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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최근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는 리얼리티 예능이 증가하고 있다. ‘우리 이혼했어요’ ‘결혼과 이혼 사이’ ‘고딩엄빠’, ‘결혼지옥’ ‘호적메이트’ ‘돌싱글즈’ ‘용감한 솔로육아 - 내가 키운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 사유리네 가족’ 등이다.또한 국내 최초 성소수자 연애 리얼리티 예능 ‘메리 퀴어’ 그리고 ‘남의 연애’가 론칭한다. 이런 상황을 두고 “다양한 가족 형태를 보여준다는 명분은 좋지만, 한 편으로는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이 자극적 소재로 소비되는 건 아닌지 우려스럽기도 한데 어떻게 봐
칼럼
인천투데이
2022.07.08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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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끝이 보이지 않는 긴 터널 같았다. 사람들과 제약 없이 만나 웃고 떠들 수 있는 날이 다시 올까 싶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세상을 2년 넘게 가뒀다.그러나 서서히 희망이 보인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제한된 모임이나 행사가 열리기 시작했다. 조심스럽지만 반가운 일이다.퀴어문화축제도 열린다. 2000년 시작한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올해로 23회를 맞이한다. 서울을 비롯해 부산‧대구‧제주‧인천 등 시·도 10곳에서 매해 퀴어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오는 7월 퀴어퍼레이드를 비롯한 행사를 열기 위해 서울시에
칼럼
인천투데이
2022.06.1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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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매년 인천에서 디아스포라 영화제(DIAFF, Diaspora Film Festival)가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5월 인천아트플랫폼과 애관극장이 위치한 신포동~동인천 일대에서 개최됐다.디아스포라 영화제는 꾸준히 관심을 가지는 영화제 중 하나다. 매년 올라오는 프로그램의 다양함도 그렇거니와 상영작의 만족도가 높은데, 이로써 주최측에서 ‘디아스포라’를 어떻게 해석하고 있는가가 드러난다는 점이 흥미롭다.작년 디아스포라 영화제에서는 퀴어성을 질병으로 여겨 치료 대상으로 규정했던 시기를 다룬 영화 ‘큐어
칼럼
인천투데이
2022.05.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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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A라는 사람이 있다. A는 다수의 사람과 같은 방식(속도, 편의의 수준)으로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이동할 권리가 있다. 단 A는 자신의 신체 조건으로, 다수의 사람과 같은 속도와 편의의 정도를 누리면서 원하는 곳으로 이동하는 데 일정한 제한을 겪는다.때문에 A가 ‘다수’의 사람들이 겪는 만큼의 수고로움으로 원하는 장소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편의가 제공돼야 한다.아니다. 여기서 ‘편의’는 적절한 표현이 아니겠다. 그것은 동등한 권리를 가졌다고 여겨지는 ‘다수’가 그러하듯 자신이 원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편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0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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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종교재판에서 정직 2년을 선고받은 이동환 목사의 항소심이 연기됐다.고소인 측인 경기연회 심사위원장 등이 불참한 채 변호인만 내보내 재판 성립 요건을 충족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리회 헌법인 교리와 장정 일반재판법 제34조를 보면, 재판에는 심사위원장 또는 심사위원회 서기가 입회해야 한다‘고 규정한다. 감리회 형사재판에는 사회 법원의 재판부에 해당하는 재판위원회, 피고인 조사와 기소·공소 유지를 맡는 검찰 격인 심사위원회, 재판에 회부된 피고인이 참여한
사회
김샛별 기자
2022.01.26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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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지난 6월 차별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청원이 10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에 회부됐다.하지만 여전히 답보상태다. 차별금지법은 생존의 요구다. 이제는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법 제정으로 나아가야 한다.차별금지법은 2007년 노무현 정부 당시 처음으로 발의된 이후 17대, 18대, 19대 20대 국회를 거쳤다. 14년 동안 7차례나 법안 제정 시도가 있었지만 매번 폐기로 이어졌다.현재 21대 국회에 포괄적인 차별금지법이 3개 발의된 상태다. 정의당 장혜영(비례) 의원이 대표 발의한 '차별금지법‘안, 민주당
기자수첩
김샛별 기자
2021.10.2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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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4회 인천 퀴어문화축제가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는 ‘무지개 인천, 다름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했다.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지난 6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제4회 퀴어문화축제 취지와 일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후 23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축제를 진행했다.'무지개 인천, 다름으로 빛나다'는 여러 색이 함께 있는 무지개처럼 다름의 가치가 빛나는 연대를 만들겠다는 의미다.23일 진행한 온라인 퀴어퍼레이드는 사전 신청을 받아 줌(ZOOM)을 이용해 소통하는 형식으로
