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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올해로 28회째를 맞는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복지시설 등은 매년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그러나 27년, 강산이 3번은 변했을 시간이 흘렀음에도 장애인에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누려야할 권리는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이동할 권리, 교육받을 권리, 일할 권리, 선거에 참여할 권리, 건강할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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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4.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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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사건들. 한 남자가 한 여자와 그녀의 세 딸을 죽이고 암매장했다. 그러나 언론은 희생자를 애도하기보다 전직 야구선수라는 그의 이력과 행적에 초점을 두었다. 그녀들은 죽은 뒤에도 주목받지 못했다. 어떤 남자는 베트남에서 갓 시집온 젊은 부인을 때려 죽였다. 법정은 우리사회의 야만성을 드러낸다고 평했다. 그리고 또 한 남자는 두 어린 여자아이를 성추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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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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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지한다. 봄을 지지하고, 봄에 피는 꽃과 새롭게 돋아나는 새순을 지지하며, 매서움을 털어버린 따뜻한 봄 공기를 지지한다. 새 생명을 잉태시키는 땅에 뿌려진 씨앗의 경이로움도 지지한다. 나는 여름에 작렬하는 태양을 지지한다. 무더위 끝에 내리는 비와 짙은 녹색의 숲을 지지한다. 치열한 생명의 성장도 지지한다.나는 가을의 낭만을 지지한다. 무더움을 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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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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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들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진단평가가 실시된 이후, ‘학교 간 학력 경쟁과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위한다’는 목적으로 일부 중학교에서 암암리에 강제보충수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에 폐지됐던 교과 중심 보충수업이 부활하면서 특기적성 교육 위주로 교육활동을 진행해 온 방과후학교가 서서히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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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7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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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정부의 업무보고에서 법무부는 시위진압 경찰의 ‘과감한’ 면책특권 보장과 불법파업에 대한 형사배상 명령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들의 시위, 파업 등을 ‘떼’를 쓰는 것으로 규정한 것과, 우리말을 한 단계 하향화시키는 ‘떼법’ 논란에국가의 무력기구인 경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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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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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상태임이 사실로 드러났다. 한 시민단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방화벽이 설치돼 있는 위치에 계산대와 물품 진열대가 놓여 있는가 하면, 화재 발생 시 소비자들이 대피할 통로에는 물품들이 적치돼 있어 화마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있다는 것이다. 시민단체들은 방화벽은 단지 영업허가를 위해 필요했을 뿐, 화재 시 화마로부터 소비자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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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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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욕설’을 하게 된다는 소리가 있다. 아무리 양보운전, 안전운전을 하려 해도 이를 지키지 않는 운전자를 만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 ‘욕’이 튀어나온다는 것이다. 운전 경력 11년차에 들어가는 나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운전을 처음 배울 때부터 안전운전을 귀에 박히도록 배워서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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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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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사철. 하지만 주말만 지나면 동네 구석에 이사가면서 그냥 놓아두고, 버려두고 간 가구들과 가전제품들이 즐비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는 마음이 좋을 텐데 왜 이웃들에게는 이렇게 쓰레기만 남기고 가는지, 마음보가 참으로 고약하기 짝이 없다.구청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어도 소용이 없다. 날씨 좋아지는 봄날에 참 씁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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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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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포천을 자연형하천으로 만드는 공사가 한창이다. 올 10월이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주민들은 깨끗한 물이 흐르는 하천을 거닐며 자연과 함께 호흡할 날을 잔뜩 기대하고 있다. 갈산동 인근 아파트 값이 오른다는 얘기도 있다. 하천 하나로 그만큼 살기 좋아진다는 것이다.하천이 그 도시의 경쟁력이라는 말을 실감한다. 하천 복원의 이로움은 이뿐만이 아니다. 바람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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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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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감탄이 절로 나온다. 지난 13일 노동부 업무보고 자리였다. 대통령은 자신이 노동자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것도 비정규직 노동자란다. 고등학교 1학년부터 노조에서 일을 했고, 고등학교 졸업하고는 비정규직 노동자였단다. 참으로 놀라운 고백이다. 대통령이 자신을 “태생적으로 본능적으로 ‘노동자 프렌들리’(친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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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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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차례 대통령과 국회의원을 내 손으로 선출하면서 ‘잘 뽑았다’라고 생각이 든 선거는 한두 번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선출 이후에 보이는 후보의 의정활동이 실망을 안겨주었고, 개인의 소신보다 정당의 목적에 굴복하는 모습이 그러했다.