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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배우 이선균(48)씨가 서울 종로구 공원 근처 차량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27일 경찰 관계자 등의 말을 종합하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남편이 유서같은 메모를 작성한 뒤 집을 나섰다. 어제까지 연락이 됐는데, 차량이 없어졌다’는 신고를 받았다.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께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이 남성의 차량을 발견했으며, 남성은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후 경찰은 남성의 신원을 이씨로 확인다.이씨는 서울 소재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소재 집에서
사회
김현철 기자
2023.12.2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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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 조선 후기 빵과 포도주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던 천주교는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순교를 두려워 않은 신자와 사제가 많았기에 한반도내 빵 제조는 생각보다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그렇더라도 대한제국 이전 조선 말기 빵에 익숙하지 않던 시기 떡이나 만두 등과 경쟁하는 제빵소를 만들어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기록상으론 1894년 제물포에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을 주로 상대했던 조선 최초의 대불호텔 간판에 MEAT & BREAD 가 있었다.(‘개화기 한국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3.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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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씨가 형사 입건되며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관계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등 혐의로 이씨를 형사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따라 이씨는 입건 전 조사자(내사자)에서 정식 수사를 받아야 하는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경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첩보를 입수해 이씨가 수사 대상이 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날 피의자로 신분을 전환해 정식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경찰은 또 같은 혐의를 받는 서울 강남 소재 유흥업소 종업원 A(
사회
김현철 기자
2023.10.2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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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5월 1일 노동절은 역사의 주인인 노동자를 기억하고 축하하며 세계 노동자의 단결과 연대를 기념하는 날이다.하지만 비통하게도 노동절 당일 고 양회동 건설노조 강원건설지부 3지대장은 “정당한 노조 활동을 집시법도 아닌 업무방해와 공갈로 몰아붙이고 있다.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라며 국토부와 경찰, 검찰의 노동탄압에 항의하는 유서를 남기고 분신했다.‘건폭’ ‘공갈’ 등 원색적이며 모욕적인 대통령의 말이 건설노동자의 몸에 불을 댕기게 만든 것이다. 윤 대통령은 후보 시절부터 줄곧 노동조합과 노동운동에 대한 혐오를 노골적으로 드
칼럼
인천투데이
2023.05.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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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여수정 기자│“한국 대중문화는 커다란 역사적 굴곡을 세 번 거쳤다. 민주화는 지금의 한류나 K-POP(케이팝) 붐이 형성된 원인 중 하나다.”김창남 문화평론가는 9일 오전 새얼문화재단이 인천쉐라톤그랜드호텔에서 진행한 제425회 새얼아침대화에서 ‘한국 대중문화사, 세 번의 굴곡: K-contents의 힘은 어디서 온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말했다.김창남 평론가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신문학과(현 언론정보학과)에서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1996년부터 성공회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현
사회
여수정 기자
2022.11.0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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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전영우 객원논설위원│인천투데이는 매주 인천미디어변천사를 연재합니다. 원시 부락을 이루고 살던 시절 연기와 불을 피워 위급한 소식을 알리는 봉수대(烽燧臺)에서부터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르기까지 미디어(매체) 변천사를 기록합니다.인천 언론을 중심으로 미디어 변천사를 정리해 인천 언론의 발달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연재글을 쓰는 전영우 박사는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일했습니다. 이번에 쓴 글은 번외편입니다.헐리웃 영화나 미국 드라마의 상상력에 감탄하던 시절이 있었다. 사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기획
전영우 객원논설위원
