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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인천버스지부 삼화고속지회에서 총무로 일하고 있는 김진수(35ㆍ사진) 독자를 만났다.삼화고속지회는 2011년에 소속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했다. 그 전에는 노동자들이 왕복 3시간이 넘는 운행을 하고도 쉬는 시간 없이 바로 다음 운행을 시작했고, 점심시간도 없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김밥 한 줄로 운전하며 식사를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9.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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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에 개봉된 ‘우리학교’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가 있다. 이 영화 포스터에는 ‘일본 땅 조선아이들의 ‘용감한’ 등교가 시작된다’라고 크게 쓰여 있다. 이른바 조총련계 ‘조선학교’로 사람들에게 인식된 ‘우리학교’는 현재 일본 땅에서 온갖 차별과 탄압을 받고 있다.2011년 6월부터 에서 방영하고 있는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이하 세바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9.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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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란(42ㆍ사진)씨는 ‘좋은 어린이집을 만들기 위한 인천시민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 산하 둥그미 초등돌봄센터가 운영하는 마을기업 ‘희망마을부엌’에서 4년째 일하고 있다. 협동조합은 1996년, 주로 시민ㆍ사회단체 상근활동가들의 육아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협동조합은 2000년에 부평구 부평3동 희망공원 근처에 ‘희망세상’ 어린이집을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9.0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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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때부터 시작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탄압이 박근혜 정부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전교조가 해직된 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두고 있다는 이유로 전교조를 ‘법외노조’화했다. 이에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 취소 청구 소송’을 냈지만,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6월 이를 기각했다.교육부는 전국 시ㆍ도교육청에 ‘전교조 전임자를 학교에 복귀하게 하라’고
인터뷰
장호영 기자
2014.08.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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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힘든 일을 겪잖아요. 미술치료사는 미술이라는 매개와 상담을 통해 답답했던 마음이 가벼워지고 세상을 향해 나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어린이집 원장이었던 김영미(45ㆍ사진)씨는 출산과 양육에 집중하다 다시 일을 시작했는데, 어린이집에 다니는 한 아이가 어떤 날은 빨간색으로, 또 어느 날은 검정색으로 그림을 도배해 그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8.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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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에 있는 안산초등학교에서 조리실무사로 13년째 근무하고 있는 심영인(45ㆍ사진)씨는 아이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을 때를 보는 보람으로 힘든 일도 기쁜 마음으로 한다.“배식 전담사들이 먹을 만큼 배식하는데도 꼭 남기는 아이들이 있어요. 그런 걸 보면 속이 상하기도 하지요”심씨는 기자와의 인연으로 올해 1월부터 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학교에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8.19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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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잘하고 있는 건 지역 현안들을 심층적이고 객관적으로 다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쟁점이 되는, 예를 들면 시 재정문제 같은 거죠. 또 하나는 현안도 다루지만 지역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이야기를 직ㆍ간접적으로 전달해주는 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가령 시 예산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시 예산의 근본문제가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8.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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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큐베이팅 담당항만공항해양국서 인천항 활성화 본격화류제화 팀장은 인하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후 건설 회사를 조금 다니다가 공직자가 되겠다고 마음먹었다. 건설사에 있으면서 경험한 건설 회사와 공무원 간 ‘갑을’관행이 못마땅했다. 직장생활을 접고 1988년 인천 중구청에서 9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그가 공직을 시작했을 당시 노태우 정부는
인터뷰
김갑봉 기자
2014.08.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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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미(50ㆍ사진) 공인노무사 사무소의 이름은 ‘태일’이다. 1970년 11월 13일 서울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를 외치며 분신한 전태일 열사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전신인 창간독자인 김영미 노무사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꾸준히 보지만 특별히 할 말은 없는데 어쩌죠? 지면이 16개고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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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에 플러스가 됩니다’홈플러스를 선전하는 대표적 문구다. 그런데 그곳에서 시민들에게 ‘생활의 플러스’를 전해주기 위해 노동하는 노동자들의 삶은 어떨까? 오경복(49ㆍ사진) 홈플러스노동조합 인부천본부장을 그가 근무하는 홈플러스 간석점에서 만났다. 현재 노조는 임금협상 결렬로 쟁의행위 중이다.인격 무시가 제일 힘들어 간석점은 2001년 오픈했다. 