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변호사회 상임이사 겸하며 서해5도와 인천퀴어축제 인권지킴이 자처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인천지부 한필운 사무처장이 대한변호사협회 주관 제14회 우수변호사로 선정됐다.

대한변협은 인천변호사회 소속 한필운 변호사 등 10명을 지난달 28일 우수변호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천변호사회 소속 변호사는 약 650명으로 한 변호사의 우수변호사 선정은 역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영예로운 상이다.

우수변호사 10명은 인천 한필운, 서울 서혜진, 양진영, 이강훈, 강원 홍남희, 대구 장정호, 경남 나유신, 광주 김정호, 전북 최정원, 제주 김수진 변호사 등이다.

대한변협은 ▲정의·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 영역에서 우수한 활동을 펼친 변호사를 추천받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필운 변호사
한필운 변호사

한필운 변호사는 인천변호사회 상임이사와 민변 인천지부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서해5도 주민들의 기본권 향상과 인천퀴어문화축제 인권 지킴이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 변호사는 남북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으로 기본권 행사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는 서해5도 주민들의 기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 변호사는 또 특히 인천퀴어문화축제가 일부 반대세력의 폭력을 동원한 방해로 인해 무산 위기에 놓였을 때 직접 인권지킴이 조끼를 입고 집회에 참여해 평화로운 집회가 열릴 수 있게 노력했다.

한필운 변호사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활동과 인천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 활동을 열심히 했을 뿐인데 다른 훌륭한 변호사님들 두고 부족한 제게 과분한 상을 주셨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기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변호사의 사명을 다하는 변호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변협 우수변호사상은 2017년 7월 제1회 우수변호사상을 시상하기 시작했고, 분기별로 시상하고 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문패가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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