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나눔의 시작은 참의료실천단에서
희망의 날개, 청년 의료인의 열정과 활동
새로운 도전, 중장년 건강 문제 새 인식
전 상임이사 장정화 현 상임이사 한성희

인천투데이=김영숙 시민기자 |

‘걷고, 잇(있)다’

지난해 11월 10일, 연수구 송도 트라이보울에서 진행했던 사단법인 건강과나눔 22주년 후원콘서트 이름이다. ‘잇’과 ‘있’ 단어 두 개를 제목으로 사용한 게 신박했다. 지난 22년간 걸었던 건강과나눔의 걸음이 서로를 ‘잇’고 있고, 멈춤 없이 걷고 ‘있’다는 뜻이다.

행사 피날레는 건강과나눔(이하 건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무엇인지 묻고 답하는 영상이었다. 봉사, 헌신, 열정, 젊음, 활력소, 따뜻함, 천사, 힐링, 가족, 사랑, 꿈 등 다양했다. 건나의 전 상임이사 장정화(53) 씨와 현 상임이사 한성희(52) 씨를 만났다. 전, 현직 상임이사와 인터뷰를 하고 나니 할 얘기가 많아졌다. 지면의 한계가 아쉬울 따름이다.(기자 말)

마법 같은 22년, 그리고 세대교체

22주년 후원콘서트의 감회를 묻는 것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행사 준비하는 과정이 건나의 세대교체였다. 나도 기획과 실무 준비를 했지만 주도적으로 희망의날개(이하 희날) 출신 회원들이 했다.”

희망의날개란 건나 산하 보건의료대학생 연합동아리를 말한다. 경인여대, 인하대, 재능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세대교체라는 장정화 전 건나 상임이사의 말에 한성희 현 건나 상임이사는 행사 끝나고 초기 건나 회원이 보낸 메시지를 보여주며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고 전했다.

‘아득했던 젊은 시절이 생각나 울컥했고, 마음만은 변치 않은 우리 모습에 힘을 얻고, 오랜만에 귀에 피가 나는듯한 하루였습니다’

한성희 건강과나눔 상임이사
한성희 건강과나눔 상임이사

이 행사를 어떻게 기획했는지 물었다.

“20주년일 때가 코로나19가 기승이어서 사업을 많이 중단했다. 조이슬 사무국장이 상근을 시작하면서 다시 사람을 만나는 사업을 하자고 했다. 우리의 강점인 건나와 희날 회원을 전면에 내세우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다.”

한성희 상임이사의 얘기는 계속 이어졌다. 몇 년 전 후원주점으로 후원금을 많이 모으긴 했지만 회원들이 너무 고생해서 주점보다는 회원들이 위로받는 공연을 하고 싶었단다.

“행사 기획을 하면서 지나왔던 22년을 떠올려봤다. 모든 순간이 마법 같았다. 회원 20여명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후원회원이 1000여명이다. 마법 같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마술사가 공연하고 건나, 희날 회원들이 무대에서 노래와 율동하며 주인공이 됐으면 했다.”

참의료실천단

건나의 전신은 참의료실천단(이하 참실)이다. 2001년, 병원에 근무하던 20대와 30대 초반 20여명이 의료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 무료진료를 시작했다.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병원에서 일하는 의료인이자 노동조합 활동을 했던 사람들이다. 지금도 건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농촌활동, 무료진료, 후원주점 등 힘든 일을 도맡아 한다.”

장정화 전 이사의 말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병원에서 본업에 충실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병원은 아픈 사람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우리가 만나려는 사람은 아프지만 병원을 못 가는 사람들이다. 참실 활동을 하면서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아이들이 가난하면 왜 아플 수밖에 없는지 몸소 체험했다. 초기 참실 단원들은 노조 활동으로 병원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한 경험을 했지만 공공의료의 가치를 지역사회로 확장해야 한다는 사명감도 있었다.”

장정화 전 건강과나눔 상임이사
장정화 전 건강과나눔 상임이사

공공 의료를 실현할 수 있는 단체가 필요한 것을 깨달았다는 장 전 이사의 설명에 한 이사가 말을 이었다.

