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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우리나라 카스텔라의 역사는 꽤 길다고 할 수 있다. ‘빵의 지구사’는 조선 숙종 임금 시절부터 흥미로운 문헌 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숙종이 나이가 들어 힘도 없고 입맛이 없다니 신하가 입맛을 돌게할 음식을 추천했는데 연행사로 청나라에 갔던 때 외국 신부에게 대접을 받은 서양떡 이야기다.청나라로 간 연행사 일행이 처음 맛본 서양떡은 재료 구성으로 보아 우리에게 카스텔라로 친숙한 소프트케익 계열의 빵이다.전통음식인 떡에만 익숙했던 연행사 일행은 입에서 살살 녹아 신기한 음식 재료를 물어 기록으로 남겼다. 재료를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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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38도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에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 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오늘로부터 76년 전인 19448년 2월 10일, 백범 김구(1876~1949, 향년 72세) 선생은 '삼천만 동포에게 읍고함'이란 제목으로 남측만의 단독정부 수립을 반대항는 성명서를 발표했다.당시 시대적 상황은 미국과 소련에 의해 남과 북 양측에 단독 정권이 들어설 준비가 진행 중이었고, 한반도 분단은 사실상 확정된 상태였다.당시 이승만(1875~1965, 향년 90세)은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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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26년 전인 1898년 2월 9일 서울 종로에서 조선 민중 1만여명이 모여 열강의 이권 침탈을 반대하는 민족주의 운동인 만민공동회를 열었다.독립협회가 주관한 만민공동회는 1898년 열강의 이권 침탈에 대항하여 대한제국의 자주 독립 수호와 자유 민권의 신장을 위해 조직, 개최했던 민중 대회다.독립협회 인사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었으며,정치와 사회 등 여러 문제에 두고 토론을 벌였다.당시 참가자들은 외세에 의존하는 정치를 비판하고, 근대적인 의회 정치의 실시 등 혁신적인 개혁 정치를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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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설날 연휴가 다가왔다. 연휴가 긴 만큼, 가족들과 명절을 보내고 남는 시간 가볼 만한 인천 여행지 4곳을 추천해 보려 한다. 이국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인천 옹진군 대청도 모래사막인천에서부터 뱃길로 약 4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옹진군 대청도 옥죽동 해변에는 이국적 풍경을 자랑하는 거대한 규모의 모래사막이 있다.이곳은 바다와 바로 인접한 곳에 있는 모래가 바다에서 육지로 밀리면서 형성된 해안사구이며, 그 규모가 가로 1km, 세로 500m, 높이 약 80m에 이른다.특히, 대청
여행·관광
현동민 기자
2024.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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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조선청년독립단(朝鮮靑年獨立團)은 우리 2000만 겨레를 대표해 정의와 자유의 승리를 얻은 세계 여러 나라 앞에 우리가 독립할 것임을 선언하노라.”오늘로부터 105년 전인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유학 중이던 한국 학생들이 일제의 중심부에서 한국의 독립을 외쳤다. 2.8독립선언은 3.1운동의 도화선이 된다.2.8 독립선언이란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에 유학하고 있던 학생들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낭독한 사건이다. 2.8 독립선언서 발표에 앞서, 당시 일본 유학생들은 파리강화회의(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8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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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430년 전인 1594년 2월 7일,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등을 남긴 조선 중기 문신이자 서인에서 최대 권력을 누렸던 ‘권력 투쟁의 화신’ 송강(松江) 정철(1537~1594, 향년 57세)이 강화도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정철은 조선 중기 우의정, 좌의정, 전라도체찰사(전시 군사·행정 최고 지휘관이자 사령탑)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문인이다. 그는 사화·당쟁이 이어지는 어지러운 시기에 파직·사직·유배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고, 그 자신이 사화를 주도해 약 1000명이 숨을 거뒀다.정철은 ‘동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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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설날인 오는 10일 '바다의 단풍'이라 불리는 칠면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강화군 석모도 해안산책로를 개방한다. 해안가를 걸으며 붉게 물든 칠면초를 조망할 수 있다.시는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산 174-1 번지 일원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을 오는 1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칠면초는 칠면조처럼 색이 1년에 7번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식물이다. 시는 칠면초 군락이 자생하는 강화 석모도에 해안길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칠면초와 갯벌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했다.시는 지난해 6
여행·관광
이재희 기자
