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게 물든 칠면초와 갯벌 조망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시가 설날인 오는 10일 '바다의 단풍'이라 불리는 칠면초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강화군 석모도 해안산책로를 개방한다. 해안가를 걸으며 붉게 물든 칠면초를 조망할 수 있다.

시는 강화군 삼산면 석포리 산 174-1 번지 일원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을 오는 10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석모도 칠면초 해안산책로.(사진제공 인천시)
석모도 칠면초 해안산책로.(사진제공 인천시)

칠면초는 칠면조처럼 색이 1년에 7번 변한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식물이다. 시는 칠면초 군락이 자생하는 강화 석모도에 해안길을 조성하고 아름다운 칠면초와 갯벌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양친수공간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해 6월 강화군 석모도 칠면초 해안길을 착공했다. 총면적 2280㎡에 전망데크와 산책로, 잔디광장, 주차장, 녹지 등을 조성했다. 해안길에서 바다로 향하는 난간 끝에 칠면초 형상 조형물도 볼 수 있다.

시 항만연안과 관계자는 “가을철 붉게 변하는 칠면초를 조망하며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며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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