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인천시의회 의원 릴레이 인터뷰] ⑩ 임지훈 시의원
전·후반기 교육위원회 활동 "교육현장에서 답 찾아"
“시교육청 소통부재 아쉬워... 신뢰 회복이 급선무”
내년 부평구청장 도전... “주민 중심 정책 실현할 것”

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더불어민주당 임지훈(56, 부평5) 인천시의원은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1997년 부평에 처음 발을 디뎠다.

임 의원은 지역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민 현안을 보고 듣는 일이 많아졌다. 하지만 봉사활동만으로 한계가 있었다. 정치에 참여해 문제를 개선해야겠다는 생각에 정치에 입문했다.

임 의원은 2010년 제6대 부평구의회 의원을 역임했다. 이어 제7대 부평구의회 의장을 지냈다. 2018년 제8대 인천시의회에 입성해 전반기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후반기에는 교육위원장을 맡아 교육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

“지역균형 발전 위해 교육격차 해소에 집중”

임 의원은 “소득‧주거‧복지‧일자리 격차 해소도 중요하지만, 교육 격차 해소가 궁극적으로 이 모든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이다”며 “지난 3년간 의정활동으로 교육자치와 학생자치 확립, 교육균형 발전과 교육혁신을 위해 일했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인천시교육청 학생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 ▲인천시교육청 학생 통학 지원 조례 ▲인천시교육청 응급처치교육 활성화 조례 등 교육여건 향상을 위한 조례를 대표발의했다.

인천와이엠시에이(YMCA)가 선정한 8대 인천시의회 우수 활동 시의원 10명 중 한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또한 청년‧청소년이 직접 뽑는 청소년희망대상, 청년친화헌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 의원은 “비록 교육전문가는 아니지만 현장에서 학생‧학부모‧교사를 많이 만나 얘기를 듣고 있다”고 한 뒤, “현재 국내 최초 청소년참여위원회 조례 제정을 준비 중이다. 청소년들이 참여위원회를 운영하며 교육 현장에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구를 만들 것이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

“시교육청 소통부재 아쉬워... 신뢰 되찾는 게 급선무”

임 의원은 8대 시의회 전, 후반기 모두 교육위원회에서 활동 하고 있다. 임 의원은 “교육은 백년대계다. 교육위원으로서 전반기 임기만으로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원격수업 안정화, 교육격차 개선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교육환경개선, 신도심 과밀과대학급 문제, 학생통학로 문제, 특수학교 교육복지와 특성화고 진로대책 등 아직도 많은 교육 정책 현안이 쌓여있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조직개편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조직개편안은 기존 정책국·교육국·행정국의 명칭을 각각 민주시민교육국·미래교육국·교육행정국으로 변경하는 게 골자였다. 또한 기존 정책국 소속 정책기획과를 부교육감 직속 정책기획조정관으로 신설하고, 동아시아국제교육원 등을 설립하는 안을 포함했다.

임 의원은 “당시 교육청은 의회에 사전보고를 하고 조직개편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했다. 하지만 부서의 구체적인 가치와 비전 등을 학교 현장에 전달하지 않았다”며 “시교육청이 일선 학교와 좀 더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제도 개선에 접점을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올해 인천 교육의 최대 악재인 교장공모제 비위에 대해선 “올해 초 불거진 교장공모제 면접시험 유출 사건으로 교육행정에 신뢰를 잃어 안타깝다”며 “신뢰를 되찾는 게 가장 급한 과제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
더불어민주당 임지훈(부평5) 인천시의원.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캠프마켓 신촌문화공원 조성이 가장 현안”

부평은 굵직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속가능 부평 11번가 도시재생사업,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반환과 신촌문화공원 조성사업 등 굵직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임 의원은 “부평구는 지난 1년간 많은 변화를 겪었다. 금단의 땅이었던 캠프마켓이 81년만에 시민에게 돌아왔고, 산곡동 3보급단 이전 확정으로 여의도 절반 크기인 1.2㎢(30만2500평) 유휴부지가 구민의 품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부개·산곡·청천‧십정동에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가 개통하면 부평역에 환승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거‧상권 확충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내년 부평구청장 도전... “주민 중심 정책 실현할 것”

 

임 의원은 2022년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부평구청장으로 출마할 계획이다. 임 의원 가세로 민주당 부평구청장 후보군은 차준택 현 청장과 신은호 시의회 의장까지 3파전 양상이다. 

임 의원은 “12년 의정활동을 토대로 주민 중심 정책을 실현할 것이다”며 “경제 활력, 차별없는 교육, 공감 복지, 생활 문화 조성 등 핵심과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제2 고향 부평에서 지역경제‧지역민심을 살피기 위해 골목골목 안 가본 곳이 없다”며 “변화가 시작된 부평이 지속가능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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