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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번 학기 한 대학 수업에서 페미니즘 철학에 대해 강의했다. 가급적이면 이론을 실재에 적용해서 생각할 수 있게 현재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에 비춰 이론을 접목시키고 해석하도록 권유했다.각 주차에 배웠던 테마가 서로 어떻게 연결되는지 함께 고민하기도 했는데, 이를테면 어느 주차에는 ‘돌봄’에 대해서 배웠고 다른 주차에는 ‘가부장제 폭력’에 대해 배웠는데, 돌봄의 문제가 가부장제 폭력과 과연 무관한지에 대해 생각하는 식이었다.‘가부장제 폭력’은 이른바 ‘가정 폭력’이라 언급되고 있는 가정 내 폭력을 일컫는 용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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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6.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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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괴담이라 길래 ‘팩트 체크(사실관계 확인)’를 좀 해보자.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뒷수습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방사성물질 포함수, 즉 오염수를 저장탱크를 만들어 그 안에 보관하고 있다. 현재 하루에 오염수 약 140톤이 발생한다.팩트체크1 : 방사능 물질 제거장치(ALPS)가 정상 작동하고 있는가일본 정부는 핵발전소를 거친 방사능 물질 포함 물을 그대로 보관하면 위험하므로, 제거설비를 사용해 방사능 물질을 제거한다고 발표했다. 이론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그런데 일본 정부의 발표에 의하면, 실제로 처리한 물 중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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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6.1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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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코로나19 이후 문화 지형도는 확실히 달라진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가 변화시킨 것은 바로 우리의 일상 그 자체였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웹 플랫폼의 성장은 우리 문화 전반에 가장 큰 지각변동을 야기했다.비대면 사회의 확장 속에서 거듭 성장해온 웹 플랫폼 산업은, 그간 문화적 기반을 형성해왔던 모든 미디어에 균열을 내면서 명실상부한 문화콘텐츠 산업의 신흥강자로 등극했다.이러한 변화는 대학생들의 진로탐색에서도 나타난다. 수년 전만 해도 문학을 포함한 문화 관련 전공 학생들의 진로는 다소간 평이했다.방송사를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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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6.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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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언제부턴가 귀에 익숙해진 잠언 같은 말이 있다. 미쳐야 미친다(불광불급不狂不及). 철학적 깨달음이건 지적이건 예술적이든 혹은 기술적이건 간에 역사상 놀라운 성취를 이룬 삶들이 웅변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간직하고 일관했던 열정과 광기라는 것이다(정민, ‘미쳐야 미친다’).그들 거장들처럼 아주 원대하거나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오늘날 나날의 삶이 힘든 우리들 대부분이 덕후(德厚)나 마니아(mania)를 꿈꾸고 갈망하는 연유 또한 비슷하지 않겠는가. 미칠듯한 열정과 광기를 일컬어 조선 실학자 초정(楚亭) 박제가(朴齊家,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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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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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으로 조사한 지난 4월의 인천지역 외식비 가격동향을 보면, 김밥 2967원, 자장면 6500원, 칼국수 8000원, 냉면 10000원, 삼겹살(200g, 환산 후) 1만7052원, 삼계탕 1만5333원, 비빔밥 8833원, 김치찌개백반 7333원 등으로 지난해에 비해 많이 올랐다.여기에 2·4분기 전기·가스요금이 지난달부터 적용되면서 고물가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는 여전히 높다. 가계경제가 위축되면 소비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부문은 역시나 골목상권이다.골목상권은 지역경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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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6.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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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올해도 어김없이 6월이 왔다. 6월에는 현충일도 있고, 한국전쟁이 발발했던 달이라 호국보훈의 달이라는 별칭이 있다.호국보훈이란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힘쓴 사람들의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근현대사 속 한국은 많은 고난과 굴곡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한국전쟁은 손에 꼽을 만큼 참혹한 사건이었다.한국은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한국전쟁기 참전한 군인들에 대한 예우도 충분하지 못한 상태이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한국전쟁기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또한 조명하지 못하고, 그 억울함도 해결하지 못한 사실이 있다.한국전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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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6.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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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며칠 전 인천의 오랜 추억이 깃든 미림극장에서 가슴 시린 아름다운 사랑 영화 ‘깊고 오랜 사랑’을 봤다.40년을 한결같은 사랑으로 함께 살아온 연인, 한 사람이 말기 암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지만, 그 연인은 보호자로서 그 곁을 지킬 수 없었고, 마지막까지 함께 할 수 없음을 비관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났다.