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만남 26] 김진수씨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인천버스지부 삼화고속지회에서 총무로 일하고 있는 김진수(35ㆍ사진) 독자를 만났다.

삼화고속지회는 2011년에 소속 상급단체를 한국노총에서 민주노총으로 변경했다. 그 전에는 노동자들이 왕복 3시간이 넘는 운행을 하고도 쉬는 시간 없이 바로 다음 운행을 시작했고, 점심시간도 없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김밥 한 줄로 운전하며 식사를 해결하곤 했다.

삼화고속지회는 민주노총에 가입한 뒤 열악한 노동조건과 임금인상을 위해 90일이 넘는 파업을 진행해 회사와 임금협상을 타결했다. 그러나 회사는 현재까지도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2012년에 협상을 시작한 임금ㆍ단체협약도 체결하지 못한 상황이다. 노조는 2012년부터 회사를 상대로 통상임금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데 조만간 서울고법에서 판결이 날 것이다”

<부평신문>을 창간할 때, 아는 선배들이 신문을 만든다는 말에 힘을 보태고자 구독하기 시작했다는 김씨는 소소하지만 중요한 지역 사안들을 <인천투데이>이 잘 집어서 좋다고 했다. 또한 공연이나 행사, 전시 등의 정보들을 알 수 있어 좋다고도 했다.

반면, 김씨는 “전체적으로 기사가 너무 길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을 정확하고 구체적으로 전달해야겠지만, 너무 길어 집중이 잘 되지 않습니다”라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2면 정도에 요약 기사를 올리고 구체적 내용은 다른 면에서 다루면 어떨까요”라고 했다. 또한 “책을 추천도서 코너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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