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1300명, 한·중·일 관계자 등 참석

[인천투데이 김강현 기자] 인천시와 중국 시안시, 인본 도쿄도 도시마구가 ‘2019년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이에 지난 26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는 ‘동아시아의 평화와 화합을 위한 문화교류의 장’이라는 주제로 ‘동아시아 문화도시 2019 인천’의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막식은 방송인 배칠수와 문소리 SBS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았으며 샌드아트와 대금연주 공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국수호 디딤무용단의 퍼포먼스와 중국 시안시 ‘시안가무극단’의 ‘예상우의무&민족악기 연주’, 일본 도시마구 ‘도쿄 요사코이와 신스이렌’의 ‘요사코이&아와오도리’, 인천시립무용단의 ‘삼오고무(이매방류)’ 등 한중일 3국의 예술 공연이 진행됐다.

인천시립무용단의 '삼오고무(이매방류)' 공연 (사진제공ㆍ인천시)

이어 채현원 뮤지컬팀의 ‘붕우유신’, 탈북청소년합창단과 인천구립 어린이합창단의 합동 공연, 국민가수 심수봉의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개막식을 시작으로 3국의 3개 도시가 본격적으로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앞으로 행사가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민 1300여명과 함께 열린 개막식은 왕위 중국 시안시 부비서장, 다카노 유키오 도쿄 도시마구장, 이종헌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 니시오카 다쓰시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장, 김정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가 끝난 후 중국 대표단은 각종 드라마와 영화촬영의 명소인 무의도와 개항장 아트플랫폼, 청일조계지 등을 둘러보고 저녁에는 송도의 케이슨24에서 재즈공연을 관람했다.

또, 일본 대표단은 대불호텔 생활사 박물관, 아트플랫폼, 청일조계지 등 개항장 일대를 둘러보고 일본식 목조건물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 ‘팟알’을 방문했다. 저녁에는 신포동의 ‘버텀라인’카페에서 재즈공연을 즐겼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