사랑하는 연인이지만 아플 때 가족으로서 보호자의 역할을 할 수 없었고 그 곁을 지킬 수 없었던 이유는 주인공인 영희와 순정이 여고 동창생으로 동성애자이기 때문이었다.중환자실에 있는 연인 순정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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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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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과 한동훈은 검사출신이다. 그들은 국정을 이끌며 법대로 절차를 지키고 있다고 누누이 강조한다. 그러나 유럽-미국 문명에서 ‘법대로 했으므로 올바르다’는 원칙이 어떻게 탄생한 것인지 생각해보면, 매우 비겁한 변명이다.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역사의 종말’에서, 서구 문명이 주장해 온 국가의 허무함을 말한다. 이웃의 아픔에 개입해야 할 아무런 기준을 제시하지 않는 비정한 중립국가. 사회주의 진영과 대결에서 승리해 세계 유일의 패권문명이 된 유럽-미국 문명이, 실상은 인간에게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아무런 가치를 제시하지 못하는 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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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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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손으로 자치단체장을 뽑는 민선 1기 선거를 시작으로 민선 8기는 30년이 되는 시기다. 1995년 무소속 30대 기초단체장으로 시작해 광역단체장과 행정정안전부 장관까지 지낸 정치인 중 지금도 제도권에 있는 사람은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과 민주당 김두관 국회의원 정도다. 공교롭게 둘 다 김포에서 국회의원을 했다.특히,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지방 자치의 역사 그 자체로 지금도 지방행정 현직에 있다. 그는 내무부 지방자치기획단 실무를 시작으로 경기도 기획담당관, 인천 서구청장, 민선 국내 최연소 김포군수, 초대 김포시장, 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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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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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이 지난 16일 오전 11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윤석열 정부 여성가족부 1년 기자회견-시민이 지켜낸 여성가족부, 걸림돌 장관은 빠지고 성평등 실현에 앞장서라’를 진행했다.당시 참석한 각 계 여성 대표자들이 여성 폭력, 여성 노동, 성평등 정책 후퇴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이 기자회견에서 오경진 한국여성단체연합 사무처장은 윤 정부 들어서 여성과 성평등 정책, 성평등이 급속도로 지워지고, 사회 통합과 연대의 언어는 차별과 배제의 언어로 치환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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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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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팔아먹은 역적인 것처럼... 악마화 프레임이다’ ‘진보는 돈 벌면 안 되는가?’ ‘도덕정치를 버리고 유능한 정치로 가야한다’국회의원이 코인에 투자를 했다. 법적으로 등록 의무가 없어 코인 투자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의정활동 사이사이 빈틈없이 자주 했다. 언론에 나온 코인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보면 옹호하는 경우는 드물다.인간의 욕망일 뿐이라는 옹호도 있지만 대부분 국민들은 의정활동 중 잦은 거래만으로도 결코 우호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와 같이 적극 옹호하는 이들이 있다.사실 들어난 행위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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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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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오늘 우리는 패배할 것이지만, 내일의 역사는 우리를 승리자로 만들 것입니다.”43년 전 5월, 전두환의 신군부에 맞서 싸울 것을 결의했던 광주 시민군의 마지막 기자회견에서 윤상원 열사가 했던 말이다.그의 말처럼 그날 밤 그들은 패배했다. 전남도청에 남아 최후의 항쟁을 했던 사람들 전부 죽거나 다쳤고, 광주의 시민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전두환은 대통령이 됐다.매년 이 맘 때 쯤이면, 청년들과 함께 광주에 간다. 당시 연행자들을 가두고 고문하고 재판했던 자유공원, 헬기 사격의 흔적이 남아있는 전일빌딩, 5월의 영령들이 잠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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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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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한동안 TV 프로그램에 ‘억대농부’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유행했다. 실제로 도시생활에 지치고 농촌생활을 동경하는 이들에게 ‘억대농부’는 유효한 마케팅처럼 보인다.거기다 ‘나는 자연인이다’라는 프로그램은 ‘동굴’을 찾아가고픈 지친 남성들을 위로하면서 귀촌에 또 다른 동기부여를 하는 듯도 하다.‘억대농부’ 참 달콤한 유혹이다. 자연과 벗하며 살면서 경제적으로도 도시 못지않은 삶을 영위하는 귀농한 삶. 귀농한 이들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삶이다. 하지만 꿈과 현실은 가끔씩 일치할 뿐 대부분 꿈은 꿈이고 현실은 현실인 법이다.귀농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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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15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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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5월 1일 노동절은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를 기억하고 축하하며 세계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를 기념하는 날이다.