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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여기 사진이 하나 있다. 1954년 한국전쟁 직후 미군에 의해 촬영된 사진은 아직까지 닫혀지기 전의 바다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이다.강화도 북서쪽 끝자락의 인화리는 예로부터 강화와 교동을 잇는 인화진(寅火津)이 있던 곳으로 교통의 요충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곳은 인화리 인화성 마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인화성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1970년대 초까지 인화진은 어선으로 붐비던 곳이었다고 한다. 마을 전체 50호 중 대략 14~15가구가 어업에 종사했으며 선주는 16명이었다. 또 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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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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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만석 우회고가교’가 결국 흙으로 돌아간다. 1989년에 공사를 시작해 1993년에 개통됐고, 내년까지 철거를 끝낸다고 하니 햇수로 29년을 버텼다. 이 고가교 위에는 넘겨다볼 바다가 있고, 아래에는 디딜 수 있는 철길이 있다. 이제 이런 풍경을 보는 것도 얼마 남지 않았다.과거 만석동에는 대우중공업 공장 등과 연결된 전용철도선이 있었다. 만석 우회고가교는 이 노선을 따라 만들었다. 그래서 고가교가 지나는 ‘신 만석도로’와 옛 철길의 흘러가는 모습이 비슷하다.만석 우회고가교가 건설될 무렵 인천은 안팎으로 분주함에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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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 기자
2022.06.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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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과 외부 활동 재개로 학교와 청소년기관 등 여기저기서 활력을 되찾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멈췄던 행사들이 열리고 미뤘던 만남들이 이뤄지고 있다.필자가 근무하는 성문화센터 체험관에서도 최근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다회기 성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시기 성교육 내용은 주로 사춘기 몸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알려주면서 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다.보통 청소년들은 호르몬으로 인한 신체 변화에 관심이 크다. 처음에는 생식기·성기 자료에 부끄러워하거나 불편해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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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2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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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았다. 사람들과 제약 없이 만나 웃고 떠들 수 있는 날이 다시 올까 싶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상을 2년 넘게 가뒀다.그러나 서서히 희망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된 모임이나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다. 조심스럽지만 반가운 일이다.퀴어문화축제도 열린다. 2000년 시작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한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제주‧인천 등 시·도 10곳에서 매해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행사를 열기 위해 서울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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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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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최근 부당노동행위 사과 요구,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규탄하며 파리바게뜨 노동조합의 임종린 지회장은 단식농성을 벌였다. 약 53일 간 진행한 단식농성은 지회장의 건강악화를 걱정하는 시민사회단체들의 만류로 중단됐다.단식을 중단하며 임종린 지회장은 “살아서 더 큰 싸움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파리바게뜨는 에스피씨(SPC)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이다.에스피씨에는 파리바게뜨 외에도 던킨도너츠, 파스쿠찌, 빚은, 삼립 등 여러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다. 번화가의 거리를 걸으면 5분에 하나씩은 에스피씨 계열사를 만나게 될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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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10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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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전화 한 통이 왔다. 네이버가 연결해 준단다. 아, 누군가 네이버에서 ‘인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을 검색해서 전화를 한 것이다. 인천 민변 총무인 필자는 반갑게 받았다. 민변을 찾아서 연락을 해준 것이니 얼마나 반가운가.“내가 오토바이를 타고 음식배달을 하는데 교통사고가 났다. 자동차가 나를 밀어버려서 갈비뼈 4개가 나갔다.” 여기까지는 일반 법률상담인듯 했다. 그런데 갑자기 재밌는 말을 시작했다.“보험사 직원 말이, 대기업 회장이 사주해서 나를 죽이려고 했다고 한다. 살인미수다.” “내가 작년에 미국에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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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1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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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지난 6월 1일 제8회 전국 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7장을 들고, 누군지도 잘 모르는 이름을 향해 기표해야 했던 고통의 시간이 끝이 났다. 20대 대선과 불과 3개월 차이로 붙어 있던 선거여서, 지방선거라기 보단 대선 연장전 같은 선거였다.