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투데이=김영숙 시민기자 |‘걷고, 잇(있)다’지난해 11월 10일, 연수구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진행했던 사단법인 건강과나눔 22주년 후원콘서트 이름이다. ‘잇’과 ‘있’ 단어 두 개를 제목으로 사용한 게 신박했다. 지난 22년간 걸었던 건강과나눔의 걸음이 서로를 ‘잇’고 있고, 멈춤 없이 걷고 ‘있’다는 뜻이다.행사 피날레는 건강과나눔(이하 건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영상이었다. 봉사, 헌신, 열정, 젊음, 활력소, 따뜻함, 천사, 힐링, 가족, 사랑, 꿈 등 다양했다. 건나의 전 상임이사 장정화(5
인터뷰
김영숙 기자
2024.01.23 17:15
-
인천투데이|요즘 한창 상영중인 ‘오펜하이머’란 영화가 있다. ‘원자폭탄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펜하이머에 대한 영화에서, 오펜하이머는 핵무기를 만들어 전쟁을 종식시키길 원했지만 결국 그것이 많은 인류를 살상하는 무기로 전락하며 인류의 재앙이 된 것에 대해 깊이 후회한다.폭탄이 투하되고 수많은 민간인이 살상된 뒤에 전쟁이 끝나자 자신의 결정에 대해 “나는 폭탄을 만들고 트리니티 테스트를 한 것에 대해서는 미안한 마음이 없다. 그것은 제대로 된 일이었다. 그렇지만 그것을 우리가 사용한 방식에 대해서는 그것이 제대로 사용됐다고 느끼지 않는
칼럼
인천투데이
2023.08.27 11:00
-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민주당과 정의당의 단식 투쟁이 보름을 지났다. 민주당 우원식(서울 노원을) 의원은 15일만에 단식투쟁을 종료했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단식 투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를 위한 이정미 대표의 단식 16일차인 11일 정의당 김가영 부대변인은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2주를 넘긴 단식에 이정미 대표의 건강이 매우 염려되는 상황이나,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막겠다는 의지와 일념으로 모든 염려를 이겨내고 있다”고 밝혔다.김 부대변인은 “이 대표
정치
김현철 기자
2023.07.11 16:52
-
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일본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이 대표는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이 아니면 (오염수) 투기를 막을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단식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정부는 핵 오염수 투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는 핵 오염수 투기라는 답안지를 작성해두고, 도쿄 전력의 시간표 앞에서 일본의 앵무새가 됐다”고 꼬집었다.이날 도쿄전력 측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
정치
김현철 기자
2023.06.26 12:08
-
인천투데이=김갑봉 기자 | 8.15해방 하루 전 날인 8월 14일은 한국인 여성이 1991년에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성노예 피해자였음을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증언한 날이다. 정부 공식 기념일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아무 말이 없었다.오히려 일본 언론은 이를 주목했다. 일본 보수성향 산케이신문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에 윤석열 대통령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지 않은 데 주목하고 “이전 문재인 정권과 온도차를 보였다”고 평가했다.앞서 얘기한대로 8월 14일은 일제에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인 여성이 1991년에 자
정치
김갑봉 기자
2022.08.15 11:23
-
배은심 어머님 조의금 모집도 기부금품법 위반?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기폭제가 됐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어머님의 갑작스런 별세에 미안함이 많은 숱한 이들이 조의금이라도 보내고자 했다. 그런데 장례위원회가 조의금을 모금한 게 ‘등록하지 않고 1000만원 이상 금품을 모집한 행위’로 기부금품모집법 위반 처벌을 받는다면 어떨까?윤미향 국회의원이 실제로 그렇게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2019년 고 김복동 일본군위안부피해자 할머니가 사망하자, 그 장례비를 모금했다는 죄다. 사단법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의 후원금도 등록하지
칼럼
인천투데이
2022.02.04 14:23
-
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노인들이 모여 풍물놀이를 하고, 청장년들이 모여 족구를 하는 모습은 요즘 드물다. 이런 풍경과 함께 ‘마을’이 품고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만들어나가는 사회적기업이 있다.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사)우리동네 희망마을(대표 이용우, 이하 희망마을)이다.희망마을은 주민 문화공간인 뫼골문화회관을 운영하면서 다양한 마을사업을 벌이고 있다. 뫼골문화회관은 청천동ㆍ산곡동 마을공동체 강화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2013년 개관과 동시에 희망마을이 운영하고 있다.이용우 대표는 “청천동과 산곡동은 1980년대부터 지역운동이
