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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동북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군사 긴장이 지속되고 있다.한반도에서는 남측과 북측의 강대강 대치로 긴장이 이어지고 있다. 중동에서는 이란과 이스라엘의 정면 충돌이 소강상태로 접어든 사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분쟁이 재점화되는 모양새다.북측 매체 은 23일 “‘핵방아쇠’라 부르는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 내에서 초대형방사포를 운용하는 훈련을 전날(22일) 처음 진행했다”며 “이는 적들에게 보내는 분명한 경고 신호”라고 보도했다.북측, 한미연합훈련에 초대형방사포 발사로 응수북
국제
김도윤 기자
2024.04.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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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 북의 조선노동당 8기 중앙위원회 9차 전원회의 결과는 남북관계에 커다란 전환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신년사를 대신해 발표된 이번 회의 결과에서 북은 ‘남과 북의 관계가 더 이상 동족 관계가 아니며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로 규정했다.또한 북측은 ‘미국과 남한이 군사적 대결을 기도하려 든다면 핵전쟁 억제력을 이용한 전쟁도 불사할 것’이며 ‘전쟁이 난다면 전 영토를 평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족이라는 것이 과연 부정한다고 바뀔 수가 있는 것인지 우리는 묻지
칼럼
인천투데이
2024.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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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을 중심에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최근 국제상황을 지켜보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없다는 국제정치의 냉엄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안정감 있고 능수능란한 외교로 국익을 추구하는 지도자를 바라는 것은 대다수 국민의 바람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이념을 강조하고 전쟁과 같은 위기상황을 불러오는 지도자를 가졌다면 그것은 국민에게 매우 커다란 불행일 수밖에 없다.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많은 국민들은 지금의 위기상황을 몸으로 직감하고 있다. 부실과 졸속 끝에 파행으로 끝마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칼럼
인천투데이
2023.12.2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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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이제'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아직도' 남은 3년 반의 시간을 걱정하며 긴 탄식을 토해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60% 내외의 부정적 여론조사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0.73%포인트라는 역대 대선 중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됐다. 경쟁자였던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24만7000표에 불과했다. 그렇기에 많은 국민들은 야당과 대화와 협치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다.그러나 이러한 기대는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윤석열 대
칼럼
인천투데이
2023.11.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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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이 2018년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는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 15회 행사가 인천에서 개최된다.인천대 통일통합연구원은 오는 2∼3일 인천 오라카이 송도파크 호텔에서 15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인천대가 공식 후원하는 이 포럼은 2009년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 도시로 만들자는 것을 비전으로 출발했다.통일통합연구원이 주관하는 한반도 통일통
사회
장호영 기자
2023.11.0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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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평소 남(南)을 ‘남측’ 또는 ‘남조선’이라고 표현해 오던 북(北)이 최근 들어 각종 담화와 연설에서 ‘대한민국’이라는 정식 국호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얼마 전 막을 내린 아시안게임의 남북 여자축구 경기 결과를 보도하면서는 남을 향해 ‘괴뢰’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북이 갖고 있는 남에 대한 인식과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지난 7월 10일 미군 정찰기가 북한의 경제수역을 침범했다며 이를 비난하는 김여정의 담화에서 북은 “대한민국의 합동참모본부가 미 국방성이나 미 인디아태평양사령
칼럼
인천투데이
2023.10.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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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윤석열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갈수록 악화되며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접경지역인 인천만의 남북교류 방안을 선제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지난 13일 인천시사회복지회관에서 인천대학교와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주최하는 ‘인천형 남북평화협력 방안 모색 시민사회 정책토론회’가 열렸다.이 행사는 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과 인천평화복지연대 평화통일위원회가 주관했으며,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가 후원했다.토론회에서 김국래 중국산동대 한중일협력센터 겸임연구원은 ‘윤석열 정부 시대 동북아 정세와 한
사회
이종선 기자
2022.12.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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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문재인 정부 임기가 끝나가는 동안 남북관계의 새로운 국면은 전혀 열리지 않고 있다.이 와중 한반도 유사시 적용하는 작전계획(작계)에 중국에 대한 대응방안을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서해 북방한계선(NLL)이 미·중 패권 경쟁의 희생양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해 12월 25일 에이브럼스 전 주한미군 사령관은 미국의소리방송(VOA)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한·미가 최신화하기로 한 작계에 중국에 대한 대응방안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에이브럼스 전 사령관은 “지난 3년 동안 중국이 한국방공식별구역(
사회
이종선 기자