“초창기에 월 1회 무료진료를 했다. 참실 단원들이 1주일에 3회씩 퇴근 후 2인 1조로 독거노인 방문을 하면 기초문진을 하는 데도 2시간 넘게 걸렸다. 외로우시니까 얘기를 하고 싶어 하셨다. 우리는 어르신이나 아이들이나 한번 검사로 끝내지 않았다. 후속 진료는 물론 아이들은 지역아동센터로, 어르신들은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사업 등으로 연결했다.”

회원들은 노인과 아이들이 동네에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이런 연계 시스템과 단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약사들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현재 건강과나눔 대표를 맡고 있는 안형준 한의사도 그때 만났다.

장 전 이사는 “대표님이 청천동에서 개원하고 얼마 안 됐는데 우리가 무료진료를 함께 하자고 찾아갔다. 사람 좋고 취지가 좋아 봉사활동에 함께 했고 농활도 참여하셨다. 2012년 건강과나눔으로 재창립할 때 대표를 맡아주셨다.”라며 “우리가 하겠다고 하면 묻지 않고 믿고 밀어주셨다.”고 말했다.

건강과나눔 산하 동아리 희망의날개 창립식
건강과나눔 산하 동아리 희망의날개 창립식

희망의 날개

한 이사가 말한 건나의 최대 강점인 ‘희날’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질문에 장 전 이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무료진료 사업이 계속돼야 한다고 생각했고 이어가려면 후배들을 만나야 했다. 당시 인하대와 경인여대에 간호학과가 있었다. 처음에는 학생회와 교수의 도움으로 자원봉사 학생을 모집했고 2007년에 보건의료대학생 연합동아리 희망의날개를 만들었다.”

연합동아리인 희날은 학교별로 동아리가 있고 학교를 넘나드는 횡적 동아리 2개가 더 있다. 지역아동센터 교육동아리 ‘바람’, 이주노동자건강센터 동아리 ‘희망세상’이다.

희날의 1년 일정은 빡빡하다. 그중 여름방학 때 농촌의료활동(이하 농활)과 역사의 주인공을 만나는 여행(역주행)을 다녀온다. 농활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장 전 이사는 “참실 활동을 하면서 의료 소외계층뿐 아니라 의료 소외지역이 보였다. 우리가 농활을 갔던 충북 진천군은 도농복합도시였는데도 동네 의원이 한 군데에 불과했다. 농민들이 왜 병원에 못 가는지, 병원은 왜 수익이 안 나는지 알겠더라. 의료 불평등을 몸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했다. 또한 농활을 영양제와 삼계탕 두 단어로 요약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의료활동으로 건강검진을 하지만 영양제 드리는 게 더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뙤약볕에서 종일 일하는 사람들한테 영양제 한 대가 더 필요할 수 있겠더라. 반대도 많았지만 영양제를 선택했다. 또 다른 선택은 삼계탕이었다. 영양제 맞고 몸보신하시라는 의미였다. 한 농민이 모 대학 병원에서 일주일 의료봉사를 왔었는데 우리의 영양제가 더 도움이 됐다고 하더라. 영양제 투약만 한 건 아니다. 검진 결과에 이상이 있어 큰 병원으로 간 사람도 있다.”

한성희 이사는 “영양제 얘기를 하면 개 목줄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 진천군 덕산읍사무소 강당에서 영양제를 맞혔는데 처음에는 영양제가 무거운 유리병에 담겨서 비닐 끈에 묶었다가 떨어지는 일이 있었다. 튼튼한 게 필요해 진짜 개 목줄을 연결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전, 현직 상임이사의 에피소드는 끝이 없었다. 코끝을 맵게 하기도 하고 박장대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 사람이 얘기하면 다른 사람이 이어가며 생동감을 더했다. 만담을 하는 듯했다.

“농활 때 농사일도 했다. 진천에는 비닐하우스와 과수원이 많다. 어떤 해에 복숭아 봉지 싸는 일을 했는데 농활 끝나고 태풍이 부니까 복숭아가 가지에서 떨어질까 봐 걱정하더라. 농작물을 걱정하고 먹 거리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야말로 살아있는 연대다. 한번은 수박 하우스에서 일했는데 넝쿨 여러 개 중 하나만 남기고 가지를 치는 일이었다. 그런데 농활 대원들이 다 잘라서 500만원 물어줄 뻔했다. 다행히 수박 순이 나왔지만 출하시기를 못 맞췄다.”

