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주요 정당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0대 의제 중 2위로 선정 한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모두 임신과 출생 과정에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겠다고 공약했다.각 정당의 주요 공약을 보면, 우선 민주당은 신혼부부에게 1억원을 대출하고 출생자녀 수에 따라 원리금을 차등감면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국민의힘은 부총리급 ‘인구부’ 신설해 인구위기·세대갈등·성별갈등을 해소하겠다고 밝혔고, 녹색정의당은 임신·출생 과정에
정치
김현철 기자
2024.03.26 15:28
-
얼마 전 KBO 한국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LG팬들뿐만 아니라 모든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었다.신문에서는 그동안 ‘꼴쥐’ ‘헬(hell)쥐’란 비아냥을 들었던 LG트윈스의 우승 비결을 대서특필하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 그중 한 언론에서는 각별한 야구 사랑과 고객 중심, 미래투자라는 키워드를 뽑아냈다.이렇게 기쁜 일이 국회에서도 있었다. 지난 11월 9일이다. 20년간 국회 캐비닛에 잠들어 있던 ‘노란봉투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다. 입법까지 참 오래 걸린 이 법은
칼럼
인천투데이
2023.11.20 14:01
-
인천투데이|또 직장 내 괴롭힘이 사람을 죽였다. 2019년 7월 16일부터 노동자의 인권과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괴롭힘의 양상은 다양한 방식으로 교묘해지고, 극단적 형태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지난 10월 4일, 인천 연수구 소재 장애인활동서비스지원기관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는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충격적인 일이 있었다. 가해자로 지목된 법인대표는 고인의 피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공공운수노조 사회복지지부가 지난 5월 20일부터 7월 1일까지 사
칼럼
인천투데이
2023.10.29 10:00
-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국민의힘 인천시당 앞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조와 3조 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인화)는 19일 오후 6시 30분 국민의힘 인천시당 사무실 앞에서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인천본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노조법 2·3조 개정안은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기업이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현행법은 고전적인 일대일 노사관계를 상정하고 있어 특수고용노동자, 간접고용노동
사회
장호영 기자
2023.09.19 20:20
-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5월 1일은 세계노동절이다. 세계에서 동시에 노동절 대회를 개최한다.한국에선 매년 노동절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는 국내 곳곳에서 노동자들의 요구사항을 건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민주노총은 ▲노동 개악 저지 ▲노동조합 탄압 중단 ▲윤석열 심판 등을 내걸고 노동절 대회를 진행한다.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지역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는 1일 오후 3시 부평역 앞 부평대로에서 8000명이 모이는 ‘5.1 세계노동절 인천대회’ 개최를 계획 중이다.지난달 27일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을 만나 노
사회
장호영 기자
2023.05.01 09:00
-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정의당이 발의한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다. 정의당은 입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을 의결했다.[관련기사] ‘노란봉투법’ 야당주도 환노위 통과...60일 후 본회의 ‘전망’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를 상대로 기업이 무분별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것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이 법안은 ‘노란봉투법’이라고 불린다.2014년 쌍용차 파업 당시 노
정치
김현철 기자
2023.02.22 08:49
-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지역 노동자들이 모여 화물연대와 건설노조 등에 속한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인천본부(본부장 이인화)는 17일 오후 5시 30분 인천경찰청 앞에서 ‘건설노동자 고용활동·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탄압 중단 결의대회’를 했다.이 자리에는 민주노총 화물연대 인천본부, 건설노조 경인본부, 서비스연맹 인천지역본부,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인천부천지역본부, 공공운수노조 인천지역본부 소속 노동자 등 민주노총 산별노조 조합원 3000여명이 참가했다. 결의대회 후 참가자들은 인천시청까지 가두행
사회
이재희 기자
2023.02.17 19:27
-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인천본부(이인화 본부장)가 윤석열 정부에 건설·화물노동자 등 특수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을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인천본부는 14일 민주노총인천본부 1층 교육실에서 민주노총 인천 공동대책위원회 발족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 등 노동권 탄압을 중단하라”고 밝혔다.기자회견은 최근 윤석열 정부의 국정원과 경찰이 민주노총을 압수수색 하는 등 부당한 노동탄압의 문제점을 공론화하고 건설노조, 화물연대 등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기본권 탄압 중단을 주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기자회
사회
이재희 기자
2023.02.14 15:57
-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중앙노동위원회가 CJ대한통운이 하청노동자와 교섭을 거부한 것을 부당노동행위라고 판결하자 CJ대한통운이 불복해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법원은 '원청이 하청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실질·구체적으로 지배·결정했다면 노조법상 사용자'라면서 중앙노동위원회의 결정을 인정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정용석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CJ대한통운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행정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사용자를 '근로자와 명시적·묵시적 근로계약을 맺을 자'로 봤던 대법원 판례에서 확대된 판례이다
사회
박규호 기자
2023.01.17 11:19
-
인천투데이|‘거꾸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이 있다. 해석하면 ‘과정이야 어떠하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과만 내면 되고, 결과 또한 어떤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는 말이다.2023년 새해 첫날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강조했다. 그중 ‘노동개혁’이 가장 우선한 것이고 현재의 경제위기를 극복할 유일한 수단이며 절박한 과제라 말하며 사실상 노동운동에 대한 ‘선전포고’를 했다.2022년 5월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품목 확대’를 요구하며 벌인 화