2024.02.06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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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431년 전인 1593년 2월 6일, 임진왜란 시기 조선은 명나라와 연합해 당시 왜군이 점령 중이었던 평양성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당시 고니시 유키나가(1558~1600, 향년 42세)가 이끌던 왜군은 부산성, 동래성(부산), 충주(탄금대) 등 주요 방어 거점을 차례로 격파하고, 수도 한양을 점령 후 피란길에 오른 선조를 추격해 평양까지 진격한다.그러나 왜 수군은 이미 상륙해 평양성에 도달한 왜 육군과 상황이 달랐다. 조선 바다는 왜놈들이 넘보지 못하게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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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916년 전인 1108년 2월 5일, ‘고려제일검’ 척준경(?~1144년)이 여진족을 물리치고 석성(함흥)을 회복했다.당시 고려 윤관(1040~1111, 향년 70세)이 이끄는 별무반(여진족 담당 특수 군사조직) 소속 약 17만명은 진격 중 함흥 인근 석성에 도달했다. 그곳엔 여진족이 성문을 굳게 걸어 잠그고 거세게 농성전을 벌였다.윤관은 이에 척준경을 불러 성을 함락시키라는 지시를 내린다. 그러자 척준경은 칼과 방패를 들고 홀로 성벽 위로 올라가 여진족 우두머리 3~4명을 죽이고 석성의 성문을 여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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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1933년 4월 ‘별건곤’은 재밌는 상상력을 발휘 영국작가 버나드 쇼(1856~1950)가 여행 중 태풍을 만나 조선의 인천항에 왔고, 취재기자와 인천부두 선술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문화교류를 한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냈다.기자는 버나드 쇼를 만나 재치 있는 통역을 하면서 ‘인천부두 닷지호텔(仁川阜頭선술집)’으로 안내해 조선의 레스토랑에 진열된 음식과 술안주를 영어로 번역 “삐-푸스틱 이것이 쌜라드 치큰 피쉬 올치올치 요것이 포-크”라며 가격까지 소개 웃음을 자아낸다.“요것이 호트케익인데 조선말로 빈대떡”(사진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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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메디치미디어|2023인천투데이=변정수 도서평론가|작년 이맘때 이 지면에서 소개했던 ‘유신 그리고 유신’의 저자 홍대선의 신작이다. 이미 전작의 첫머리에서도 밝혔듯 ‘유신 그리고 유신’은 바로 이 책에 담길 이야기를 위한 일종의 ‘프리퀄’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꽤 궁금하기도 했다.그런데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과연 ‘한국인’이라고 뭉뚱그릴 수 있는 실체가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구심을 떨칠 길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저자는 머리말에서부터 누구나 어렵잖게 끄덕임직한 ‘한국인의 특성’들을 꼽고
인문학
변정수 도서평론가
2024.0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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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계양산장미원’으로‘중심성 터’ 비석 뒤로 난 길 바로 오른쪽으로 중심성 터에 대한 안내판이 있으니 읽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뒷길을 따라 곧장 위로 올라가면 계양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아마도 계양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길일 것이다. 예전에 계양산 일대 기행을 안내하면 부평도호부로 해서 지금의 계양산성박물관이나 백룡사 쪽에서 계양산 정상에 올라, 능선길을 따라 징매이고개 정상부를 거쳐 부평향교에서 마감했다.그러나 지금 가는 길은 계양산성박물관 방향이기에 ‘계양산장미원’으로 난 길로 가야 한
교양
천영기 시민기자
2024.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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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79년 전인 1945년 2월 4일 제2차 세계대전의 끝이 보이던 무렵, 미국·영국·소련의 대표 3인 프랭클린 D. 루스벨트(1882~1945, 향년 63세), 윈스턴 처칠(1874~1965, 향년 90세), 이오시프 스탈린(1878~1953, 향년 74세)이 흑해 연안 얄타 지역에서 나치 독일의 패전을 포함한 전후 세계 질서를 논의하는 ‘얄타회담’을 진행했다.한반도도 얄타회담으로 영향을 받았다. 이 회담에서 미국은 당시 일제와 상호불가침조약을 맺은 소련을 설득해 대일전 참전을 약속받았다.그 결과 소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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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고유섭 평전을 쓴 이원규 작가의 초청강연회가 오는 14일 인천 중구 소재 싸리재 카페에서 열린다.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한 친목모임인 이목회는 ‘고유섭 평전 저자 이원규 작가 초청강연회’를 오는 14일 오후 7시 카페 '개항도시'(중구 경동 169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강연회는 이목회 주관으로 북카페 '인천개항도시'와 우현미학연구소준비위원회, 우현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열린다. 등 지역 언론사가 후원한다.강연회는 인천이 낳은 한국미술사학의 선구자 우현 고유섭의 삶을 담은 평
교양
이재희 기자
2024.0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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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문화재단의 제8대 대표이사 공개모집에 11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인천문화재단은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진행한 제8대 대표이사(상임) 공모 결과를 2일 밝혔다.재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기간 진행한 대표이사 공개모집에서 응모서류 총 11건이 들어왔다고 전했다.위원회는 향후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 규정에 의한 임원의 결격사유 해당 여부 확인을 위해 응모자의 등록기준지에 결격사유를 조회할 예정이다.이어 설 연휴 이후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진행한다.