2021.11.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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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인천 중구에 김구 거리가 조성되고 있다. 반가운 일이다. 중구는 김구 선생이 두 번이나 옥살이를 하고 탈옥을 했던 역사성이 있는 장소이다. 그런 역사성을 살려 김구 거리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적절한 결정이다.그러나 현재 조성 중인 김구 거리는 김구 선생을 기리기에는 여러모로 부족하고 조악해 오히려 부끄러운 모습이라 유감이다."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우리의 부력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칼럼
전영우 객원논설위원
2021.10.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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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전영우 객원논설위원│인천투데이는 매주 인천미디어변천사를 연재합니다. 원시 부락을 이루고 살던 시절 연기와 불을 피워 위급한 소식을 알리는 봉수대(烽燧臺)에서부터 현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르기까지 미디어(매체) 변천사를 기록합니다.인천 언론을 중심으로 미디어 변천사를 정리해 인천 언론의 발달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연재글을 쓰는 전영우 박사는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일했습니다. 이번에 쓴 글은 번외편입니다.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넷플릭스가 서비스 하는
기획
전영우 객원논설위원
2021.10.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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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일기예보가 전하는 날씨의 변화는 바로 곁에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데 마음 깊이 자리한 불안과 두려움 탓에 여전히 녹지 않은 얼음이 붙은 느낌이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일상의 작은 활동마저 통째로 묶여버린 모양새다.하루에도 몇 번씩 대응대책이 쏟아지지만 숫자로 드러나는 현황에 불안을 지울 수 없다. 오늘은 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 동네는 괜찮은지 이리저리 채널을 바꿔가며 뉴스를 찾아다니고, 누군가를 만나는 일은 차치하더라도 모르는 이와 스치는 아주 잠깐 사이에도 예민한 마음으로 괜한 경계를 해댄다.다소 요라
칼럼
인천투데이
2020.03.0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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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류병희 기자] 인천 미추홀구 빈집은행 최환 대표와 서구 ‘가정집’ 장은주 대표가 한국 대표로 세계도시포럼에 참가해 인천 빈집 활용사례를 발표하고 큰 호응을 얻었다.유엔 해비타트(UN HABITAT)가 주관하는 세계도시포럼(World Urban Forum)은 ‘문화와 공공 공간’을 주제로 지난 8일 오후(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렸다.13일까지 열리는 포럼에는 최 대표와 장 대표를 포함해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사절단 20여 명이 참가했다.한국위원회는 10일 오전 ‘Voice from Cities’ 세션에
사회
류병희 기자
2020.02.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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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시영상위원회가 제작비를 지원할 인천 배경 저예산 영화를 공모한다.이 지원 사업의 목적은 인천의 공간과 정서를 담아낸 영화를 발굴하고 인천에 안정적인 제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사업 시작 이후 ‘걷기왕’(2014 지원, 감독 백승화)과 ‘이장’(2018 지원, 감독 정승오)과 같은 작품 제작을 지원하며 유능한 신인 감독 발굴에 기여했다. 특히 ‘이장’은 영화 ‘기생충’과 함께 지난해 한국 영화의 저력과 다양성을 보여준 작품으로 제35회 폴란드 바르샤바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영화제 17개에 초청이나
교양
이승희 기자
2020.02.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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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현철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지난 2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글로벌센터 거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IFEZ 문화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행사는 최근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을 보고 한국과 다른 문화권 사람들이 바라보는 사회적 배경?갈등?문화 차이를 토론했다.로랜드 윌슨(Roland B. Wilson)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진행했다. 영화에 나타난 문화별 시각 차이를 공유한 토론 후 내국인과 외국인간 소통 화합의 시간도 진행했다.앞서 경제청은 지난 달 송도의
사회
김현철 기자