오 본부장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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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십정동에 있는 혜인주간보호센터(이하 센터)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부모회 인천지회 부설기관이다. 5년 전 문을 열어 사회복지사 3명과 시각ㆍ청각ㆍ지적 장애인 15명이 주간에 생활하고 있다. 이금옥(46ㆍ사진) 센터장을 센터에서 만났다.“우리 친구들이 인천에 같이 살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어요. 또한 지역사회 정보도 알고 싶었고요. 제가 몇 년 전에 자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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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의 엄마로, 서울로 출퇴근하는 남편의 아내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며느리로, 그리고 12년째 공인중개사로 일하고 있는 김지연(43ㆍ사진)씨를 남동구 논현동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남편과 저, 두 사람 모두 인천에서 태어나지 않았지만 결혼해 가정을 이루고 아이들을 키우며 20년 가까이 살다보니, 이제는 인천이 고향이고 삶의 터전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17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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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에서 70세를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慾不踰矩=하고 싶은 대로 하는데 법도를 어기지 않는다)’, 줄여서 ‘종심’이라고 했다. 부평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는 황안나(75ㆍ사진) 도보여행가를 부평의 한 커피숍에서 만났다.가슴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 “어제도 형제자매들이랑 근교에 있는 산에 다녀왔어요. 70대가 두 명, 60대가 네 명, 막내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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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는 일은요, 한국에 결혼이민으로 온 지 3년 이상 된 사람들과 최근에 온 사람들을 멘토와 멘티로 연결해 서로 도움을 주게 하는 거예요”여성가족부로부터 위탁을 받아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강경진(47ㆍ사진) 가족생활지도사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 임신한 다문화 여성들은 입덧이 심하고 적응하지 못하는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0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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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이라는 숫자는 신령스럽다. 십진법의 세계가 그렇고, 모든 종교의 계율이 십계로 이뤄진 것도 그렇다. 축구에서 가장 뛰어난 스트라이커에게 주는 번호도 10이다. 엄마 뱃속에 있던 태아는 열 달 후 세상과 만난다. 인천여성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올해로 10회를 맞았다. 10주년 행사 준비로 한창 바쁜 최주영(41ㆍ사진) 인천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을 만났다.2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0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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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블랙딜(다큐멘터리 | 2014.7. | 한국 | 이훈규 감독)’은 철도ㆍ교육ㆍ전기ㆍ물 등 공공재를 민영화해 파탄 난 다른 나라 사례를 보여준다. 마이클 무어 감독의 영화 ‘식코’를 떠오르게 한다. 의료보험이 민영화된 미국의 끔찍한 현실은 우리나라에 공적보험인 국민건강보험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하지만 올해 초 우리나라에서도 ‘의료 영리화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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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부천지역본부 조직부장으로 활동한 지 3년째인 최승제(39ㆍ사진)씨는 요즘 ‘의료 민영화 반대’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으로 많이 바쁘다고 한다.“우리가 국가에 세금을 내는 이유는 개인이 할 수 없는 국방과 치안, 의료, 교육과 같은 서비스를 공공의 영역에서 제공받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정부는 이러한 공공 영역에 있는 의료를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7.0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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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영주가 고향인 김정섭(55ㆍ사진) (주)중앙소방이앤지 대표이사를 그의 사무실에서 만났다.1982년 강원도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인천으로 온 그는 가톨릭 청년회 활동을 했고, 그 인연으로 창간 때부터 구독과 후원을 하고 있다.“직원들이 시대의 사명감을 갖고 정치하는 사람들보다 더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과찬이라 생각해 분위기를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6.26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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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아친 그날은 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떨어졌다. 사이렌이 울리고 출동명령이 떨어졌다. 서둘러 방화복과 장갑, 헬멧 등을 챙겨 화재현장으로 출발했다. 화재현장으로 출동한 지 10년이 다 돼가지만, 매번 심장을 울리는 긴장감은 어쩔 수 없다.큰 소리로 사이렌을 울리자 길을 터주는 자동차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터준 길을 향해 먼저 내달리는 얌체 차량들도
인터뷰
장호영 기자
2014.06.2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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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는 나를 돌아보게 하는 힘을 키워줘요.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지혜를 주기도 하고요”올해로 16년째 어린이 독서논술을 지도하고 있는 김현희(42ㆍ사진)씨를 그녀의 아파트(부평구 삼산동)에서 만났다.“책을 통해 관심이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고 다양한 사람을 간접적으로 만나 많은 것을 배우잖아요. 아이들에게만 독서를 강조하면 안 돼요.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14.06.19 1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