대선과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계열 후보가 대거 당선됐다. 다만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신승하고, 서울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대승을 거뒀음에도, 민주당 구청장 후보 25명 중 8명이 당선됐다. 민주당이 일어설 실마리는 남겨둔 셈이다.이번 지방선거에도 후보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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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0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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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케이크와 빵으로 유명한 ‘파리바게뜨’는 제빵 업계의 독보적인 1위 기업이다. 이곳 파리바게뜨에서 15년째 제빵기사로 일하는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장이 모기업인 ‘SPC그룹’ 사옥 앞에서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19일까지 53일간 곡기를 끊고 단식을 했다.“점심시간 1시간은 밥을 먹어야 하고, 임신하면 보호받아야 하고, 아프면 휴가를 쓸 수 있어야 하고, 한 달에 6일 이상은 쉬어야 하고, 특정노조에 가입했다고 괴롭힘을 당하지 않아야 하고, 노동조합과 사회에 대한 약속은 지켜야 한다”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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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6.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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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매년 인천에서 디아스포라 영화제(DIAFF, Diaspora Film Festival)가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5월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이 위치한 신포동~동인천 일대에서 개최됐다.디아스포라 영화제는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영화제 중 하나다. 매년 올라오는 프로그램의 다양함도 그렇거니와 상영작의 만족도가 높은데, 이로써 주최측에서 ‘디아스포라’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가 드러난다는 점이 흥미롭다.작년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는 퀴어성을 질병으로 여겨 치료 대상으로 규정했던 시기를 다룬 영화 ‘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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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5.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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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백기완 선생이 어떤 책에서 말하기를, 무슨 사건에 연루돼 억울하게 심문을 받던 한 사내가 친구의 아내를 가해해야 죄를 벗어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는데, 양심상 그렇게 하지 못한 채 고초를 겪으며 옥살이를 하고 나왔다고 한다.나중에 사내의 이야기를 들어본 즉, 그런 일을 겪고 나니 어찌된 일인지 책과 글을 읽지 않아도 세상사가 훤히 보이더라고 했다는 것이다.일생을 살면서 나의 지각을 뛰어넘을 기회를 얻는 ‘별의 순간’은 한 번쯤 찾아올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러한 기회를 무심히 흘려보낼 것이다. ‘일반화의 오류
칼럼
인천투데이
2022.05.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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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드디어 2년여 만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됐다. 멈췄던 일상이 조금씩 회복되는 모양새다. 닫혔던 교문이 열리고 이제야 학교도 활기를 조금씩 찾는 듯하다. 성평등 교육 현장도 외부 강사의 수업 재개와 체험관 정상 운영에 따라 교육 의뢰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오랜만에 등교해 수업을 듣고 처음으로 친구들과 체험학습에 나선 청소년들에게서 성평등 교육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뿜어져 나온다. “오늘 무슨 교육하는지 아시나요” “성교육이요” “재밌을 것 같아요” 들뜬 목소리가 마스크를 뚫고 나와 교실과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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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5.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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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세상에서 가장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있다면, 아마도 그것은 행복에 대한 것이 아닐까 싶다.“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라고 질문한다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잠시 숨을 고른 후에는 제법 답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지금 행복한가요”라고 묻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것이다. 여기에 큰 고민 없이 긍정적으로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으리라.우리에게 행복은 언제나 과거형으로 기억된다. 단지 인간이 고통스러운 시간을 망각하기 때문만은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행복이 우리 곁에 있음을 결코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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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5.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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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문재인 정권은 ‘나중에 정권’이었다. 차별금지법 제정도 성평등 정책도 성소수자 인권 보장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예산 반영도 모두 나중으로 미뤘다. 그가 말한 “나중에”는 임기가 끝나기 전에 오지 않았고 문재인 정권은 끝내 ‘나중에 정권’으로 남고 말았다.문재인 정권은 반드시 필요한 인권 관련 이슈도 논쟁이 있으면 건드리지 않았다. 그저 다수의 여론을 지켜보며 소수를 외면할 뿐이었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권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하더라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큰 목소리를 내면 ‘사회적 합의’라는 명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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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영 기자