“동네 어르신과 친해진다고 건강검진 홍보지 돌리면서 고스톱을 쳤는데 어르신 돈을 다 따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기분 상하셨다(웃음). 그래도 손자 손녀 같은 아이들이 재롱잔치도 하고 안마도 해주고 건강 체조도 알려주니 마을에 온기가 돈다고 하셨다. 그렇게 만난 어르신들이 무료진료에 오시면 그 마을을 방문했던 회원들이 달려와 몰래 순서도 바꿨던 게 기억난다.”

건강과나눔이 진행한 농촌의료활동 모습.
건강과나눔이 진행한 농촌의료활동 모습.

현장과 역사를 잇다

3박 4일 농활에는 참실 창립 멤버들이 함께 했다. 장 전 이사의 설명이다.

“전 보건의료노조 인·부천본부장이었던 유숙경 회원은 바쁜 시기에도 3박 4일간 학생들과 함께 활동했다. 학생들이 농활 때는 선생님 또는 언니라고 불렀는데 졸업하고 병원에 취업했더니 노조 본부장이라고 엄청 높은 사람이라 놀랐다고 했다. 보건의료노조 본조 지원으로 희날 회원들과 수련회를 가서 노조가 필요한 이유를 교육했다. 친근하게 만났던 사람이 노조활동을 하기 때문에 어려운 일이 생기면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에 있는 노조를 찾아간다.”

희날에서 만난 인연은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었다. 그 인연이 역사와 만나기도 했는데 한 이사가 제안한 역사의 주인공을 만나는 여행(이하 역주행) 사업이다.

“농활까지 상반기를 바쁘게 지내고 나면 희날 회원들이 정말 놀고 싶어 했다. 실제로 코레일 관광상품(내일로)으로 기차여행을 다니는 것을 보고 가치와 즐거움을 동시에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3박 4일 국토순례를 기획했다.”

장 전 이사는 희날 사업을 하면서도 갈증이 있었는데 그걸 해소한 게 역주행이라고 강조했다. 2016년 시작한 역주행은 희날 회원이 건강한 의료인, 시민으로 성장하는 동력이었다.

“5.18광주항쟁을 얘기하며 광주 기행을 다녀오고, 제주4.3항쟁을 얘기하며 제주도 기행을 다녀왔다. 세월호 배가 있는 목포와 안산 단원고도 들르고 서울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 진행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에 참가하고 역주행을 마무리했다. 아픈 역사 이야기에 울던 회원들과 역주행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사회문제를 얘기할 수 있었다.”

건강과나눔 후원콘서트.
건강과나눔 후원콘서트.

‘누구나 건강하게, 더 건강하게’

2001년 창립한 참의료실천단(참실)은 2012년 건강과나눔(건나)으로 재창립했다. 장 전 이사는 참실이 소외계층의 건강 불평등 문제로 접근했지만 보편적 건강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 시작이자 선포가 건나의 재창립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이사는 “우리의 모토(신조)가 ‘누구나 건강하게, 더 건강하게’이다. 우리가 추구하는 모든 것이 담겼다. 누구나 건강해야 하고, 건강한 사람은 더 건강해야 한다.”며 그 뜻을 구현한 게 ‘십정동 건강관리센터’라고 말했다.

장 전 이사는 “센터는 동네 주민이 편하게 들러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었다. 평일 저녁과 토요일에도 문을 열어 건강 상담을 했다. 병원 갈 시간을 내기 어려운 십정시장 상인들이 방문검진과 상담으로 만성질환이 호전됐고 믹스커피 마시던 횟수를 줄이기도 하셨다.”며 보편적 의료복지를 위한 동네 건강 사랑방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13년 인천투데이(당시 부평신문사)와 강희철재단 준비위원회가 공동으로 ‘새로운 인천 만들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총 16개 팀이 참가해 건나의 ‘지역건강공동체 틔움과 키움 시즌2’가 대상을 수상했다. 부상으로 사업기금 1000만원을 받았다.

