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중구 경동 소재 싸리재 카페서 열려
이원규 작가, '고유섭 선생의 고귀한 생애' 주제로 강의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고유섭 평전을 쓴 이원규 작가의 초청강연회가 오는 14일 인천 중구 소재 싸리재 카페에서 열린다.

인천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한 친목모임인 이목회는 ‘고유섭 평전 저자 이원규 작가 초청강연회’를 오는 14일 오후 7시 카페 '개항도시'(중구 경동 169번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연회는 이목회 주관으로 북카페 '인천개항도시'와 우현미학연구소준비위원회, 우현민간단체 등과 협업해 열린다. <인천투데이> 등 지역 언론사가 후원한다.

강연회는 인천이 낳은 한국미술사학의 선구자 우현 고유섭의 삶을 담은 평전을 널리 알리고 저자인 고유섭 평전을 집팔한 이원규 작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한 취지이다.

이원규 작가가 오후 7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고유섭 선생의 고귀한 생애’를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공연과 질의응답, 저자 사인회 등이 진행된다.

고유섭 선생은 대한민국의 미술사와 미학체계를 정립한 선구자로 불린다. 

고유섭 선생은 1905년 인천 용동 큰우물거리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보성고등보통학교와 경성제대(철학, 미학)를 졸업했다.

대학 졸업 후 개성박물관 관장을 지내며 고대국가부터 조선에 이르는 대한민국의 미술사와 미학을 일제 식민사관에 의존하지 않고 자주적인 시각에서 정립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조선미술사’, ‘송도의 고적’, ‘조선탑파의 연구’, ‘고려청자’, ‘조선건축미술사 초고’, ‘미학과 미술평론’, ‘수상 기행 일기 시’, ‘조선금석학 초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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