사회
김샛별 기자
2021.10.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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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무지개 인천, 다름으로 빛나다'를 주제로 오는 23일 제4회 인천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한다.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6일 인천시청 앞에서 제4회 퀴어문화축제 취지와 일정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무지개 인천, 다름으로 빛나다'는 여러 색이 함께 있는 무지개처럼 다름의 가치가 빛나는 연대를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번 기자회견에 ▲이혜연ㆍ조정일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 ▲장종인 인천퀴어문화축제조직위 공동집행위원장 ▲이인화 민주노총 인천본부장 ▲권명복 인천시민사회단
사회
김샛별 기자
2021.10.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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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17회 인천여성영화제 ‘오늘을 단단하게 걷는다’가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지난 8일 개막했다. 성소수자부모모임 얘기를 담은 개막작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이 부각됐다.개막식에는 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원회의 신선희·김재희 위원장 등 영화제 관계자, 인천시의회의 김성준(더불어민주당, 미추홀1)·조선희(정의당, 비례) 의원과 인천시의 조진숙 여성가족국장과 박명숙 여성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인천여성회와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고, 인천시와 등이 후원하는 인천
사회
이서인 기자
2021.07.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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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심혜진 시민기자│‘사랑해 너무나 너무나’(저스틴 리처드슨・피터 파넬 글, 헨리 콜 그림, 강이경 옮김, 담푸스 펴냄)라는 그림책이 있다. 동물원의 수컷 펭귄 두 마리가 사육사가 준 알을 극진히 품은 끝에 부화에 성공한다는 내용이다.아마 어떤 분들은 벌써 눈치챘을 것이다. 이 그림책이 가족의 소중함과 함께 동성애에 대한 이야길 하고 있다는 걸.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해 내용을 창작했다고 여길지 모르겠으나, 사실은 미국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로이와 실로라는 턱끈펭귄 커플의 실제 사례라고 한다. 이들이 1998년 서로를 발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21.06.2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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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지난 5월 2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차별금지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 올라왔다. 청원을 올린 사람은 지난해 11월에 동아제약 신입사원 면접자리에서 성차별적 질문을 받아 이를 공론화했던 김 씨였다.김 씨는 해당 청원에서 만 25년 인생의 대부분을 기득권으로 살아왔으나 면접과정에서 성별을 이유로 차별을 경험하며, 모든 권력은 상대적이기에 언제든 약자, 즉 배척과 혐오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리고 보통의 사람들이 ‘평범’하게 살아갈 권리가 지켜질 수 있게 지금 당장 국회가 응답해야한다며 청원 제안의 이유
칼럼
인천투데이
2021.06.1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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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배진교(정의당, 비례) 국회의원이 정의당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정의당은 4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배 의원을 만장일치로 원내대표에 추대·선출했다고 밝혔다.배 원내대표는 취임사에서 “정의당 2기 원내대표단의 최우선 과제는 국회의 서킷 브레이커가 되는 것”이라며 “국회가 개혁 실정과 민심 역주행으로 책임져야 할 것들을 책임지지 않으려 할 때 브레이크를 걸겠다는 의미다”라고 밝혔다.이어 “우리 사회의 임금 격차와 소득 격차 등 불평등은 점차 극단적으로 구조화되고, 코로나19 마저 시민들의 삶을 가차 없이 할퀴어
정치
김현철 기자
2021.05.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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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지난해 제정된 ‘인천시 동구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 폐지 청원이 제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인천 동구의원 2명 동의로 폐지안이 상정됐다. 시민단체는 인권조례 폐지안 철회를 촉구했다.인천 시민사회단체 27개로 구성한 인천지역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인권조례 폐지안 논의는 구민 인권을 폐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인권조례 폐지안에 동의한 구의원은 구민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지난해 12월 8일 인천 동구의회는 윤재실(민주당, 동구가) 의원이 11월 5일 발의한 동구 인권조례안을 통과시켰다.윤 의원이 발
정치
김현철 기자
