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5차 회의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21일 5차 회의를 진행했다.

독자참여위원회는 <인천투데이>가 내년엔 더 심층보도와 심층분석 중심의 기사를 더 다뤄줬으면 좋겠고, 후속보도가 더 이뤄져야 한다고 평가했다.

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21일 5차 회의를 진행했다.
제8기 독자참여위원회(위원장 김효진)가 지난 21일 5차 회의를 진행했다.

5차 회의에 김효진 위원장을 비롯해 정민섭(인천문화재단 평화교류사업단 과장), 조유미(부평구11번가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 최환(최고의환한미소 대표), 신수정(인천여성회 동구지회장),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센터장),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등 8기 독자참여위원이 참여해 올해 <인천투데이>가 생산한 기사를 비평했다.

위원들은 <인천투데이>가 올해 인천의 다양한 사안과 쟁점을 다뤘으나 심층보도와 심층분석, 후속보도 등이 부족하다며 심층취재를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비평을 정리한 내용이다.<기자말>

김효진 = 사회 문제가 복잡해지고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힐 경우, 국민이 진실을 제대로 바라보기 어려운 사회적 쟁점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사회적 쟁점이 첨예한 상황에서 언론이 정부나 기업 권력의 입장에서 보도해 국민의 눈을 가리는 상황을 많이 보게 된다. 특히 요즘 화물연대의 파업에 대해 진실을 호도하는 보도를 바라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다.

<인천투데이>가 화물연대 파업의 쟁점에 대한 해설과 비판을 제시해준 내용을 보며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다. 앞으로도 <인천투데이>가 언론의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

조유미 = 백령공항 추진, 캠프마켓 조병창건물 보존과 철거·활용, 이태원 참사 1999년 인현동 화재 참사, 인천지역 광역·기초문화재단 기획취재,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확대 반대 등 다양한 <인천투데이> 기사를 봤다.

해당 사항들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과정과 추진절차, 기대효과 등을 잘 다뤄준 것 같아서 좋았다. 다만, 해당 사항에서 짚고 넘어가야하는 문제와 놓치면 안되는 부분을 계속 지적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내년엔 시 정책이나 현상 위주 보도가 아닌 심층 기획 취재가 많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지역 내 영향력 있는 언론사로서 지역 현안을 발굴하며 끊임없이 문제점을 제시해 사회적 고려와 방향도 제시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정민섭 = <인천투데이> 기사는 신속성과 정확성이 돋보이는 점이 장점이다. 다만 좀 더 보완해주길 바라는 점은 이슈가 된 뉴스의 후속보도이다. 뉴스라는 특성 상 보도 당시 이슈가 됐다가 시간이 흐른 뒤에는 관심이 떨어지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해당 사건 또는 사고 등에 대한 경과나 결과 보도, 심층 분석 등을 더 다뤄준다면 해당 사건에 관심이 있는 독자나 시민에게 더 좋은 언론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김성현 = <인천투데이>는 인천 교육의 다양한 사안과 교육현황, 교원단체의 문제 제기 등을 다뤄 시민에게 정보제공을 적절하게 한 것 같다. 해당 보도로 지역 언론의 중요성을 실감 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지는 교육감 선거에 있어 각 교육감후보들의 심층 인터뷰를 하고,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을 비교한 기사로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과 차이점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

앞으로도 생생한 학교현장의 이야기들과 인천교육발전을 위한 비판적인 기사들이 적절히 반영되길 기대한다.

신수정 = 올해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인천투데이>의 여성 분야 기사 외에도 다양한 기사를 볼 수 있어 뜻깊었다.

올해 인천여성영화제 같은 지역의 여성 행사를 취재한 기사를 인상깊게 봤다. <인천투데이>가 인천 지역 여성과 아동 등 소수자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역할을 잘 수행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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