건강과나눔이 전신 참의료실천단 때부터 진행하고 있는 구강교육 사진
건강과나눔이 전신 참의료실천단 때부터 진행하고 있는 구강교육 사진

참실은 2006년 저소득층 아동의 구강 건강을 위해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와 지역아동센터가 함께 아동을 위한 구강보건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틔움과 키움’ 이름으로 인천여약사회와 인천의료원이 연계해 빈혈약과 영양제 제공뿐 아니라 건강검진사업으로 확대했다. 새로운 인천 만들기 프로젝트는 틔움과 키움의 시즌 2였다.

한성희 이사는 지금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의 발안과 시작이 건강과나눔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저소득층 어린이 무료진료 활동에서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2012년에 남동구에서 저소득층 어린이 치과주치의제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내용이 다른 지역에 알려졌고, 현재 전국에 시행 중인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제도의 모태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건나로 재창립한 이후 중요한 변화는 무료진료 행위를 넘어 보건의료 정책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2007년, 주민참여예산에 함께하면서 시야가 넓어졌다. 건나 재창립 이후 인천시에 보건예산에 대한 분석과 정책을 제안했고, 응급의료위원회, 공공의료심의위원회에 들어가 공공의료 강화, 응급의료 강화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장 전 이사의 말에 한 이사는 지금은 인천의 보건의료 관련 현안이 생기면 건나에 의견을 묻는다고 했다. 그게 본인이 어려운 부분이라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성희 이사가 자신의 임기를 시작한 이듬해 코로나19가 발생했다. 장 전 이사가 쌓아온 19년과 건나의 역사를 훼손하지 않아야 한다는 마음이 컸지만 처음엔 뭘 해야 할지 몰랐다.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지역사회에서 건나 상임이사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토론회나 기자회견 자리에서 발언하고 성명서 발표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박남춘 전 인천시장이 제2 인천의료원 유치 공약을 폐기하려고 했는데 여론을 조성해 살려냈다. 코로나19 이후 공공의료가 답이라는 생각에 열심히 싸웠다.”

한성희(왼쪽) 건강과나눔 상임이사와 장정화 전 상임이사
한성희(왼쪽) 건강과나눔 상임이사와 장정화 전 상임이사

또 다른 건나의 일, 장년의 건강 문제

혹시 자랑하고 싶은 게 남았냐고 인사치레로 물었는데 한 이사가 바로 답했다.

“정부나 지자체의 보조금 없이 회원들의 회비로 유지했다. 어떤 사건이 생기면 후원이 줄어드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는 한 번도 영향을 받은 적이 없다. 적은 금액이지만 꾸준히 후원하는 개미군단의 힘이다.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것도 그것이다. 회원이 또 다른 회원을 조직하고 그들과 함께 누구나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게 우리 22년 마법의 힘이다.”

장 전 이사의 19년은 어땠을까.

“19년 동안 행복했다. 한 번도 멈춰있지 않고 우리가 생각했던 것을 계속 실천으로 만들어 냈다. 잇고 연결하고 같이 행동했고 그 인연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기에 행복하다. 그때가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다. 건나를 제외한 내 삶은 없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사전 조율이 없었는데도 둘의 대답이 같았다.

“처음 시작할 때 20대였던 우리는 60대가 돼간다. 건나를 토대로 우리 세대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고 있다. 우리에게 새로운 영역인 중장년 건강 문제가 그것이다.”

장 전 이사의 대답에 활동에 대한 계획 말고 개인적인 취미생활은 없냐고 묻자 한 이사가 쐐기를 박듯 말했다.

“노년을 유유자적 보내고 싶지 않다. 개인적 활동만 하면 갈증이 많을 거 같다. 가치 있는 삶과 실천 하는 삶을 떠나면 순식간에 늙을 거 같다. 나이 들어서도 연배에 맞는 새로운 활동을 하고 싶다.”

건강과나눔의 전직과 현직 상임이사인 둘은 동지이자 자매 같다. 22년,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걸어온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신뢰와 유대감이 느껴졌다. 모든 이들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청춘을 바쳤던 이들의 또 다른 도전이 기대되는 이유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