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투데이|모두가 알다시피 인천은 서해를 두고 남과 북이 마주하는 접경지역이 있는 곳이다. 강화만 하더라도 직선거리로 북한의 개풍구역과 불과 1.8㎞ 밖에 떨어져 있지 않으며 서해 5도 또한 짧게는 2~3㎞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그런데 여기에 남과 북의 갈등이 숨어 있다.바로 정전협정에서 확정하지 못한 해상의 경계가 그것이다. 그리고 이런 연유로 한강하구수역은 닫힌 물길이 됐고 서해 5도는 합의되지 못한 경계로 인해 지속적인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사정들은 인천의 지역적 특징 중 하나가 됐다.남북관계
칼럼
인천투데이
2023.12.31 14:00
-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8월 31일 2023년 4차 회의를 진행했다.독자참여위원회는 가 주민참여예산제, 정전협정 70주년, 개항140주년, 인천퀴어축제 등 인천의 다양한 의제와 현안을 꾸준히 공론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번 4차 회의에 김효진 위원장을 비롯해 조유미(부평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사무국장), 정민섭(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송민주(전국공무원노조 중구지부 지부장),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장) 위원 등이 참여해 가 올해
사회
이재희 기자
2023.09.05 10:35
-
인천투데이|진실과 화해를 위한 첫걸음2005년 출범했던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1기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전쟁 시기 민간인 학살을 조사해 유해 매장지를 찾고 이에 대한 발굴작업을 진행한 사업은 지금까지 잊혀진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전쟁의 비극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그러나 2010년 여러 가지 외부 요인들로 인해 진실화해위원회 활동이 종료되면서 발굴도 중단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안타까움을 느꼈던 시민들이 위원회 조사관과 유족들이 함께 2014년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을 결성하면
칼럼
인천투데이
2023.07.16 10:00
-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6월 8일 2023년 3차 회의를 진행했다.독자참여위원회는 가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과 공동기획한 '경계선 지능 아동 관련 기사를 좋게 평가했다.이번 3차회의는 김효진 위원장과 새롭게 8기 독자참여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한 김효선(노동자교육기관)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창범(사람터장애인보호센터), 정민섭(인천문화재단),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최환(빈집은행), 조유미(부평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위원이 서면으로 비평을 전했다.아래는 위원들의 비평
사회
박규호 기자
2023.06.20 10:50
-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문화재단이 중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연평도 통일안보 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인천문화재단은 평화와 안보를 주제로 연평도를 이해하고 영상 창작 체험을 할 수 있는 2023년 연평도 통일안보 캠프 ‘안싸워야 다행이야, 피스 크리에이티브 in 연평’ 참가자를 접수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연평도 통일안보 캠프는 인천 관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연평도 평화 문화유산과 문화자산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인천문화재단은 이번 캠프에 모집된 중학생이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1박 2일로 인천 옹진
여행·관광
박규호 기자
2023.05.25 16:38
-
인천투데이|1948년 12월 5일 제주도. 애월에 위치했던 외도지서에 하귀리 주민들이 모였다. 동절기 땔감을 마련하라는 경찰의 동원령이 있었기 때문이다. 톱과 낫을 들고 온 주민들은 10대 후반 청소년부터 장년, 부녀자까지 다양했다. 경찰은 이 중 젊은 청년들만 골라 군법회의에 회부시켰다.1948년 10월 11일 애월면 금덕리. 제주 무장대를 진압하기 위한 토벌대가 마을로 들어갔다. 토벌대는 금덕리 마을을 수색하면서 물거리로 마을 주민들을 집결시킨 뒤 이 중 청년 20명 여명을 연행해 제주농업학교에 구금했다.1948년 12월 제주읍
칼럼
인천투데이
2023.04.19 09:34
-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24일 2023년 1차 회의를 진행했다.독자참여위원회는 가 인천 현안과 갈등사안을 지속해서 조명해야 한다고 평가했다.이번 1차 회의는 김효진 위원장을 비롯해 정민섭(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조유미(부평구11번가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최환(최고의환한미소 대표),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송민주(공무원노조 중구지부 지부장), 이인자(노동자교육기관), 이춘양(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등 8기 독자참여위원이 참여해 가
