 순서로 진행됐다.토론 내내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는 서로에 대한 날선 비판으로 일관했다. 정책 선거는 이미 안중에도
정치
김강현 기자
2018.06.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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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오스틴의 대표작을 잇달아 읽었다. 그녀의 작품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오만과 편견’을 먼저 읽고 막 ‘이성과 감성’을 마쳤다.한 작가의 작품을 뭉뚱그려 읽으면 여러모로 흥미롭다. 한 작품만으로 이해되지 않던 사유의 방식이나 작풍(作風) 등을 눈치 채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대부분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한지라 대중성도 띠는데, 이 점을 사회학적으로 분석하면 상당히 재미있는 결론에 이르기도 한다.흔히 사랑은 사회와 제도에서 독립한, 말하자면 낭만적인 그 무엇의 순수한 증류라 여기기 쉽다. 이 부분이야말로 가장
교양
이권우(도서평론가) 시민기자
2018.05.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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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평화복지연대ㆍ건강형평성학회 등 단체 7개가 구성한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인천시민네트워크’가 주최한 인천시장 후보 건강정책 토론회가 15일 인천사회복지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토론회엔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참석했다.지난해 발표된 지역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7대 광역시 중 인천의 자살률ㆍ흡연율ㆍ비만율은 1위, 성인 저체중율과 당뇨사망률은 2위다. 반면에 중등도(=가운데 수준) 이상의 신체활동율과 국민건강보험 1차 건강검진율은 6위로 매우 낮다.이렇게 인천시민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경제적ㆍ사회적 능력에 따
정치
김시운 인턴기자
2018.05.1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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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호 정의당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어버이날을 맞아 노인 공약을 발표했다.김 예비후보는 “대한민국은 2025년 노인 인구가 전체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예정인데, 노인 빈곤율과 자살률은 OECD 국가 1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렇게 비참한 현실에도 노후를 위한 복지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아 상황은 재난 수준으로 심각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어르신들은 국가 발전과 자식 뒷바라지, 부모 공양에 모든 것을 바쳤지만, 정작 본인의 노후를 위해선 아무 것도 준비하지 못한 세대”라며 “고령화는 선진국이라면 겪는 보편적인 사회현
정치
김시운 인턴기자
2018.05.0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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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의 날’이 돌아오면 ‘노동’을 다시 생각한다. ‘노동’이라 말해지면서도 그에 합당한 대우가 수반되지 않는 사례를 떠올린다. ‘노동’임에도 불구하고 노동이라 인정받지 못하는 많은 형태의 인간 활동을 생각한다.최근 1년간 어떤 일이 있었는가. 아파트 경비원을 비인격적으로 대하는 사건이 있었다.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주고 요구사항을 들어주지 않으면 폭행하기도 했으며, 경비실에 있는 에어컨을 치워버리기도 했다. 작업환경이 충분히 안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일해야만 했던 청년 노동자가 구의역에서 사망했고,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생이 노
칼럼
인천투데이
2018.05.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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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일이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흐름은 지역 곳곳에 스며들었다. 과연 누가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은 6.13 지방선거에 인천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아래는 지난 11일 김응호 정의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한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정치철학과 출마의 변1995년 인천대총학생회장을 맡으며 시립대로 자리 잡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후 굴업도 핵폐기장
정치
김갑봉 기자·김시운 인턴기자
2018.04.1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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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첫 직장은 프랜차이즈 피자가게였다. 출근하면 테이블과 바닥, 창문을 닦고 손님이 오면 주문을 받고 피자가 나오면 서빙을 하고 손님이 나가면 테이블을 정리한다. 샐러드를 채우고, 설거지 된 그릇이 나오면 마른 수건으로 닦고 테이블을 세팅한다. 점심시간에는 이 모든 일을 거의 동시에 해야 한다. 앉을 수 있는 시간도 공간도 없다. 알바생은 점심을 2시부터
칼럼
인천투데이
2018.03.26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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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혁명’이후 시민들의 주도성이 높아지고 있고, 6월 지방선거와 개헌을 앞두고 직접민주주의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다. 개헌과 관련해‘국민 헌법’이 주창되는 가운데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도 주요 화두다.지역에서 어떻게 하면 실질적 주민자치를 실현할 수 있고, 어떤 정책을 추진해야할까?‘마을 만들기’로 표현된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힘써온 이들의 고민거리다. 주민들과 어떻게 만나고, 함께 어떤 활동을 펼칠 것인가라는 고민을 함께 풀어가기 위해 강좌를 마련했다. 강좌는 2월 27일 1강을 시작해 4월 3일 6강까지, 매주 화요일 오
기획
이승희 기자ㆍ김시운 인턴기자