하지만 비통하게도 노동절 당일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집시법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갈로 몰아붙이고 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국토부와 경찰, 검찰의 노동탄압에 항의하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건폭’ ‘공갈’ 등 원색적이며 모욕적인 대통령의 말이 건설노동자의 몸에 불을 댕기게 만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줄곧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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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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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톡(LAW TALK)’ 이라는 법률서비스 플랫폼이 있다. 변호사에게 광고비를 받아 광고해주고 의뢰인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이다. 변호사업계에 선풍적인 인기를 불러왔다. 영화배우 박성웅씨가 광고모델로 등장해 친근한 이미지도 있다.이러한 새로운 시스템의 출현을 두고 ‘변호사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변호사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본 대한변호사협회는 로톡에 가입한 변호사들에게 징계를 하겠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변협은 2021년 8월엔 이른바 ‘로톡 금지법’이라 불린 대한변호사협회 규정 중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칼럼
인천투데이
2023.05.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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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통일될 때까지 평화공존 하면서 교류, 대화도 하고 평화통일의 기반을 굳혀나가야 한다” 이 말은 1974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연두 회견문 중 일부다.‘평화공존’은 서해5도 주민에게 생존의 문제다. 서해5도 접경수역에 대한 역대 정권의 대북정책은 북방한계선(NLL)을 기준으로 모두 평화공존을 지향하나 방법론에 차이가 있다.방법론은 크게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안보를 기반으로 한 ‘선을 지키는 평화공존’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를 기반으로 한 ‘면을 만드는 평화공존’으로 구분할 수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의 서해5도 주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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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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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석열 정부가 부족한 세수를 메우려 한국은행에서 48조원을 일시 차입했다. 정의당 장혜영 국회의원은 지난달 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가 지난 한 해의 전체 차입 규모 34조2000억원을 올해 단 3개월 만에 넘어섰다고 발표했다.재정자금 일시차입금은 정부의 세입과 세출이 일시적으로 불일치할 경우, 한국은행으로부터 차입해 조달하는 자금을 말한다.(국고금관리법 제32조. 자금의 조달 제1항)일시 차입이 발권력을 동원하는 만큼 인플레이션의 잠재적 요인이 될 수 있고, 통화정책 운용에 부담이 될 수 있어 미국 등 주요국은 중앙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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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0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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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대한민국의 미래가 정말 암울하다. 외교, 경제, 정치, 검찰 등 어디를 보아도 탈출구가 보이지 않는다. 보이지 않는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가장 중요한 집단이자 국민을 지키고 국민의 뜻을 수렴해야 할 국회는 어두운 터널로 들어가는 열차처럼 더 깊이 들어가며 보이지가 않는다.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선거제 개혁이 화두가 된지 오래다. 거대양당의 승자독식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선거제 개혁이 가능할까. 개인적 판단이긴 하나 현재 국회 안팎에서 돌아가는 상황을 보자면 불가능해 보인다. 대한민국의 한 국민이자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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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3.05.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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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아이들은 모든 곳에 갈 수 있어야 한다’는 문장은 아이들에게 위험한 공간까지도 무조건적으로 개방돼야 함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말로 글을 시작한다. 이 말은 우리가 사는 그 어느 곳에서라도 아이들을 환대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그러므로 ‘키즈 존’은 없다. 마찬가지로 ‘노(no)-키즈존’ 또한 없어야 한다. 아이들은 많은 곳 가운데 ‘일부’에서만 허용받는 존재가 아니며, 자신이 가고자 하는 모든 곳에서 보호받고 환영받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아이들이 가닿는 공간이 everywhere(어
칼럼
인천투데이
2023.05.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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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200년전 프랑스 법관이자 미식평론가였던 샤바랭(J. A. Brillat-Savarin)은 “당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말해달라, 그러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라고 언명한 바 있다.비슷한 시기에 대문호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는 “내 곁에 있는 사람, 내가 자주 가는 곳, 내가 읽는 책들이 나를 말해준다”라고 변수를 추가한다. 그 밖에도 내가 입는 것, 내가 사는 곳, 내가 하는 말들이
칼럼
인천투데이
2023.05.05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