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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1923년 월미도에 빵집이 여러 곳 들어섰으며 그중 한 곳인 도제과소는 이미 인천 내륙에 개업 중인 상태에서 출장소를 개설했다.(사진 1924년 월미도매점 광고)또한 조선신문 1924년 1월 5일 신년광고를 보면 월미도 말고 내륙 인천에서 도제과소와 또 다른 과자점 국수당 두 곳이 전국신문에 광고를 냈다.(사진 인천궁정 주소의 국수당)이전과 달리 월미도 관광단지가 만들어지자 경성과 인천을 잇는 당일 여가생활 문화권이 형성된 덕택에 인천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몰리면서 인천의 상업시설들이 중앙 일간지 홍보를 하게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4.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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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005년 전인 1019년 3월 16일 고려-거란 전쟁의 마침표를 찍은 강감찬(948~1031, 향년 82세)의 귀주대첩이 일어났다.귀주대첩은 제3차 고려-거란 전쟁(1018년 12월) 시기 강감찬이 지휘하는 고려군 20만명과 소배압(출생연도 미상~1018)이 지휘하는 거란군 10만명이 귀주(평안북도 구성)에서 격돌한 대규모 전투다. 고려군은 이 전투에서 거란군을 완전히 격파해 고려-거란 전쟁의 종지부를 찍었다.강대국 거란의 패배와 고려의 승리로 동북아시아 질서가 재편됐다. 동북아시아는 고려를 중심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3.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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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013년 3월 11일, 고려 양규(출생연도미상~1011) 장군이 제2차 고려-거란전쟁(여요전쟁) 전투 중 장렬히 산화했다.양규 장군은 1010년 발발한 제2차 고려·거란 전쟁에서 거란의 침입을 막아내고 전장에서 산화한 불세출의 명장이다. 그가 없었다면 고려는 망했을 정도로 업적이 대단했다. 고려의 이순신 장군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거란의 2차 침입 전까진 양규의 기록이 거의 존재하지 않지만, 그는 2차 거란 침입부터 본격적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기 시작한다.거란은 2차 침입 당시 군사 40만명을 동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3.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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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빵을 판매하는 장소 중 카페 이야기 편에서 철도를 따라 중심역에 끽다점(차를 마시는 다방)이 형성된 내용을 언급했다.1899년 경성과 인천을 오가는 철도가 처음 만들어진 때 현재의 서울역은 존재하지 않았다. 이용객이 많아지자 경성 중심역에도 현시대의 다방과 편의점 기능이 필요해진다.1909년 11월 3일 황성신문은 11월 1일 남대문정차장에 끽다점 개설 소식을 알렸다. 끽다점 이용 현황을 보여주는 기록으로 1913년 8월 7일 황성신문은 7월 중 끽다점 이용객 수는 743인으로 음식료 수입과 연초(담배) 판매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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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설탕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기록에 등장하지만 꿀, 조청 등의 대체품이 존재한 덕택에 옛사람들은 구하기 어렵던 설탕에 집착하지 않았다.과거 군밤, 군고구마 등은 겨울철 대표 군것질 음식으로 맛도 뛰어나고 영양가 높았으나 곶감의 감칠맛은 뛰어났고 먹기도 편하고 보존성까지 좋아 겨울철 자연 간식으로 짝을 찾기 어려웠다.우는 아이도 곶감을 주겠다고 어르면 울음을 그친다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이지만 사계절 내내 먹는 풍족한 음식은 아니었다. 지금은 싱싱한 횟감과 관광지로 유명한 푸른 바다 강릉이지만 곶감 산지로 이름나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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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431년 전인 1593년 2월 6일, 임진왜란 시기 조선은 명나라와 연합해 당시 왜군이 점령 중이었던 평양성을 탈환하기 위한 작전을 시작한다.당시 고니시 유키나가(1558~1600, 향년 42세)가 이끌던 왜군은 부산성, 동래성(부산), 충주(탄금대) 등 주요 방어 거점을 차례로 격파하고, 수도 한양을 점령 후 피란길에 오른 선조를 추격해 평양까지 진격한다.그러나 왜 수군은 이미 상륙해 평양성에 도달한 왜 육군과 상황이 달랐다. 조선 바다는 왜놈들이 넘보지 못하게 충무공 이순신(1545~1598,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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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 기자 | 북측의 연이은 해안포 사격으로 인한 서해5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진 상황에서 박덕수 인천시 행정부시장이 연평도를 방문했다.시는 박덕수 부시장이 연평도를 찾아 안보상황을 점검하고 주민 보호 대책을 긴급히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박 부시장은 연평도 대피소를 방문해 비상식량, 모포, 비상약품 등 필수 비치 물품 확보 상태와 비상발전기, 난방기, 출입문 등의 작동 상태를 점검했다. 경보시설도 확인해 비상 시 주민들에게 신속한 경보 전달이 가능하게 조치했다.박 부시장은 “대피시설은 연평도 주민들의
사회
인투아이(INTO-AI) 기자