기획
이서인 기자
2020.11.27 09:00
-
[인천투데이 이영주 시민기자]박문칠 감독 | 2020년 미개봉 | 2020년 6월 3일,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온라인 상영으로 관람출생신고 할 때 면서기가 옥(玉) 자는 귀한 양반네나 쓰는 이름이니 원래 집에서 부르던 순옥은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순악이 됐다. 김순옥, 김순악, 사다코, 데루코, 요시코, 마츠다케, 기생, 마마상, 식모, 개잡년, 엄마, 위안부,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생존자 김순악이 80여 년 동안 불린 이름이다.배우고 싶었지만, 여자가 공부해서 뭘 하냐는 가난한 부모 탓에 죽을 때까지 글을 읽고 쓰지 못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20.06.08 13:02
-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농협이 출시한 극일 펀드 ‘필승코리아 펀드’ 가입이 확산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6일 가입한 데 이어 인천에서도 박남춘 시장과 도성훈 시교육감, 이용범 시의회 의장이 잇따라 가입했다.박남춘 시장과 이용범 시의회 의장은 2일 오후 농협 인천시청지점을 방문해 극일 펀드 ‘NH Amundi 필승코리아 주식형 펀드’에 가입을 약정했다. 앞서 도성훈 교육감은 지난달 29일 가입했다.박 시장과 도 교육감 등이 가입한 펀드는 대일 의존도가 높은 소재와 부품, 장비 분야 등의 국내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로
정치
김갑봉 기자
2019.09.02 23:17
-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의회(이용범 의장)를 비롯해 국내 17개 광역시ㆍ도의회(전국시·도의회 의장 협의회)는 12일 오후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성명을 내고 아베 정부의 내정간섭과 경제침략 행위 철회를 촉구했다.광역시도의회 의장협의회는 일본이 7월 4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 수출을 규제하고 8월 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경제적 조치를 두고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명분 없는 경제침략”이라며 철회를 촉구했다.일본 아베정부는 2018년 10월과 11월 한국 대법원의 신일철주금과 미쓰비시중공업에 대한 배상판결에
정치
김갑봉 기자
2019.08.12 16:15
-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이용범)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국회 앞에서 일본대사관으로 확대했다.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비판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7월 26일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시의회는 1인 시위 진행에 앞서 지난 25일 시의원 3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청사 앞에서 ‘일본 규탄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이용범(민주, 계양3) 의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에 대한 도전이자, 일제 침략에 대한 반성 없는 후안
정치
김갑봉 기자
2019.08.01 15:27
-
오토바이 한 대로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나라를 달렸던 282일, 1만 8000km의 이야기.잠시 한눈을 팔기에도 버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삶은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힘들고, 그래서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숨만 쉬며 살아가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숨 쉬는 시간 빼고 일을 해야 하는 과노동 사회에서 여행은 누군가에게 꿈이자 낙이 되기도 한다.그런 세상에 지쳐있던 나는,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다녀왔다. 남미 대륙을 여행했던 20세기의 체
기획
김강현 기자
2019.06.07 09:44
-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와 중국 시안시, 인본 도쿄도 도시마구가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식이 진행됐다.이날 개막식은 방송인 배칠수와 문소리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샌드아트와 대금연주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퍼포먼스와 중국 시안시 ‘시안가무극단’의 ‘예상우의무&민족악기 연주’, 일본 도시마구 ‘도쿄 요사코이와 신스이렌’의 ‘요사코이&
사회
김강현 기자
2019.04.29 16:25
-
오토바이 한 대로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나라를 달렸던 282일, 1만 8000km의 이야기.잠시 한눈을 팔기에도 버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삶은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힘들고, 그래서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숨만 쉬며 살아가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숨 쉬는 시간 빼고 일을 해야 하는 과노동 사회에서 여행은 누군가에게 꿈이자 낙이 되기도 한다.그런 세상에 지쳐있던 나는,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다녀왔다. 남미 대륙을 여행했던 20세기의 체
