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2차 회의

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7일 열렸다.

정민섭(인천문화재단), 조유미(부평구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최환(빈집은행), 김성현(전교조 인천지부), 김창범(사람터장애인주간보호센터) 위원이 올해 3~4월 인천투데이 기사를 평가했다.

 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7일 열렸다.
제8기 인천투데이 독자참여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7일 열렸다.

위원들은 근대 건축물 의미를 기록하는 기사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공약 등을 검증하는 보도를 주문했다. 아래는 위원들의 평가와 요청 사항을 정리한 것이다.

정민섭 = 철거 일정 등 기본 정보들이 담긴 만석고가교 철거 기사가 좋았다. 정보 기사에서 발전시켜 고가를 철거하며 바뀌는 도시경관과 생활양식 등을 다루는 기획 기사가 필요하다.

소금창고 역사 산책 공간 조성 관련해 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의 요구를 담는 것도 필요하다. 애관극장 보존 관련 기사에 보존을 반대하는 의견과 비판 지점이 안 드러난 게 아쉽다.

인천에 등록되지 않은 근대 건축물이 많고, 보존과 개발로 매번 갈등하는 만큼 대안이 필요하다. 꼭 등록문화재가 아니더라도 근대 건축물을 기록하는 기획 취재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조유미 = 도시재생사업 기사를 중심으로 읽었다. 인천 관내 도시재생센터가 여러 곳에서 활동을 하는 만큼 이를 부각할 수 있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조병창 병원 건물 보존 기사의 경우, 보존까지 가는 과정을 다루면서 보도 마지막에 해당 건물의 역사적 의미를 짚어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다만, 기사에 오탈자가 있거나 같은 단어라도 띄어쓰기가 다른 경우가 있는데 꼼꼼하게 검토하는 게 필요하다. 기사 중간과 하단 관련 기사 첨부 덕분에 사건의 전사를 파악하면서 읽을 수 있다.

최환 = 용현동 드림촌(드림업밸리) 기사를 관심 있게 읽었다. 드림촌 사업 보도를 하는 언론사가 거의 없고 착공 여부가 불안한 상황이었는데 착공 시기 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게 좋았다.

굴업도 모래 채취 기사의 경우, 큰 틀을 파악할 수 있었지만 자세한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관련 내용을 깊이 알고 싶다.

인천시가 혁신 모펀드를 잘 운영하고 있다. 이게 창업가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이를 다루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기획 부동산 등 부동산 관련 내용도 다뤄 주길 바란다. 정치면에 초선 의원이나 청년정치인을 소개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김성현 = 교육감 출마 예비후보 관련 기사가 많았다. 보수 교육감 후보군 중 일부 후보의 단일화 과정을 자세하게 써 줘서 좋았다. 인천교육감 선거 정보는 지역신문에서만 접할 수 있어 잘 보고 있다.

지방선거 시기인 만큼 후보가 확정되면 후보 공약을 분석하는 기사가 있었으면 좋겠다. 인천 학력 최하위 사실을 확인하는 기사가 필요하다. 교육과 관련해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펼치고 있는 활동 등 긍정적이고 따뜻한 기사를 바란다. 

김창범 = 기자수첩 ‘나는 출근할 때 장애인을 본 적이 없다’가 좋았다. 장애인 이동권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장애인단체가 출퇴근 시간에 왜 이런 시위를 하는지를 다뤄 주길 바란다.

또한, 연수구 장애인 학대치사 관련 사실을 정리한 기사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현장의 열악함 등을 짚을 수 있는 보도가 필요하다. 

설민심 등 특집 기사나 오래된 가게를 소개하는 기사(30년 인천 지킴이)가 좋다. 이를 분기별로 모아 정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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