2024.0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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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술빵은 밀가루 반죽에 술 생산과정 부산물인 술지게미를 활용 발효시킨 뒤 쪄서 만든 빵이다. 우리 전통 식문화인 떡 중에서 소위 ‘술떡’이라고 불리는 증편이 있어 방법적인 면에서 술빵이 이색적인 음식은 아니다.그러나 서양에서 보면 아궁이에 쪄서 만든 빵이기에 화덕에서 구운 빵과는 확연히 구별된다. 고대 이집트에서도 효모를 사용한 맥주 생산지 옆에 빵 공장을 두고 술, 밀가루 반죽 발효와 생산과정을 효율화했으므로 술을 사용했다고 특별할 일은 없다.술빵에서 서양과 큰 차이는 화덕에 굽지 않고 쪄서 만드는 방식에 더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1.0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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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1941년 1월 13일 매일신보는 절미운동 일환으로 10, 20, 30일 세 차례에 걸쳐 ‘애국빵’을 판매할 예정이며 밀가루가 주성분인 흰빵이 아니라 콩가루, 수수가루, 감자가루 같은 잡곡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기사를 냈다.(사진 왼쪽)여러분은 오늘날까지 혼식을 해왔으며 따라서 여러 가지 대용식도 해왔습니다. 그리하여 조흔 성적을 내고 잇거니와 그중에도 ‘빵’대용식은 상당히 조흔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매일신보 애국빵에 대한 기사는 당시 쌀 대용식 이용 상황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시작해 잡곡에 흑설탕을 첨가한 빵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1.0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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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 조선 후기 빵과 포도주를 빼놓고 생각할 수 없던 천주교는 극심한 탄압 속에서도 순교를 두려워 않은 신자와 사제가 많았기에 한반도내 빵 제조는 생각보다 오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그렇더라도 대한제국 이전 조선 말기 빵에 익숙하지 않던 시기 떡이나 만두 등과 경쟁하는 제빵소를 만들어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기록상으론 1894년 제물포에서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었다. 인천항을 통해 들어오는 외국인을 주로 상대했던 조선 최초의 대불호텔 간판에 MEAT & BREAD 가 있었다.(‘개화기 한국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3.12.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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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빵을 처음 접한 조선인은 청나라 사신단, 일본 통신사절단, 러시아 접경지 주민 중 누군가일 가능성이 크다. 특별한 신분 때문에 해외 문물을 접한 개인을 제외하고 대규모 평민이 서구 식문화인 빵을 접한 시기는 1800년대 중후반이다.김옐레나의 ‘1864∼1937년간 연해주 한인의 인구 변동과 경제활동’을 보면, 1864년부터 러시아 국립역사기록보관소의 공식기록이 남아있어 1882년에 이르면 연해주 한인 이주민이 일만 명을 넘어섰음을 확인할 수 있다.조선의 생활문화가 몸에 익은 연해주 정착민들은 본국 접경지역과의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3.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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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김갑봉 기자 | 세계 항공업계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 줄이겠다’는 공동 목표를 채택했다. 이로써 글로벌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며,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연구가 더욱 활발해 질 전망이다.지난달 26일 열린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아이카오, ICAO) 제3차 항공 및 대체연료 회의에서, 항공업계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 목표를 설정했다. 감축 목표는 최종 5%로 합의됐다.세계 탄소배출 산업에서 항공업계의 비중은 2~3%로 작다. 하지만 아이카오
경제
인투아이(INTO-AI)·김갑봉 기자
2023.12.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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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투아이(INTO-AI)기자|인천시는 1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녹색기후기금(GCF) 인천 유치 1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행사는 인천시와 기획재정부, GCF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는 GCF의 성과를 축하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였다.GCF는 2013년 12월 인천에 사무국을 정식 출범했다. 지난 10년 간 개도국 주민들의 에너지, 교통, 식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28건의 사업을 진행했다.사업 228건에 총사업비 483억달러(한화 약 64조원)에 달하는 대규
사회
인투아이(INTO-AI) 기자
2023.1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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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김현철 기자│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국제연합군 대표인 윌리엄 해리슨(William K. Harrison) 미국 육군 중장과 남일 조선인민군 대장이 판문점에서 만났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중지하는데 교전 양측이 합의한 ‘한국정전협정(Korean Armistice Agreement)’을 위해서다.이 협정의 정식명칭은 ‘국제련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Agreement between the