칼럼
인천투데이
2023.01.07 10:40
-
공무원과 의료, 철도, 물류, 학교 등 공공부문에서 노동자의 쟁의행위가 확산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은 ‘정부 정책평가 조합원 총투표’ 결과를 토대로 이태원 참사 책임자 파면·처벌, 2023년 공무원 보수인상률 1.7% 반대, 공무원 인력감축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간호인력 충원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고,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학교 비정규직노조는 정규직과 임금 차별
사설
인천투데이
2022.12.02 08:25
-
인천투데이|고용노동부는 자신의 누리집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고용노동부의 약속’이라며 그 첫번째 임무를 “노동존중사회 실현과 차별 없는 일터 조성으로 노동자 권익을 보호한다”고 밝히고 있다.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문장이다. 그런데 고용노동부는 지난 10월 27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힌 ‘근로기준법 4인 이하 사업장 적용 확대 의견 표명’과 ‘사용자 정의 확대 권고’ 그리고 국회에 발의된 ‘손배가압류 제한 노조법 개정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근로기준법’은 제1조(목적)에서 “헌법에 따라 근로조건의 기준을
칼럼
인천투데이
2022.11.18 09:35
-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투데이’는 ‘인천민주화운동센터’의 도움을 받아 이달의 민족‧민주‧노동열사를 소개합니다. 열사의 삶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이 앞으로 한국과 인천의 민주주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인천에서 1970~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민주화운동과 노동운동에 헌신하다 운명한 열사는 89명에 달합니다. 매월 민족‧민주‧노동열사의 삶을 소개합니다.▲이창훈 - 2014년 10월 20일 운명1971년 충남 태안 안면도 출생으로 1995년 대우자동차에 입사해 2000년부터 사무노동직장발전위원회 대의원으로 활동을 시
사회
장호영 기자
2022.10.17 09:00
-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본부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지 7일차에 접어들었다.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며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화물연대 총파업이 시민 불편과 물류 차질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ㆍ[관련기사] 민주노총 인천본부, “화물연대 탄압 중단하라”ㆍ[관련기사] 화물연대 총파업 인천항 물류 흐름 차질 생기나유정복 “수소차 운행 차질 없게 총력을 기울여야”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천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만큼 물류 대동맥
사회
방의진 기자
2022.06.13 16:16
-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의 우체국에서 일하는 택배노동자들이 우정사업본부가 부당한 내용이 담긴 ‘근로계약서’를 강요한다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택배노조 인부천본부는 2일 오전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임금 삭감, 쉬운 해고, 노예 계약 저지, 국내 동시다발 우정사업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택배노동자들에게 제시한 근로계약서가 임금을 삭감하는데다 쉬운 해고를 명시한 사실상 ‘노예계약서’라며 ”국가기관이 노동자를 노예로 만드는 계약서를 강요하고 있다“고 규탄했다.노조는 택
사회
장호영 기자
2022.06.02 16:20
-
인천투데이=김지호 기자 | 인천 배달노동자들이 죽지 않고 일할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노총 서비스일반노조 배달플랫폼지부는 11일 오전 인천시청 앞에서 “배달업체의 치열해진 속도경쟁 때문에 배달노동자들은 안전을 보장받지 못한다”며 안전배달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박대운 배달플랫폼지부 인천대의원은 “배달노동자들이 모인 이유는 더 이상 사고로 목숨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게 요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이어 “법의 사각지대에 놓여 피해를 입는 배달노동자들이 없게 안전배달제 도입과 배달공제조
사회
김지호 기자
2022.05.11 15:18
-
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본부장 이인화)가 ILO(국제노동기구) 핵심협약이 발효된 20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노조법) 전면 개정 목소리를 냈다.민주노총 인천본부는 20일 ‘노동 후진국 이제 그만, 노동기본권 국제 기준 제대로 적용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이날은 정부가 지난해 비준한 ILO 핵심협약 3건이 발효된 날이다. 한국은 1991년 ILO에 가입했지만 국내 사정 등을 이유로 협약의 비준을 30년 동안 미뤘다. 핵심협약은 29호‧87호‧98호이다.29호는 강제노동 금지에 관한 협약이고, 8
사회
장호영 기자
2022.04.20 15:34
-
인천투데이=방의진 기자│화물차주·캐디·프리랜서 등 특수고용노동자 직종 5개가 7월부터 고용보험 적용을 받는다.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법 시행령과 고용산재보험료징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5일 밝혔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5월 16일까지이다.특고 직종 5개는 고용보험 적용이 안됐는데, 이번 개정안으로 고용보험을 적용 받을 전망이다. 특수고용직을 포함해 전국민 고용보험 적용을 실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있었다.정부는 노·사와 전문가가 참여한 고용보험제도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논의한 뒤 고용보험 적용 직종에 특고
사회
방의진 기자
2022.04.06 16:10
-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정부가 특수고용노동자와 프리랜서 등에게 긴급고용안정지원금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급한다. 단, 1~4차 고용안정지원금을 받지 않은 신규 신청만 가능하다.고용노동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9일 오후 6시까지 '5차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신규 신청을 받는다고 21일 밝혔다.이번 5차 고용안정지원금은 기존에 지원금을 받지 않은 특고와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진행한다.지난해 10~11월 특고·프리랜서로 일해 50만원 이상 소득이 발생하고, 2020년 연소득이 5000만원 이하여야 신청이 가능하다.단, 2021년 12월 또
경제
서효준 기자
2022.03.21 11:02
-
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노동조합이 단체협약의 입법자로 조합원만의 이익을 대변할 게 아니라 단체협약의 영향을 받는 모든 노동자를 대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인천 노동자교육기관은 지난달 23일 ‘키워드로 미리 보는 2022 노동 트렌드’ 강의를 진행했다.이번 강의는 ‘나노 사회시대, 노동자’가 주제였다. 한국 노동조합의 현실과 한계를 짚어보고 ‘정의와 연대를 위해 노동조합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로 다뤘다.강의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렸다. 이정희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이 강의를 맡았다.“나노(nm)크기 만큼 파편화한
사회
서효준 기자
2022.03.02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