사회
박규호 기자
2023.02.28 10:44
-
인천투데이|118년 전 인천 월미도 앞바다에선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제물포해전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조선은 원치 않는 전쟁에 휘말린다. 또 한국전쟁 당시에는 인천상륙작전이 벌어져 수많은 인천시민이 피해를 입었다.이밖에도 강화와 교동에선 지방 좌익과 우익 유격대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도 있었다. 전쟁은 끝났지만 이러한 상처들은 제대로 치유되지 못했다.월미도의 원주민들은 상륙작전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받았음에도 보상은커녕 섬에 들어선 군부대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다. 또 좌우익에 의해 가해진 민간인 학살 피해자와 유족들은 사
칼럼
인천투데이
2023.01.29 10:30
-
인천투데이|인천투데이가 2023년 오피니언 외부 필진을 소개한다. 기존 필진에 더해 새 필진을 영입했다.‘세상읽기’ 칼럼은 ▲홍인희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장 ▲정민섭 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류수연 인하대학교 프런티어학부대학 교수 ▲선우은실 문학평론가 ▲이동익 민주노총 인천본부 조직국장 ▲이정은 인천청년광장 대표 ▲손보경 인천여성회 회장 ▲이춘양 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매주 돌아가며 쓴다.국내와 인천의 사건 또는 현안 관련 자신의 분야에서 다양한 시각을 담은 글을 쓰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기명 칼럼
인사 · 동정
인천투데이
2023.01.02 14:35
-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21일 5차 회의를 진행했다.독자참여위원회는 가 내년엔 더 심층보도와 심층분석 중심의 기사를 더 다뤄줬으면 좋겠고, 후속보도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5차 회의에 김효진 위원장을 비롯해 정민섭(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조유미(부평구11번가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최환(최고의환한미소 대표), 신수정(인천여성회 동구지회장),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장),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등 8기 독자참여위원이 참여해 올해
사회
박규호 기자
2022.12.26 16:21
-
인천투데이|인천시교육청은 지난 6월 인천의 대표적 접경지역인 강화군 교동도 내에 위치한 난정초등학교 폐교를 활용해 인천시교육청 난정평화교육원 교육동을 완공했다.필자 또한 인천시와 시교육청 간의 협약을 토대로 인천난정평화교육원 교육동 내 전시관 구축 사업에 전시기획과 시공의 실무를 맡아 참여했다.평화교육의 거점으로서 인천난정평화교육원 전시관을 구축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만은 않았다.전시관으로 활용을 위해 난정초등학교 리모델링이 필수적이었으나 연초부터 시작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등으로 공사와 관련한 기자재 수급이 안정적이지 못
칼럼
인천투데이
2022.10.19 08:58
-
인천투데이│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달 31일 4차 회의를 진행했다.독자위원회는 가 사회 소외계층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관련 보도를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4차 회의에 김효진 위원장을 비롯해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최환(최고의 환한미소 대표), 이춘양(인하대 다문화융합연구소), 정민섭(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등 8기 독자참여위원이 지난 7~8월 가 생산한 기사를 비평했다.위원들은 수원 세 모녀 사건 등이 인천에서 벌어질 가
사회
인천투데이
2022.09.08 18:26
-
인천투데이|여기 사진이 하나 있다. 1954년 한국전쟁 직후 미군에 의해 촬영된 사진은 아직까지 닫혀지기 전의 바다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강화군 양사면 인화리이다.강화도 북서쪽 끝자락의 인화리는 예로부터 강화와 교동을 잇는 인화진(寅火津)이 있던 곳으로 교통의 요충 중 하나였다. 그리고 이곳은 인화리 인화성 마을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기도 했다.인화성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1970년대 초까지 인화진은 어선으로 붐비던 곳이었다고 한다. 마을 전체 50호 중 대략 14~15가구가 어업에 종사했으며 선주는 16명이었다. 또 어선
칼럼
인천투데이
2022.06.24 19:44
-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인천문화재단이 인천 서해 접경지역 포구 종합학술조사 보고서 1집 ‘강화도의 열린 물길, 번성했던 포구의 기억’을 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은 2021년부터 인천의 서해접경지역에 위치한 근대기 포구의 학술조사를 추진하고 있다.이번에 배포하는 보고서엔 1차년도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강화도 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주요 포구인 월곶진, 송정포, 승천포, 산이포 등 포구 4곳의 조사 내용을 담았다.사업단은 포구·포구마을에 대한 원형고증, 포구마을의 민속과 생활사, 포구의 변천사 등으로 주제를 분류해