교양
장호영 기자
2024.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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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791년 전인 1233년 2월 3일, 고려 승려 김윤후(생물년도 미상)가 처인성(용인)에서 몽골군 총사령관 살리타를 사살했다.1231년 몽골의 1차 침입 이후 고려는 1232년 8월경 강화로 천도했다. 이에 몽골은 1232년 10월 2차 침입을 감행했다. 몽골의 2차 침입은 고려 정부의 천도가 몽골과 대결을 전제로 했다는 점이 명백하다고 생각한 몽골의 군사적 판단이었다.이에 몽골군은 고려의 전 영토를 유린하기 위해 남하했고 살리타가 이끄는 몽골군은 처인성에 도착했다.처인성은 작은 토성이었다. 거기다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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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설 연휴 기간동안 인천시립박물관 등 박물관을 정상개관하며 무료 전시를 선보인다.시는 설 연휴 기간인 오는 9일부터 12일 사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인천시립박물관과 송암미술관, 검단선사박물관,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도시역사관 등을 정상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인천시립박물관은 인천 개항 140주년 기념 기획특별전 ‘덕률풍, 마음을 걸다’를 주제로 참여형 전시를 선보인다. 인천을 거쳐 들어온 근대 문물 전화기의 역사와 그로 인한 사람들의 생활 변화를 볼 수 있고, 종이컵 전화기 만들기와 느린
전시
이재희 기자
2024.02.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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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35년 전인 1989년 2월 2일,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목판 인쇄본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복원됐다.1966년 도굴꾼들이 불국사의 석가탑을 파헤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석가탑은 손상을 입고 붕괴 위기에 몰리자, 긴급하게 유지·보수하기 위해 해체작업을 하던 중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이 발견됐다.그러나 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최초 발견 후 23년이 지난 1989년 2월 2일에서야 복원된다.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자세한 제작 시기를 알 수 없지만, 8세기 초 남북국시대 간행된 신라의 목판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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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05년 전인 1919년 2월 1일 일제 치하 속 독립운동가들은 ‘대한독립선언서’로 대한민국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을 세상에 선언했다.대한독립선언서는 ‘무오독립선언서’라고도 불리며, 조소앙, 이승만, 김좌진, 이동녕, 박은식, 신채호 등 해외로 망명간 독립운동가 39명이 중국 길림에서 선포했다.대한독립선언서의 내용은 대한민국이 완전한 자주독립국임과 민주의 자립국임을 선포하고, 타민족의 국가가 아닌 한민족의 국가이며, 독립은 민족을 스스로 보호하는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이에 더해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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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212년 전인 1812년 1월 31일 성난 민초를 이끌고 홍경래(1780~1812, 향년 32세)가 난을 일으켰다.19세기 조선의 상황은 세도정치가 불러 온 정치 혼란과 삼정의 문란으로 인한 가렴주구 등 사회적 모순이 만연했다. 특히, 홍경래가 난을 일으킨 지역인 평안도를 비롯한 서북 지방을 향한 지역 차별이 존재했다.과거에 낙방한 홍경래는 평안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다고 생각했으며, 서북 지방 몰락 양반과 상인, 농민 등을 모아 난을 일으킨다. 당시 홍경래 무리의 규모는 2000여명이 넘었고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1.31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