2018.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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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일이 8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촛불혁명은 대한민국 정치지형을 뒤흔들었고, 대한민국이 추구해야할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 흐름은 지역 곳곳에 스며들었다. 과연 누가 인천시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은 6.13 지방선거에 인천시장으로 출마하겠다고 밝힌 출마예정자들을 소개한다. 아래는 지난 13일 박남춘 국회의원과 진행한 인터뷰를 정리한 내용이다.정치철학과 출마의 변민주주의는 권력을 나눌수록 커진다. 정치 스승인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이기도 했다. 중앙과 지역의 힘을 나누고, 약
정치
김갑봉 기자ㆍ김시운 인턴기자
2018.03.1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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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기싸움이 본격화 되는 모양새다.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의지 천명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경찰에 권한 집중 우려’와 ‘인권옹호’를 주장하며 수사권 조정을 반대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직 인천지방경찰청 부장급 간부 경찰이 검경 수사권 논쟁이 치열했던 13일 오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검찰은 인권옹호를 말할 자격이 없
사회
김갑봉 기자
2018.03.1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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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30년 넘게 일한 노동자가 희망퇴직이 승인된 지 1시간 후에 숨진 채 발견됐다.8일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4시 40분께 연수구의 한 공원에서 한국지엠 노동자 A씨(55)가 숨져있는 것이 발견됐다.이를 신고한 행인은 경찰 진술에서 “나무에 사람이 걸려있어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고했다”고 말했다.경찰은 현장 주변에 별 다른
사회
김강현 기자
2018.03.0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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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인천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관 3명이 잇따라 자살한 사건과 관련, 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은 경찰관들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음동행센터(옛 경찰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해야한다고 밝혔다.이정미 의원실이 제출받은 경찰청 자료를 보면, 최근 5년간 전국에서 경찰관 86명이 순직했고, 11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이 2013년에 발
정치
강재원 인턴기자
2018.01.0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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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이 지난해 여름 폭염에도 특수학급 교실에 에어컨을 틀지 못하게 하는 등, 장애학생을 차별했다’는 진정서를 지난 6월 접수한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조사를 벌여 교장의 차별행위를 확인하고 지난 5일 인천시교육청에 해당 교장 징계를 권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인권위 조사 결과, 지난해 수업기간 중 기상청 관측상 인천에서 가장 더운 32.3도를 기록한
사회
장호영 기자
2017.12.0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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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브 플로베르, 귀스타브 플로베르 지음 |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00.2.25.강의할 일이 있어 ‘마담 보바리’를 다시 읽었다. 역시 플로베르는 대단하다. 번역이 워낙 잘 된 덕이기도 하겠지만, 여전히 현대적 세련미마저 있는 작품이다. 19세기 풍광을 현대의 것으로 바꿔도 될 만했다. 정말, 고전의 품격을 물씬 풍긴다. 이 작품을 다시 읽으며
교양
인천투데이
2017.11.2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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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로 만든 정권이 촛불시민과 함께할 일이 참 많은 때다. 그래도 잊지 말아야하는 일이 있어 ‘김태일’을 꺼냈다.전태일 열사는 많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다. 고교 한국사 교과서 8종에 모두 등장하며 “1970년 평화시장 재단사였던 전태일의 분신자살을 계기로 지식인, 노동자, 학생들이 노동문제에 관심을 갖고 노동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다”라고 기술돼있다. 올해도
칼럼
인천투데이
2017.10.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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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 용현시장 앞에 한국다양성연구소가 있다. 이 연구소에선 여성과 성소수자, 장애인, 지역ㆍ국적 등에 따른 차별과 억압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고 모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다양성 사회’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그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던 많은 차별들이 사회뿐만 아니라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내가 누군가를 차별하는 게 나에게
인터뷰
김강현 기자
2017.10.19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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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홍은주 옮김 | 문학동네 | 2017.7.12.한여름 밤에는 역시 소설 읽기가 최고다. 더위에 지치고 일에 치여 피곤할 때 만사 제치고 소설을 읽고 읽노라면, 이야기 세계에 자맥질해 온갖 세상사 잊어버리게 된다. 이번 여름은 큰 비가 자주 와 습도가 높은지라 더 힘들었다. 그래서 일부러 잠들기 전에 책을 읽었다. 졸음을 물리쳐가며
교양
인천투데이
2017.09.11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