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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트럭에 계란을 싣고 노점상을 하는 홍종준(56ㆍ삼산동)씨의 하루는 새벽 5시부터 시작된다. 노점상을 한다는 것, 극히 일부분이나마 거리를 점거한 미안함도 크지만 단속반 눈치 보는 일도 만만치 않는 힘겨움이다. 하지만 홍씨의 노점상 운영은 조금 남다르다. 홍씨는 삼산미래타운 3단지와 삼산고등학교 삼거리의 막다른 도로에서 계란 노점상을 시작하면서부터 왕
인터뷰
김혜숙 시민기자
2008.10.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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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6단지에 살아요. 놀이터 친구 꼭 만들어 주고 싶어요” “십정1동에 3, 4세 아이들 보낼만한 어린이집 추천해주세요” “보행기, 붕붕카 가져가세요. 부평4동 보건소 근처 살아요” 인터넷에 인천에 살고 있는 아기 엄마들만의 아지트가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인천아이엄마들의 모
인터뷰
이경애 시민기자
2008.09.1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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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남편들이 '설거지' 한 판 어떨까요??주설남모-주말마다 설거지 하는 남편의 모임 “여보 설거지 좀 해줘요~~” 아내의 외침에 귀찮은 표정으로 마지못해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편은 그래도 아내 사랑을 잘 표현하는 남편이다. 못 들은체 하거나 못마땅한 표정으로 꿈쩍도 않거나 어찌 그런 말을 할 수 있느냐는 눈빛으로 흘겨보는 남편
인터뷰
이경애 시민기자
2008.09.0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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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을 좋아해서 축구ㆍ태권도ㆍ검도ㆍ육상 안 해본 운동이 없지만, 그래도 테니스가 장수하는 데는 으뜸인 운동인 것 같아. 테니스는 라켓하고 공만 있으면 되고 사람도 두 명만 있으면 코트에 가서 쉽게 칠 수 있으니까,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할 수 있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이야” 80세의 고령에도 올해
인터뷰
장호영 기자
2008.07.06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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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미군기지와 인접한 산곡4동 경남4차아파트는 ‘조용한’ 아파트단지로 정평이 나있다. 1994년 5월 776세대에 입주가 시작됐으니, 올해로 14년차인 아파트단지다. 미군기지 반환과 인천시의 활용계획 수립과 관련한 소식이 번지면서 요즘 아파트값도 많이 오르고 있다. 다소 오래된 아파트단지이지만 지상은 물론 지하 3층까지 주차장이 마련돼
인터뷰
이승희 기자
2008.05.1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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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달라며 3년을 넘게 매달 10만원을 봉투에 담아 청천2동 주민센터(옛 동사무소)에 맡겨온 사람이 있다.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무슨 사연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17일 그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청천2동 주민센터와 청천사거리 사이에 있는 ‘뉴-굿모닝’이라는 부동산 중개사무소에서 일하고 있었다. 월 70만~
인터뷰
이승희 기자
2008.04.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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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시어머니께 지극 정성...통장으로 동네일에도 적극“같이 사니까 당연한 도리 아니겠어요. 상 받을 자격이 안 되는데, 마음의 짐이 더 무거워진 기분이네요”10월 1일 14회 구민의 날을 맞아 효행상을 수상한 박순영(58)씨의 소감이다. 박씨의 삶은 결혼해서 시부모를 모시고 딸 아들을 낳아 기르고 했던 우리들의 평범한 어머니와 다르지 않다. 그 과정에서
인터뷰
이승희 기자
2007.10.03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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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혜광학교 방문해 태권도 지도▲ 유남길 관장(오른쪽)과 함께 2년 전부터 혜광학교 태권도 수업을 돕고 있는 권정복(왼쪽·산곡동 우성5차 엘리트체육관) 관장.지난 7일, 오전 11시가 조금 넘자 산곡2동 부마초등학교 앞에 위치한 한화정무체육관의 유남길(37) 관장은 도복을 차려 입고 자동차에 올라탔다. 십정동에 있는 시각장애인학교 혜광학교 아이들을 만나
인터뷰
이승희 기자
2007.09.12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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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시민상 수상자 신정숙씨“모범시민상을 받는다고 연락을 받았을 때는 좀 어안이 벙벙했어요. 원래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고, 아직은 내가 상을 받을 차례는 아니라는 생각이 컸지요.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을 할 때마다 매번 나와서 배식 봉사를 해주고 있는 갈산2동 새마을부녀회 회원들과 골드라이온스클럽 회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습니다” 7월 12일 인천
인터뷰
장호영 기자
2007.07.3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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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또 인터뷰 하나보네. 호호호… 수고해. 나 먼저 갈께”17일 기자와 인터뷰하는 2007년도 1회 고졸검정고시 전국 최고령 합격자인 우기호(77·갈산2동)씨에게 북구도서관 ‘사랑방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한 여성이 건넨 인사말이다. 77세의 연령에 ‘오빠’라는 호칭이 어색할 만도 한데 ‘사랑방학교’ 학생들과 나누는 인사와 대화가 아주 자연스러워
인터뷰
이철호 기자
2007.05.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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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7회 인천국제마라톤대회에서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풀코스(42.195㎞)를 100번째 완주한 아마추어 마라토너가 탄생했다. 한 번 완주하기도 힘든 걸 100회나 완주한 이는 바로 이홍근(59)씨. 산곡3동에 사는 우리 이웃이다. 그가 마라톤을 왜 시작했고 왜 하고 있는 지를 들어보면, 마라톤과 함께 한 그의 삶 자체가