2019.07.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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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심혜진 시민기자] 만일 라면이 몸에 좋다면 나는 삼시세끼를 라면으로 먹을 수 있다. 편하고 맛있으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런 연구 결과는 없다. 오히려 라면 한 개에 든 나트륨 양이 1일 기준치에 육박해 문제라는 기사가 잊을만하면 나온다. 질 낮은 즉석식품에 청소년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는 뉴스도 봤다.20~30대에는 라면을 좋아하지 않았다. 다섯 개 묶음을 사놓고 유통기한을 훌쩍 넘긴 적도 여러 번이다. 그런데 40대에 들어서니 무슨 이유인지 라면이 맛있어졌다.추운 날엔 얼큰하고 뜨끈한 맛에, 더운 날엔 음식하기 귀찮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9.07.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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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영주 시민기자] 기택(송강호)은 백수다. 기택의 아내 충숙(장혜진)도 백수고 아들 기우(최우식)는 재수에 낙방하고 군대 다녀와서 두 해에 걸쳐 또 낙방, 수능을 네 번 치른 백수다. 딸 기정(박소담) 역시 미대 입시에서 고배를 마신 백수, 온 가족이 백수다. 허름한 다세대주택 반지하에 사는 기택네 가족은 변변한 수입 없이 주인집 와이파이 신호를 잡아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가끔 동네 피자가게 상자 접기 가내 알바로 근근이 연명하는 대책 없는 백수가족이다.어느 날 기우의 친구가 유학을 가면서 기우에게 과외 알바를 넘겨주고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19.06.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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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분과 효모, 그리고 알코올인류는 언제부터 술을 마셨을까? 주당이라면 한 번쯤 품어봤을 의문이다. 알코올은 태초부터 존재했다. 대략 40억 년 전, 태초의 지구에 생겨난 최초의 단세포 생명체는 아마도 걸쭉한 단당질 액체로 덮인 지구 표면에서 당을 섭취하고 에탄올 즉, 알코올과 이산화탄소를 배출했을 것이다. 그러니 태초부터 알코올음료가 존재했음은 거의 틀림없는 사실이고, 따라서 지구상의 생명체는 알코올과 함께 진화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태초에 알코올을 만든 효모는 오늘날 맥주를 발효하는 사카로미세스 세레비지에(Saccharomyc
사회
인천투데이
2019.04.08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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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일하 감독|2018년 개봉“조센징은 기생충, 독을 먹여라!”“조센징은 돌아가라, 두드려 패서 내쫓자, 죽이자!”“이곳(도쿄의 코리아타운)을 홀로코스트로 만들자!”도쿄 코리아타운을 행진하는 혐오시위 참가자들은 재일조선인이 특혜를 받고 있고 그 때문에 일본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하며 일본 국민들을 선동한다.물론 그들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자이니치라 불리는 재일조선인은 일본의 조선 식민지배로 인해 생겼고, 일본의 패망 이후 엄연히 일본사회의 구성원이 됐음에도 여전히 차별받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론의 쏠림은 사실관계와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18.08.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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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차로 시골길을 지날 때였다. 어디선가 쿰쿰한 냄새가 났다. 남편이 “근처에 양계장 있나보다”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이 고등학생일 때 집에서 양계장을 했단다. 사료에서,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료에 섞는 항생제에서 독특한 향이 나는데 이 쿰쿰한 냄새가 바로 그 냄새라는 것이다. 나는 남편에게 양계장 일에 대해 자세히 물었다. 그가 해준 이야기는 다음과 같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7.08.28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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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천에서 마음을 무겁게 하는 비슷한 일이 서로 다른 공공기관에서 일어났다. 바로 공익적 내부제보를 집단적으로 비하하거나 비난한 것이다. 내부제보자를 ‘기생충’에 빗대기도 했고, ‘개념 없는 사람’ 취급하기도 했다. 그것도 사측이 아니라, 노동조합이 말이다.시민단체가 지난 3월 ‘인천관광공사 사장이 공사 규정을 변경해 직원 채용을 지시하고, 공금을 횡령
사설
인천투데이
2017.08.1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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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노동조합이 공익적 내부제보자를 “불순한 의도로 외부와 내통하는 조직 내 적폐”이자 “내부 기생충”이라고 표현한 성명을 발표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부평구시설관리공단직장노조가 내부제보자를 겨냥해 “개념 없는 사람”이라고 비난해 빈축을 사고 있다.부평구시설관리공단 내부제보와 보도로 부평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지난 3월 8
사회
김갑봉 기자
2017.08.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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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이하 공사) 전 사장이 감사원으로부터 문책을 요구받고 사퇴하자 인천시와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신임 사장을 공모 중이지만, 전 사장 사퇴 여진이 지속되는 모양새다.황준기 전 사장 사퇴에 앞서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지난 3월 ‘공사 규정을 변경해 직원 채용을 지시하고, 공금을 횡령한 행사 대행업체를 고발하지 않게 지시’한 의혹을 밝혀달라고 감사원에 공
사회
김갑봉 기자
2017.08.09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