최근 들어 여당과 야당에서 불고 있는 모습이 그나마 위안을 주고 있어 이번 18대 총선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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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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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글씨가 개발새발이냐?”“글씨를 게발쇠발로 그려 놓았구나” 등은 우리가 흔히 쓰는 말이다. 그러나 ‘이리저리 함부로 갈겨 써 놓은 글씨’를 뜻하는 말은 ‘개발새발’ ‘게발쇠발’ ‘개발쇠발’ 중 어느것도 아니다. 바른말은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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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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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의회가 ‘인천시 영유아 보육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주요골자는 민간 보육시설에서 특기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기활동은 다양한 보육수요에 부합하는 질 높은 교육을 위해 그 내용·방법·비용 등은 보육시설의 자율에 맡기며, 그 비용은 보육료 및 필요경비 부분에 포함되지 아니 한다&rs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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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9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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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시티’라는 영화가 있다. ‘레고’를 끼워 맞추듯 자고 일어나면 바뀌어져 있는 도시. 사람들은 그 사실을 모른다. 변화가 일어날 때 모든 도시가 잠 속으로 빠져들기 때문이다. 하루가 다르게 개발이 진행되고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우리는 두 눈을 뜨고도 그 사실을 알아채지 못했다. 이미 일상이 되어버린 개발과 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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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9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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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우리 모두가 그리도 애타게 기다리던 혜진이가 싸늘한 시체가 되어 돌아왔다. 동시에 그 소식을 들은 전국의 부모들은 한편으로는 매우 애석하고 안타까운 마음이지만 동시에 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할 것인가 하는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었다.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어디 하루 이틀 일인가만은, 더 낮아져야 할 범죄율이 갈수록 더 높아지고 그 방법도 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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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19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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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신장은 백십칠 센티미터, 체중은 삼십이 킬로그램이었다.그의 머리는 금발에다, 목에는 머플러를 두르고 어깨에는 별을 달았다.그의 신체적 결함이 주는 선입관에 사로잡혀 사람들은 그가 늙는 것을 몰랐다.그는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 가슴에서 어른으로 자라지 않는다.그는 정신이 오락가락할 때가 있어서 꼽추가 찾아온 삼년 전 일을 어제로 착각했다.그는 내 앞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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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11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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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부평은 어떤 모습일까? 70~80년대 미군기지와 수출4공단을 비롯해 수많은 공장굴뚝에서 매연을 뿜어내던 부평이 90년대부터 서울의 위성도시로서 수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공장이 있던 자리에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지금은 어디를 둘러봐도 숨이 ‘턱’ 막히는 아파트도시가 되어버렸다.지난 2월 인천시와 부평구는 산곡천(굴포천 지류의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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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1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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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유통의 뿌리인 소·중 상인들을 망하게 하고 있다. 자신이 서민이면서 서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는 소·중 상인들이 대형마트 때문에 죽겠다고 아우성이다. 대형마트 한 곳이 들어설 때마다 재래시장 3곳이 망한다는 통계도 있다. 또한 2005년 중소기업청 자료에 따르면 대형마트가 1만8000여명을 고용한 반면, 이로 인해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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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1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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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등록금 1000만원, 졸업하면 88만원’ 새 학기를 맞은 요즘 대학가에서 심심찮게 떠도는 이야기다. 과히 ‘살인적’이라 할 만한 등록금 인상액과 청년실업 문제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말이다.이러한 가슴 아픈 현실은 대학 새내기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최근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전문업체의 조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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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0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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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생각해본다. 대한민국 부모의 가장 큰 관심사는 왜 교육일까? 왜 그렇게 자녀교육을 중요시하는가? 내 아이가 명문대에 들어가기 위해서라면 못할 게 없을 것 같은 그 마음은 무엇 때문인가? 그렇게 교육이 중요하다면 교육을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옛 말처럼 아는 게 힘이기 때문일까? 좋은 대학가서 두루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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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8.03.04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