인터뷰
이승희 기자
2007.04.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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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산동에 위치한 농수로(서부간선수로)는 도시의 급격한 팽창으로 도시가 열섬화되고 지구가 온난화되는 것을 막고 바람길을 형성하는 도시하천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다른 지역은 없는 물길도 새로 만들고 있는 추세인데 인천시는 살아있는 물길마저 끊어서 도로를 놓으려고 한다. 인천시의 이런 정책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삼산동 농수로를 생태하천으로 조성하
인터뷰
장호영기자
2007.03.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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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0월 은빛여행에서 노인들과 함께손발이 꽁꽁 어는 추운 겨울, 부평지역의 소외된 독거노인들을 향한 사랑으로 언 세상을 녹이는 나눔을 실천해오는 단체가 있다.(사)나눔과 함께 부설기관인 부평노인복지센터(원장 신선아)는 2002년부터 독거노인들에게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하는 활동을 해오다 지난해 1월부터는 인가시설로 등록돼 본격적으로 독거노인 세대
인터뷰
장호영기자
2007.01.16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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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2동 새마을부녀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김장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등 저소득주민들에게 나눠줬다. 김장김치의 주요 재료인 배추(300포기)와 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김광수(59) 주민자치위원이 충청남도 당진에서 직접 재배한 것을 무상으로 제공했다.김씨는 올 봄에도 손수 농사져 수확한 감자(24박스)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가정에 나
인터뷰
이승희기자
2006.11.2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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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골게임을 즐기고 있는 등대모임 노인들과 자원봉사자들중풍이나 만성질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신체적·사회 심리적 재활을 위한 데이케어 모임을 만들고, 이들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기 위해 돕는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곳이 있다.바로 지역주민들이 조합원으로 출자하고 운영·이용하는 인천평화의료생활협동조합(부개1동 327-11). 인천평화의
인터뷰
장호영기자
2006.10.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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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1동 치안센터 앞에 위치한 중화요리점 대성각. 이곳 사장 김철기(48)씨가 중화요리에 몸을 담은 지도 어느덧 31년이 훌쩍 넘었으며, 이곳에 대성각을 차린 지는 9년이 됐다.김씨는 15년 전부터 중화요리 조리사 친목회 총무를 맡아오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러다 산곡동에 위치한 장애인시설 ‘만인의 집’과 인연을 맺어 친목회 회원들과 함께 9년 동안
인터뷰
장호영기자
2006.10.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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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3동의 한근노(52)씨는 인천교통공사에서 장애인콜택시 제도를 첫 시행하던 6월 5일부터 석 달 남짓 ‘장애인콜택시 운전기사’로 살아왔다. 개인사업을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장애인콜택시를 운전하게 되면서, 비록 전보다 수입은 훨씬 줄었지만 마음만큼은 풍족한 생활을 하고 있다. 더불어 사는 사회를 위해 보탬이 될 만한 일을 하고 싶었던 오래 전 바람이 조금이
인터뷰
이영주 기자
2006.09.13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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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만 되면 어김없이 터지는 학교 급식 파동, 잊을 만하면 뉴스를 장식하는 음식물 파동… ‘위험천만한 식품들로 가득한 사회’ 대한민국에 ‘푸른’ 신호등을 밝히는 곳이 있다. 올해로 14년차가 된 중견 시민단체, 푸른생활소비자협동조합(이하 푸른생협)이 바로 그곳이다.우리 농촌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시작된 푸른생협의 생산자-소비자 직접 거래 방식은 방부제와 농
인터뷰
이영주기자
2006.09.0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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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1층 로비에 모인 사회복지사들. 젊은 사회복지사들이 많아 여느 복지관보다 패기와 열정이 넘친다고 자부하고 있다. <사진제공·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4월 20일은 국가에서 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그러나 장애인들 역시 시민의 권리를 누려야 할 사람이라면 장애인의 날은 4월의 어느 한 날이 아니라 1년 365일이 돼야 함이 마
인터뷰
이영주 기자
2006.04.0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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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세계여성의 날을 이틀 앞둔 6일 아침, 전국여성노동조합 인천지부(지부장 황영미)를 찾아갔다. 대개 노조 사무실 하면 사업장의 한 구석에 둥지를 틀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여성노조 인천지부 사무실은 조합원들의 사업장과는 동떨어져 있다. 부평4동 성당 교육관 옆에 위치한 로얄플라자라는 건물 8층의 한 구석에 있는 사무실이 여성노조 인천지부 600명
인터뷰
이승희 기자
2006.03.08 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