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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이정희씨는 2010년경부터 15년째 분장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 초반엔 주로 영화배우들이 고객이었다. 업계 특성상 일하는 시간이 들쑥날쑥했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하고 일할 때도 있었다. 어느 날 목디스크에 문제가 생겼고, 수술을 받고 완치한 지금도 관리가 필수다.그런 이씨가 세월호 10주기 기억 걷기 〈다시, 동행〉에 참가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이곳 팽목항에 너무 와보고 싶었다고 했다.“왜 구조하지 못했나”이씨는 그날 아침을 ‘일어났을 때 난리가 나 있었다’고 기억했다. 그는 “뉴스에서 전원 구조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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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원 기자
2024.03.1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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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잊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함께 하겠습니다”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지난 16일 노동자교육기관 주최로 이를 추모하는 집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인천시민 60여명이 참가했다.노동자교육기관은 이달 12일부터 5일간 10주기 기억 걷기 〈다시, 동행〉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전라남도 진도군 팽목항에서 목포신항까지 약 68km를 걸었다.이어 16일 인천에서 온 시민 50여명과 합류했다. 이들은 목포신항 세월호 선체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한편, 추모하는 뜻을 담은 플래시몹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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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원 기자
2024.03.1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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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강승연씨는 세월호 10주기 〈다시, 동행〉 참가자 중 나이가 가장 어리다. 스물여섯 강씨는 "하고 싶은 것이 많다"고 말했다.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한 그는 문득 영화가 만들고 싶어져 단편영화를 만들기도 했다.그는 “원래 영화를 좋아했는데, 어느날 문득 직접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렇게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와 극영화를 만들어 봤다”고 말했다.이어 “영화 말고도 연극에도 관심이 있다”며 “지금은 연극을 해보고 싶어서 이것저것 배우면서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다.“저녁에 집에 가서 ‘오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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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원 기자
2024.03.16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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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세월호 10주기 〈다시, 동행〉에 참가한 이소헌씨는 세월호 참사 후 10년이 지나도 사회가 달라진 게 별로 없다고 했다. 아직 제대로 건립되지 않은 ‘세월호팽목기억관’을 예로 들었다.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기억공간 조성을 진도군에 줄곧 요구하고 있지만, 여전히 컨테이너 건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힘이 되고 싶어 다시 찾았다”이번 세월호 참사 10주기 순례 동행에 참여한 이소헌씨는 민주노동당(현 녹색정의당) 소속으로 제6·7대 부평구의회 의원을 지냈다. 구의원을 지내며 인천 삼산동 특고압 송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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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원 기자
2024.03.1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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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2014년 4월 16일, 인천항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한 배는 제주도를 향해 가고 있었다. 배는 청해진해운 소속 카페리선 세월호로, 화물과 탑승객 476명을 태우고 있었다.아침 8시 49분경, 크게 기울었던 선체가 그대로 중심을 잃고 가라앉기 시작했다. 3분여가 지나 52분 해경으로 첫 신고가 들어왔고, 약 90분이 지나 10시 31분 세월호 선체는 완전히 뒤집혀 뱃머리 일부만 수면 위로 남아 있었다.선체가 크게 기우는 동안 이렇다 할 대처는 없었다. “기다리래, 기다리라는 방송 뒤에 다른 안내방송은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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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원 기자
2024.03.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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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하운 시민기자 |는 인천사회적은행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김하운 이사장과 함께 거시적 시각에서 인천경제를 조망하면서 인천경제의 추이와 현황을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고, 분석과 진단으로 구조적인 문제점과 과제를 발굴하고, 대응 방안의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공론화하고자 한다.지난 편까지 인천의 실물경제와 노동경제의 구조적 특성을 다루었다. 이번 편부터는 인천의 금융경제를 다루고자 한다. 먼저 인천 지역금융구조의 특성을 살펴보고 다음 편에서는 지방은행 설립논의에 대하여 짚어보고자 한다.1 지역의 금융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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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함께하는사람들 김하운 이사장