교양
박소영 기자
2022.05.02 16:47
-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7일 열렸다.정민섭(인천문화재단), 조유미(부평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최환(빈집은행),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위원이 올해 3~4월 인천투데이 기사를 평가했다.위원들은 근대 건축물 의미를 기록하는 기사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약 등을 검증하는 보도를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평가와 요청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정민섭 = 철거 일정 등 기본 정보들이 담긴 만석고가교 철거 기사가 좋았다. 정보 기사에서 발전시켜
사회
김샛별 기자
2022.04.28 16:45
-
인천투데이|강화도와 김포반도 사이 약 20㎞를 흐르는 물길인 강화해협은 전근대~근대기 한반도의 가장 중요한 물길 중 하나였다. ‘염하’라 불리는 이곳은 넓은 곳이 약 2㎞, 좁은 곳은 1㎞가 채 되지 않는다. 손돌목으로 불리는 험난한 여울목이 있어 위험한 물길이었다.그렇지만 지리적으로 한강하구와 가까워 경강(京江 : 서울 뚝섬에서 양화진 사이 한강 물길)으로 들어가는 지름길로 각광 받았다. 이런 까닭에 염하는 한국사 주요 사건의 배경이 됐다.17세기 일어난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군대는 강화 함락을 위해 염하를 건넜으며, 19세기에는
칼럼
인천투데이
2022.02.28 10:02
-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투데이 제8기 독자참여위원회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가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인천투데이에서 열렸다.8기 위원회는 각 단체의 추천을 받아 문화, 도시재생,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청년, 교육, 공무원, 사회복지, 노동, 다문화 등 각 분야 관계자 총 10명으로 구성했다.위원으로 정민섭(인천문화재단), 조유미(부평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김효진(인천평화복지연대), 신수정(인천여성회), 최환(빈집은행),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송민주(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사회
김샛별 기자
2022.02.15 11:22
-
인천투데이│첫 장면.‘블러드 다이아몬드’라는 영화가 있다. 2007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대니 아처 역), 디몬 하운수(솔로몬 역) 등이 주연으로 참여한 영화이다.영화는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내전을 배경으로 반란군에 잡혀 다이아몬드 채굴 노역을 하는 솔로몬이 유래 없이 크고 희귀한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면서 시작된다.무기밀매상이었던 대니는 솔로몬이 다이아몬드를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접근한다. 그러나 솔로몬은 반군에 끌려가 있는 아들을 되찾으면 다이아몬드를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둘은 목숨을 걸고 반군 지역으로 들어가 솔로몬의
칼럼
인천투데이
2021.10.01 15:09
-
인천투데이│6월 10일은 신미양요가 발발한지 150년 되는 날이다. 이런 이유로 2021년에는 유독 신미양요와 관련한 행사가 많다. 신미양요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 박물관 전시회를 비롯해 언론사에서도 각종 기획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모두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신미양요가 발발했던 인천(강화)에서 신미양요를 기억하고 다시 해석하고자 하는 여러 행사들이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지금까지 신미양요는 대체로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인한 조-미 간의 전쟁, 군사적 충돌 등의 단편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는 남과 북 모두 마찬가지였
칼럼
인천투데이
2021.06.20 16:03
-
인천투데이ㅣ2000년 SK 와이번스는 쌍방울 레이더스의 기존 코칭 스태프와 선수단을 인수해 인천을 연고로 창단했다. 비록 창단 초기 낮은 전력으로 좋은 성적을 얻지는 못했지만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이 꾸준히 입단했고, 한편으로는 쌍방울 출신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차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이윽고 2003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기에 이른다. 비록 당시 정규시즌 1위를 한 현대유니콘스에 패배해 준우승에 머물기는 했지만 의미있는 성과를 거둔 것만은 분명하다.그리고 2000년대 중반을 거치며 최정, 김강민, 박재상 등 좋은 야수들이 입단했고
칼럼
인천투데이
2021.03.15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