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37명, “명분 없는 수출규제 철회 촉구” 릴레이 진행

[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의회(의장 이용범)가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국회 앞에서 일본대사관으로 확대했다.

인천시의회 일본 규탄 1인 시위 - 국회 앞 이용범(왼쪽) 의장과 일본대사관 앞 조광휘(민주, 중구2) 시의원.

시의회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를 비판하고 철회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7월 26일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진행하고 있다.

시의회는 1인 시위 진행에 앞서 지난 25일 시의원 37명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시의회 청사 앞에서 ‘일본 규탄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

이용범(민주, 계양3) 의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는 대한민국 사법부 판결에 대한 도전이자, 일제 침략에 대한 반성 없는 후안무치한 처사다. 또한 한일 경제교류와 우호관계의 근간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 질서에 위협이 되는 중대한 위법 행위다. 강력히 규탄하고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일본이 수출규제를 철회할 때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규탄 목소리를 계속해서 낼 예정이다”라고 한 뒤 “시의회의 결의를 국회에 전달해 국회는 물론 국민 모두 동참해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국회에서 1인 시위를 시작했고 31일부터 일본 대사관으로 확대했다”고 덧붙였다.

시의원들은 선거구별 주요 장소에서도 시민들과 함께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는 8월 임시회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규탄 결의’도 채택할 예정이다.

인천에서 시민사회단체와 일본 수출규제 규탄 1인 시위를 진행한 노태손(왼쪽 두 번째, 민주, 부평4)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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