2024.02.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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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는 인천시민재단과 함께 2024년 연중기획으로 인천에서 풀뿌리시민운동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하려고 한다.인천시민재단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한 공익활동 단체를 선정해 풀뿌리시민운동상을 시상하고 있다.풀뿌리시민운동상 시상 단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박한 사회 안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단체를 소개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사회복지는 시혜가 아닌 권리고 존재해야 하며 보편적 복지가 돼야한다
기획
장호영 기자
2024.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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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인천사회적은행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김하운 이사장과 함께 거시적 시각에서 인천경제를 조망하면서 인천경제의 추이와 현황을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고, 분석과 진단으로 구조적인 문제점과 과제를 발굴하고, 대응 방안의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공론화하고자 한다.인천의 노동경제를 파악하기 위해 먼저 인천 인구구조의 특성과 지역별 인구구조의 특성과 산업별 특성까지 살펴봤다. 이어서 인천의 고용구조와 취업구조의 특성과 시사점을 살펴보기 위해 지난 편에서 먼저 고용과 관련된 주요 용어의 개념을 먼저 살펴보았고, 이번 편에선 인천경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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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운 (사)함께하는사람들 이사장
2024.01.0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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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는 인천시민재단과 함께 2024년 연중기획으로 인천에서 풀뿌리시민운동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단체를 소개하려고 한다.인천시민재단은 매년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노력한 공익활동 단체를 선정해 풀뿌리시민운동상을 시상하고 있다.풀뿌리시민운동상 시상 단체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이후 각박한 사회 안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펼친 단체를 소개하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인천 부평구 산곡3동에 소재한 청개구리어린이도서관(관장 유영란)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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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 기자
2024.01.0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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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형식 기자│가게에 손님이 들어서자 가게 사장 김범용(48) 씨가 반갑게 맞이한다. “어유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오셨네요!”단골손님이려니 생각하고 다시 식사를 이어가려는 찰나, 김 씨는 뒤이어 들어오는 다른 손님과도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아이고 회장님 안녕하십니까” “김 사장, 해피 뉴 이어야!” “하하, 회장님도 해피 뉴 이어입니다!”인천시 중구 신포로27번길 29-1에 있는 ‘대성불고기’의 흔한 풍경이다. 김 씨는 “가게를 찾는 손님 한 분 한 분께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영업 철학”이라고 말한다. 가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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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식 기자
2023.12.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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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인천사회적은행 (사)함께하는인천사람들 김하운 이사장과 함께 거시적 시각에서 인천경제를 조망하면서 인천경제의 추이와 현황을 가능한 한 쉽게 설명하고, 분석과 진단으로 구조적인 문제점과 과제를 발굴하고, 대응 방안의 마련을 위한 논의를 공론화하고자 한다.지난 편에서는 인천의 노동경제를 다루기 위하여 먼저 인천 인구구조의 특성과 지역별 인구구조의 특성과 산업별 특성까지 살펴보았다. 앞으로 인천 고용구조와 취업구조의 특성과 시사점을 살펴보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이번 편에서는 고용과 관련된 주요 용어의 개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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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운 (사)함께하는사람들 이사장
2023.12.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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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14만7000명으로 인천 전체인구(299만명) 중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기초지자체 중 이주민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부평구로 3만31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뒤를 이어 ▲연수구 2만6103명 ▲서구 2만4417명 ▲남동구 2만3254명 ▲미추홀구 2만318명 ▲중구 7693명 ▲계양구 7676명 ▲동구 1997명 ▲강화군 1789명 ▲옹진군 504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부평구와 연수구는 마을과 지역 중심으로 이주민이 모여 사는 추세라 학교와 지역아동
기획
박규호 기자
2023.12.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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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14만7000명으로 인천 전체인구(299만명) 중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기초지자체 중 이주민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부평구로 3만31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뒤를 이어 ▲연수구 2만6103명 ▲서구 2만4417명 ▲남동구 2만3254명 ▲미추홀구 2만318명 ▲중구 7693명 ▲계양구 7676명 ▲동구 1997명 ▲강화군 1789명 ▲옹진군 504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부평구와 연수구는 마을과 지역 중심으로 이주민이 모여 사는 추세라 학교와 지역아동
