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이사철. 하지만 주말만 지나면 동네 구석에 이사가면서 그냥 놓아두고, 버려두고 간 가구들과 가전제품들이 즐비하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가는 마음이 좋을 텐데 왜 이웃들에게는 이렇게 쓰레기만 남기고 가는지, 마음보가 참으로 고약하기 짝이 없다.

구청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을 경고하는 현수막이 걸려있어도 소용이 없다. 날씨 좋아지는 봄날에 참 씁쓸하고 속상한 일이다. 제발 양심 좀 가지고 살았으면 좋으련만.

/박선자(부평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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