기획
김강현 기자
2019.03.29 11:15
-
오토바이 한 대로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나라를 달렸던 282일, 1만 8000km의 이야기.잠시 한눈을 팔기에도 버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삶은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힘들고, 그래서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숨만 쉬며 살아가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숨 쉬는 시간 빼고 일을 해야 하는 과노동 사회에서 여행은 누군가에게 꿈이자 낙이 되기도 한다.그런 세상에 지쳐있던 나는,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다녀왔다. 남미 대륙을 여행했던 20세기의 체
기획
김강현 기자
2019.02.28 14:55
-
오토바이 한 대로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나라를 달렸던 282일, 1만 8000km의 이야기.잠시 한눈을 팔기에도 버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삶은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힘들고, 그래서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숨만 쉬며 살아가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숨 쉬는 시간 빼고 일을 해야 하는 과노동 사회에서 여행은 누군가에게 꿈이자 낙이 되기도 한다.그런 세상에 지쳐있던 나는,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다녀왔다. 남미 대륙을 여행했던 20세기의 체
기획
김강현 기자
2019.02.22 14:48
-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일본의 문부과학성 앞에서는 ‘고교 무상화를 조선학교에도 적용하라’는 재일동포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금요행동’이라는 이름으로 2013년 5월부터 이어오고 있다. 재일동포들은 왜 ‘조선학교도 고교 무상화’를 외치고 있는 걸까.조선학교의 역사는 약 7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에 의해 끌려오거나, 유학을 왔다가 고국으로 못 돌아가거나, 한반도의 정치 상황으로 인해 피난 온 동포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국어강습소’가 조선학교의 모태다.고국에 다시 돌아가겠다는 염원을 모아 자식들에게 우리말
칼럼
인천투데이
2018.11.12 19:08
-
오토바이 한 대로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나라를 달렸던 282일, 1만 8000km의 이야기.잠시 한눈을 팔기에도 버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삶은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힘들고, 그래서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숨만 쉬며 살아가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숨 쉬는 시간 빼고 일을 해야 하는 과노동 사회에서 여행은 누군가에게 꿈이자 낙이 되기도 한다.그런 세상에 지쳐있던 나는,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다녀왔다. 남미 대륙을 여행했던 20세기의 체
기획
김강현 기자
2018.10.26 11:30
-
2013년부터 매해 8월 14일은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이다. ‘세계 위안부의 날’이라고도 한다. 기림일은 바람직한 정신을 기억하는 날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이자 생존자였던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에 기자회견으로 ‘위안부’의 피해사실을 증언한 날이기도 하다. 수십년을 고통 속에 살아오다 ‘내가 피해자다, 내가 생존자다, 내가 증거다, 내가 역사다’라고 외칠 수 있던 것은 대단한 용기이다.이후 ‘위안부’ 생존자들이 본격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그 후 2012년에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
칼럼
인천투데이
2018.08.13 13:15
-
오토바이 한 대로 수많은 도시와 수많은 나라를 달렸던 282일, 1만 8000km의 이야기.잠시 한눈을 팔기에도 버거운 세상에서 살아가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다. 대부분의 삶은 딱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한계선까지 힘들고, 그래서 다른 것들에 신경 쓸 겨를이 없다.숨만 쉬며 살아가는 데도 많은 돈이 들고, 그 돈을 벌기 위해서는 숨 쉬는 시간 빼고 일을 해야 하는 과노동 사회에서 여행은 누군가에게 꿈이자 낙이 되기도 한다.그런 세상에 지쳐있던 나는, 진짜 내 모습을 찾기 위한 긴 여행을 다녀왔다. 남미 대륙을 여행했던 20세기의 체
기획
김강현 기자
2018.08.10 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