2022.05.1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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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요즘처럼 서민들이 지역의 리더들에게 인사를 받는 기회가 어이 흔한가. 어깨가 으쓱하고 대접받는 기분이다. 하지만 선거가 끝나면 구름처럼 흩어져 찾아간들 반갑게 맞아줄까. 서민을 대하는 태도가 조석으로 변하는 나팔꽃 같아서야 아니 될 말이다.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면 쉬 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조선 초기에 신문고라는 제도가 있었다. 지금 TV 사극으로 방영중인 이방원의 태종 2년 무렵이었다. 하지만 일반 백성들과는 거리감이 있고 제대로 활용되지 못했다. 민생의 휴척(休戚)을 아뢰고자하는 자는 북을 치라고 했지만 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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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22.05.06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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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2019년 8월 9일 지명됐다. 이후 몇몇 의혹은 통과의례처럼 보였다. 그런데 2019년 8월 19일 조국 후보자의 딸이 부산대 의전원에서 낙제하고도 6차례 장학금을 수령했다는 보도와, 그 다음 날 고등학생 때 의학논문 1저자로 등재되고 이를 입시에 활용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여론이 폭발했다.정국이 소위 ‘조국 사태’로 기운 가운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019년 8월 26일 조국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9월 2-3일 2일간 진행키로 했다. 문제는 이 날부터 시작됐다.인사청문회 일정이 나오자마자, 당시 윤석
칼럼
인천투데이
2022.05.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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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인천 바다는 대한민국 영해가 아니야?”이번이 세 번째 질문이다. 딸 셋을 둔 부모로서 답변이 궁색하다. 교육부가 발간하는 초등학교 사회과부도 53쪽 ‘우리나라의 영역’이 표시된 지도를 보면 인천 앞바다에 영해 표시가 없다.교과서에 나오는 여자아이의 말풍선에 “영역은 ‘영토(땅)’, ‘영해(바다)’, 영토와 영해의 하늘인 ‘영공’으로 이루어져 있어요”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딸의 눈에 인천 바다의 영해는 보이지 않는다.인천 학생들은 물론이고 국내 모든 학생들조차 같은 지도로 대한민국의 영토와 영해를 배우고 있다. 예전의 한 방
칼럼
인천투데이
2022.05.0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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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구한말 조선과 미국은 제너럴셔먼호 사건(1866년)과 신미양요(1871년)를 겪으면서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1876년 조일수호조규 체결 이후 러시아 세력이 남하하면서 우리는 서양 국가와 협력할 필요를 느꼈고, 그 첫 번째 상대로 미국을 선택했다.1880년 까지만 해도 조선은 미국과의 수교에 부정적이었다. 미국이 일본을 통해서 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을 때와 미국이 직접 통상 의사를 적은 서계 등을 조선은 모두 무시했다. 조선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은 김홍집이 가져온 ‘조선책략’의 영향이었다. 당시 유생들의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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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어릴 적 기억 중 과수원 농사를 짓던 할머니 말이 아직도 생생하다. “일꾼들이 밥을 잘 먹고 잘 쉬어야 일도 잘하고 맛난 사과를 얻을 수 있단다.” 그래서인지 할머니는 매일 새벽같이 일어나 밥을 지었고 엄청 맛있고 넉넉했다.일꾼들은 점심을 먹은 후나 새참을 먹은 후에는 한 시간 이상을 푹 쉬고 난 후 일을 하게 했다. 그래서일까 할머니가 수확한 사과는 아주 맛있었다.그러나 지금 이 사회에는 우리 할머니처럼 일하는 사람을 대하는 당연하고 상식적인 방식을 지키지 않는 사업장이 많다. 일하는 사람의 권리를 빼앗은 SPC그룹도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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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지난 2010년대 초․중반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로 인해 전 사회가 떠들썩했다. 이전부터 사회적 약자, 소수자에 대한 비하와 조롱, 낙인 등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나타나는 공통의 현상이자 심각한 문제였다.그러나 일베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던 것은 대다수 시민의 상식을 뛰어넘는 극단적인 폭력성과 선정성 때문이었다.국민적인 비판이 일었다. 하지만 끔찍하게도 지난 10년간 이러한 폭력성과 선정성이 사라지기는커녕 유명 BJ와 ‘남초’ 커뮤니티로, 그리고 사이버 렉카를 포함한 유튜브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오프라인에 존재하는 약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2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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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1960년 4월 19일, 서울에서 시위를 벌이다 총상을 입은 장동원이란 인물이 세브란스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당시 거주지가 인천 도원동이라고 기록돼 있다.장동원은 병원에 올 때부터 출혈이 꽤 심한 상태였다. 마침 그 모습을 목격한 한 이등병이 치료를 위해 자신의 피를 빼 주었는데, 그것이 이유가 돼 구속된 후 행방불명 됐다. 이름을 알 수 없는 군인한테 수혈을 받은 장동원은 결국 회생하지 못하고 사망했다.인천의 4.19혁명은 그 규모나 의의에 비해 여전히 행방불명 상태다.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던 서울의 시위를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20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