2021.01.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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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한국 교회에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의 정신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다만 취사선택적 문자중심주의가 있을 뿐이며, 이를 통한 차별과 억압의 재생산이 존재할 뿐이다.지난달 21일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합동)는 여성 목사 안수는 여전히 “불가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우리 사회에서 일상적으로 차별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성소수자를 위해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축복기도를 한 이동환 목사는 지난 15일 기독교대한감리회로부터 정직 2년 처분을 받았다.한국 교회는 예수의 정신은 등진 채 끊임없이 차별적이고 폭력적인 오명의 역사를 만들
칼럼
인천투데이
2020.10.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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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 축복식을 진행했던 이동환 목사(수원 영광제일교회)가 종교재판에서 정직 2년을 선고 받았다. 기독교대한감리회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위원장 홍성국 목사)는 15일 경기도 소재 큰빛교회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성소수자들을 축복했다는 이유로 교회재판에 기소된 이동환 목사에게 정직 2년과 재판비용 일체 부담을 선고했다. 2년은 정직으로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형량이다. 회부의 근거가 된 것은 교단의 헌법 격인 ‘교리와 장정’ 재판법 제3조 8항(동성애를 찬성하거나 동조하는 행위)항이다.
사회
조연주 기자
2020.10.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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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천지부 한필운 사무처장이 대한변호사협회 주관 제14회 우수변호사로 선정됐다.대한변협은 인천변호사회 소속 한필운 변호사 등 10명을 지난달 28일 우수변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인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는 약 650명으로 한 변호사의 우수변호사 선정은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예로운 상이다.우수변호사 10명은 인천 한필운, 서울 서혜진, 양진영, 이강훈, 강원 홍남희, 대구 장정호, 경남 나유신, 광주 김정호, 전북 최정원, 제주 김수진 변호사 등이다.대한변협은 ▲정의·인권 ▲
인사 · 동정
김갑봉 기자
2020.10.05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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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조연주 기자 |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염원하는 ‘평등버스’가 서울에서 출발해 국내 순회를 시작한 지 2주 만에 인천을 찾았다.평등버스는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전 국회 앞 기자회견 후 강원도 춘천을 시작으로 국내 24개 도시 순회를 마치고 마지막으로 인천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은 28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사무실 앞에서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와 공동주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서울로 돌아가 일정을 마무리할
사회
조연주 기자
2020.08.2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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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종교 재판에 넘겨진 이동환 목사가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성소수자와 축제 참가자들을 위해 '축복식'을 진행했다가 소속 교단으로부터 '면직'의견으로 종교 재판에 넘겨진 이동환(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가 변호인단 43명과 함께 대응하겠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 목사는 지난해 부평역 광장에서 성소수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복식’을 진행한 뒤 지난 6월 소속된 교단(기독교 대한감리회)으로부터 경기연회 재판위원회
사회
조연주 기자
2020.08.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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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시민사회 단체 61곳이 모여 국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조속한 제정과 함께 인천 여당 국회의원의 동참을 요구했다. 인천지역연대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인천차별금지법제정연대, 인천청년광장 등 인천지역 61곳 단체는 23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참가단체들은 “국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에 앞장서고, '더이상의 차별은 안된다'고 제도를 통해 선언해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천지역 국회의원 11명도 차별금지법에 대한 명확한 입
사회
조연주 기자
2020.07.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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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가 “성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이동환 목사를 기소한 기독교 대한감리회는 지금 당장 혐오를 멈추라”고 비판했다.지난해 부평역 광장에서 열린 제2회 인천퀴어문화축제에서 이동환(수원 영광제일교회) 목사는 축제 참가자와 성소수자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축복식’을 진행했다.이를 이유로 이 목사는 지난 6월 소속된 교단(기독교 대한감리회)으로부터 경기연회 재판위원회에 회부됐다. 교단이 ‘교리와 장정’ 재판법 제3조 8항에 의거해 ‘면직’ 의견으로 이 목사를 기소했기 때문이다.이에 인
사회
조연주 기자
2020.07.22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