기획
박규호 기자
2023.12.1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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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14만7000명으로 인천 전체인구(299만명) 중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기초지자체 중 이주민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부평구로 3만31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뒤를 이어 ▲연수구 2만6103명 ▲서구 2만4417명 ▲남동구 2만3254명 ▲미추홀구 2만318명 ▲중구 7693명 ▲계양구 7676명 ▲동구 1997명 ▲강화군 1789명 ▲옹진군 504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부평구와 연수구는 마을과 지역 중심으로 이주민이 모여 사는 추세라 학교와 지역아동
기획
박규호 기자
2023.12.1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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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14만7000명으로 인천 전체인구(299만명) 중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기초지자체 중 이주민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부평구로 3만31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뒤를 이어 ▲연수구 2만6103명 ▲서구 2만4417명 ▲남동구 2만3254명 ▲미추홀구 2만318명 ▲중구 7693명 ▲계양구 7676명 ▲동구 1997명 ▲강화군 1789명 ▲옹진군 504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부평구와 연수구는 마을과 지역 중심으로 이주민이 모여 사는 추세라 학교와 지역아동
기획
박규호 기자
2023.12.1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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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에 거주하는 이주민은 약 14만7000명으로 인천 전체인구(299만명) 중 약 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인천 기초지자체 중 이주민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는 부평구로 3만31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뒤를 이어 ▲연수구 2만6103명 ▲서구 2만4417명 ▲남동구 2만3254명 ▲미추홀구 2만318명 ▲중구 7693명 ▲계양구 7676명 ▲동구 1997명 ▲강화군 1789명 ▲옹진군 504명 순으로 나타났다.특히, 부평구와 연수구는 마을과 지역 중심으로 이주민이 모여 사는 추세라 학교와 지역아동
기획
박규호 기자
2023.12.1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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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이재희 기자│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국제연합군 대표인 윌리엄 해리슨(William K. Harrison) 미국 육군 중장과 남일 조선인민군 대장이 판문점에서 만났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중지하는데 교전 양측이 합의한 ‘한국정전협정(Korean Armistice Agreement)’을 위해서다.이 협정의 정식명칭은 ‘국제련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Agreement between the
기획
김현철·이재희 기자
2023.12.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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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이재희 기자│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국제연합군 대표인 윌리엄 해리슨(William K. Harrison) 미국 육군 중장과 남일 조선인민군 대장이 판문점에서 만났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중지하는데 교전 양측이 합의한 ‘한국정전협정(Korean Armistice Agreement)’을 위해서다.이 협정의 정식명칭은 ‘국제련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Agreement between the
기획
김현철·이재희 기자
2023.12.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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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누구나 한 번쯤, 새로 산 옷이나 입던 옷이 몸에 맞지 않아 속상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그런 상황을 해결해주는 ‘빛과 소금’같은 사람이 있으니, 계양구에서 '향림 옷수선'을 운영하는 이옥도(58) 씨다. 향림 옷수선은 계양구 길마로 60에 있다.옷 수선 경력만 40년··· ‘베테랑’ 수선사향림 옷수선은 인천 계양구 효성동에 있다. 이옥도 씨는 2000년대가 시작될 무렵 일을 시작해 곧 개업 25주년을 맞이한다. 이 씨는 중학생시절 처음 옷 수선 일을 접했다. 이 씨의 친언니가 의상실을 운영했는데 동생인 이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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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동민 기자
2023.11.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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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대한민국 섬 주민들은 오랜 세월 국경의 변방을 지켜왔다.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그동안 육지와 달리 이동권에 제약을 받으며 제대로 된 대우를 받지 못하며 살아왔다.연륙교가 없는 섬의 경우 대부분 육지를 오갈 때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인천 백령도를 비롯해 울릉도·흑산도 등 국경 끝단의 섬을 오가는 여객선들은 기상악화로 인해 배가 뜨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더구나 백령면과 대청면의 경우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인접한 최북단 접경지역이라는 이유로 수십년간 야간운항이 금지되는
기획
이종선 기자
2023.11.30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