기획
이재희·김현철 기자
2023.1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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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김현철 기자│1953년 7월 27일 오전 10시 국제연합군 대표인 윌리엄 해리슨(William K. Harrison) 미국 육군 중장과 남일 조선인민군 대장이 판문점에서 만났다.1950년 6월 25일 발발한 한국전쟁을 중지하는데 교전 양측이 합의한 ‘한국정전협정(Korean Armistice Agreement)’을 위해서다.이 협정의 정식명칭은 ‘국제련합군 총사령관을 일방으로 하고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및 중국인민지원군 사령원을 다른 일방으로 하는 한국 군사 정전에 관한 협정(Agreement between the
기획
이재희·김현철 기자
2023.10.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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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국내 기후정의운동이 자본과 국가로부터 독립한 정체성을 가져아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지난 8일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고 가 주관한 ‘황해문화 120호 발간기념 학술심포지엄에서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는 이 같이 주창했다.이날 학술심포지엄 주제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다중재난 시대의 새로운 길찾기’이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2부 주제는 ‘정의로운 전환을 위하여’ 였고, 김선철 기후정의활동가는 세번째로 나서 '기후정의운동 : 존엄한 삶을 향한 '을들'의 집합적 힘'을 주제로 발표했다.“기후정의운
사회
염은빈 기자
2023.07.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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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염은빈 기자│인천시가 국제기구 취업 희망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한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인천시는 지난 5일 연수구 송도에 있는 G타워 3층에서 국제기구 취업을 희망하는 인천 소재 대학(원)생과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2023 국제기구 진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전 등록자 150명과 현장 등록자 150명이 참석했다.인천시와 외교부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유엔사무국(UN Secretariat),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형사재판소(ICC), 세계보건기구(WHO),
경제
염은빈 기자
2023.07.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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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세계 인구와 실물경제의 성장이 낳은 장기적인 원인과 결과, 제안과 대응방안에 대한 보고서가 지난 1972년에 나온 ‘성장의 한계(Limits to Growth)’ 초판이다. 그 때 제시했던 예측과 요청을 현재화 했던 2004년 판본을, 그 이후 또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무겁고 두려운 마음으로 펼쳐본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구생태계를 제약하는 요소들 특히, 세계 인구와 물질적 성장이 유일무이한 우리 지구의 수용력을 초과하면 인류의 평균적 삶의 질이 저하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이 퇴보하고 전 세계가 통제 불가
칼럼
인천투데이
2023.06.1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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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지역 내 비합리적으로 지정된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해 섬 발전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9일 열린 제287회 인천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신영희(옹진군) 의원은 5분발언으로 이같이 주장했다.신영희 의원의 주창을 정리하면, 옹진군 전체 농지 면적은 2453헥타르(ha)다. 이 중 농업진흥지역은 지구 30개에 736ha로 약 30%를 차지한다. 또 이중 지구 12개에 속한 113.4ha는 3ha 이하인 비집단화지구로 이뤄져 있다.농업진흥지역이란 농지법에 따라 농업의 생산 또는 농지 개량
정치
이종선 기자
2023.05.0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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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올해로 인천항이 근대개항(1883년) 140주년을 맞이했다. 아시아 최대 갑문과 아시아 최대 곡물저장고 등을 보유한 인천내항을 기자가 직접 방문해 곳곳을 둘러 봤다.인천항을 비롯한 국가보안시설인 국내 무역항은 사전에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신분증 제출 등 각종 보안 절차를 거쳐야 출입이 가능하다. 기자는 지난 22일 인천내항을 방문했다. 3부두 출입구를 통해 내항에 첫 발을 딛었다.인천내항은 하늘에서 보면 큰 'Y'자 형태이다. 1부두부터 8부두까지 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듯이 부무에 번호가 매겨져 있
여행·관광
이재희 기자
2023.04.3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