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3차 회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6월 8일 2023년 3차 회의를 진행했다.

독자참여위원회는 <인천투데이>가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과 공동기획한 '경계선 지능 아동 관련 기사를 좋게 평가했다.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3차회의의 모습.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3차회의의 모습.

이번 3차회의는 김효진 위원장과 새롭게 8기 독자참여위원회에 새롭게 합류한 김효선(노동자교육기관) 위원이 참석했으며 김창범(사람터장애인보호센터), 정민섭(인천문화재단),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최환(빈집은행), 조유미(부평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위원이 서면으로 비평을 전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비평을 정리한 내용이다. <기자말>

김효진 =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 기사를 꾸준하게 써줘서 감사하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담아줬다. 다만, 선보상 후청구 부분에 궁금한 점이 있다.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미추홀구 전세사기 피해를 다뤄줘야 부동산 계약에 서툰 사회초년생도 부동산 사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인천 인구가 순증하고 있다는 기사를 봤다. 서울 인구와 경기 인구가 인천으로 이탈하는 것이라고 분석하는데 인천시는 인구가 순증하고 있다는 이유로 인구 정책에 대한 고민이 없는 것 같다. 인천시 인구정책을 다뤄주면 좋겠다.

인천 동구가 경계선 지능아동을 위한 ‘느린학습자 지원 조례’를 발의했다. 경계선 지능아동이 사회문제화 되고 있는 것 같다. <인천투데이>가 경계선 지능 아동에 대해 다뤄 좋았다.

김효선 = 6월부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기후위기와 관련된 사항을 중점으로 지켜보고 싶다.

김창범 = <인천투데이>가 보도한 '인천교사노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학부모 형사 고발' 기사의 후속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또한,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 근무 형태와 실질 교사 1명당 아동 수가 적절한지 근무 환경을 취재했으면 좋겠다. 인구 절벽으로 아동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중요해진 사회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실질임금 5.5% 하락과 최저임금을 다룬 기사는 노동자의 권리를 언급해 더 풍부한 기사가 된 것 같다. 특히 물가 상승과 임금을 비교한 내용에 공감했다. 실질임금 하락과 최저임금 인천운동본부가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만큼 후속 취재를 부탁한다.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과 <인천투데이>가 함께 공동기획한 경계선 지능 아동 기사가 좋았다. 특히, 인터뷰를 사례를 기반으로 진행해 경계선 지능 아동 복지 사업 의도에 공감했다.

인천 서구와 강화군이 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는 소식이 있다. 이에 <인천투데이>가 복지재단의 역할과 필요성을 조명했으면 좋겠다.

정민섭 = <인천투데이>가 문화 관련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있어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었다.

다만, 강화군 교동면 화개정원 개방행사 기사는 아쉬웠다. 화개정원은 화개산 북서록 일대 산지를 전용해 개관한 공원이다. 공원 공사 진행 당시 교동지역 주민 사이에서 화개정원과 화개산 경관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부정적 여론이 있었다.

특히 화개정원 내 스카이워커형 전망대는 화개산 정상부에 위치한다. 이 주변 강화군 화개산 봉수대가 있어 문화재 경관을 훼손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향후 <인천투데이>가 이러한 문제점도 함께 다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

김성현 = 학생부족으로 부평 원도심 산곡중과 부일여중이 남녀공학을 추진한다는 기사를 읽었다. 학력인구가 줄고 있는 지역 학교 변화를 알 수 있어서 기사가 인상 깊었다.

다만, 이와 반대로 학생수가 급격히 늘어나 학급이 늘어나고 과밀학급이 생긴 사례 등 인천 교육여건도 다뤄줬으면 좋겠다.

정부의 노조탄압, 아동학대 등 교원노조가 주장하는 다양한 교육문제 현안에 대한 기사 역시 의미 있게 읽었다.

최환 = 드림촌 밸리 후속 기사를 기다리고 있다. <인천투데이>가 드림촌 밸리를 관심 있게 지켜봤으면 좋겠다.

많은 사회적경제인의 노력으로 인천에서 내년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진행된다. 인천사회적기업협의회의 각 사회적 기업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

또한, 사업적 기업을 향한 왜곡된 인식과 경험을 변화시키고 싶다. 이 점을 <인천투데이>가 다뤄줬으면 좋겠다.

조유미 = 후쿠시마 오염류 방류 기사에 눈길이 갔다. 먹거리 위협과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보도와 팩트체크 사설 등이 도움이 됐다. 인천 요식업계와 어민은 어떻게 이 문제를 체감하고 있는지, 인천시 대책은 어떻게 논의되고 있는지 취재를 요청한다.

인천 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근대유산 등을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인천 내 근대건축유산 활용 실태와 효과, 이에 대한 시민 평가가 궁금하다.

또한 ▲옛 인천우체국 활용방안 용역 추진 ▲인천 서구 신형동 회화나무 당제 개최 ▲팔미도 등대 120주년 기념식 ▲갯벌 유네스코 지정 등 지역 유산을 다룬 기사가 인상 깊었다. 정치, 경제 분야만이 아니라 지역 생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자원 존재와 이를 보존하고 기억하기 위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저출생 인구감소 문제는 이미 직면한 과제다. 학생 부족으로 원도심 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사례가 저출생 인구감소 문제를 보여주고 있다. 향후 저출생과 고령화 인구구조 변화를 대응적 측면에서 살폈으면 좋겠다.

소아과 폐과로 인한 진료 인력 급감과 진료 대란 등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하대병원 중증소아환자 전담의료기관 지정은 반가운 소식이다. 향후 인천시 의료 현실을 타계하기 위한 대응과 소아청소년과를 비롯한 의료 인프라 접근성 격차 문제 등을 <인천투데이>가 다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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