2022.02.0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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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ㅣ지난해 남북관계는 국민들의 바람과 다르게 한 걸음도 진전되지 못했다. 오히려 지난해는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해수부 공무원 피격사건 등으로 2019년 보다 남북관계가 더 차가워졌다.2017년 문재인 정부는 출범과 동시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한반도 운전자론을 강조했다. 정부의 이런 자세는 이듬해 남북대화에 물꼬를 다시 트게 했다.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 단일 여자 아이스하키팀 구성을 시작으로,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공동선언이라는 성과를 만들었다.이명박·박근
뉴스
이종선 기자
2021.01.04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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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인천대학교 통일통합연구원(박제훈 원장)이 ‘한반도 평화협력시대, 대학생 통일 아카데미’를 개최한다.‘한반도 평화협력시대, 대학생 통일 아카데미’는 10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인천대와 인천시 강화군 등에서 개최한다. 이 행사는 통일부가 지원하는 ‘2020년도 2학기 통일 특강 지원사업’ 일환이다. 인천대는 지난 5월 통일부로부터 ‘통일교육 협력대학교’로 지정돼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행사의 주제는 ‘평화도시인천 조성의 의미와 과제’이다. 인천시 장금석 남북교류협력특보의 강의를 비롯해 이론 강의 3강과
지역
이종선 기자
2020.10.1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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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인천 연안의 장점을 살려 서해5도와 옹진반도를 아우르는 남북 해조류평화수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지난 8일 인천 송도 쉐라톤 호텔에서 ‘서해평화포럼-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국제회의’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 확립 전망: 한반도 평화체제와 인천의 평화도시 구축’을 주제로 논의를 벌였다.이날 포럼에서 ‘서해 해조류 자원 조성 및 이용’을 주제로 발표를 맡은 김장균 인천대 교수는 “인천의 서해5도와 황해남도의 몽금포리·마합도·소강리·창린도 등을 엮어 해조류평화수역을 조성해야 한다”고
사회
이종선 기자
2019.11.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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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미국은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건설된 나라다. 전쟁까지 치렀다. 그래서 미국의 대외정책은 기본적으로 고립주의에서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그 후 미국의 대외정책은 자유무역체계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개입주의로 전환했다. 하지만 이로부터 가속화된 무역적자와 재정적자는 난관으로 등장했다.소련 해체로 전 세계에서 미국 위상은 더욱 확고해졌다. 하지만 달러에 대한 신뢰가 약화되고 미국 제조업의 약세, 중국 부상 등이 겹치면서 미국 경제는 어려워져만 갔다. 이로 인해 세계 초강대국 구성원으로 혜택을 누려온 백인 중심 중산층의
칼럼
인천투데이
2019.07.01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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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북한의 식량상황이 심상치 않다. 국제 적십자사연맹(IFRC)에 따르면, 북한의 지난해 식량 생산량이 495만 톤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북한 인구의 41%에 해당하는 1010만 명이 심각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다. 식량 배급도 370그램에서 300그램으로 줄었다. 유엔의 1인당 하루 최소 권장량의 절반이다. 이러한 식량난을 해결하려면 식량 159만 톤을 수입해야 한다. 현재 계획된 수입량 20만 톤과 국제기구가 지원하기로 한 2만1200 톤을 고려해도 136만 톤이 부족하다.그럼에도 북한 식량 지원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칼럼
인천투데이
2019.05.2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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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불발되자 한반도 정세를 걱정하는 시선이 많아졌다. 미국이 연일 선(先)비핵화와 같은 발언을 내놓자, 북한은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다며 맞서고 있다. 이런 와중에 미 재무부가 중국 해운회사 2곳에 대한 추가제재를 발표하자, 북한은 6시간 만에 개성연락사무소 인력을 철수시켰다. 상응조치는 커녕 제재 강화에 나선 미국에 대화 중단을 경고하고 대미 설득에 소극적인 남한에 태도 변화를 요구하는 조치로 판단된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트럼프가 나섰다.트럼프는 미 재무부가 발표한 대규모 추가제재 철회를
칼럼
인천투데이
2019.04.0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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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박3일의 실무협상이 ‘생산적 협상’이 됐다고 평가한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 “제재 완화의 대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내는 것이 전적인 목표”라는 폼페이오 국무장관. “북한의 의미 있는 조치를 전제로 제재를 풀 수 있으면 좋겠다”는 트럼프 대통령.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이 전향적 모습을 보이는 것은 대단히 다행이다. 하지만 회담의 성공을 바라지 않고 그 의미를 폄훼하려는 시도는 끊이질 않고 있다. 이들은 북미, 남북 관계의 현상유지를 바라는 한ㆍ미ㆍ일의 주류 기득권 세력이다.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은 북
칼럼
인천투데이
2019.02.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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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중단된 남북 민간교류협력의 물꼬가 트였다. 개성ㆍ평양 역사기행과 백두산 관광, 평양 마라톤대회 참가, 북측 예술단 남측 순회공연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장금석 6ㆍ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집행위원장의 말이다. 장 집행위원장은 2월 12일부터 1박2일간 금강산에서 열리는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2019 새해맞이 연대모임’에 참석한다.이 행사는 당초 1월 30일부터 진행하기로 했으나 북측 사정으로 연기됐다. 6·15남측위원회와 북측위원회, 해외위원회 등에서 400~500명이 모일 예정이다. 남
인터뷰
김강현 기자
2019.01.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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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연기됐다. 성사됐다면 분단 이후 최초로 북한 최고지도자가 서울을 방문했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을 것이다. 또, 비핵화 약속의 국제사회 신뢰도를 높이고 정체된 북미 대화의 물꼬를 트는 데도 큰 도움이 됐으리라.여기에는 미국의 책임이 크다. 풍계리 핵시험장 폐쇄 등 북한의 선제적 조치에 미국은 아무런 상응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종전 선언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먼저 비핵화하지 않으면 제재를 완화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후퇴했다. 심지어 북의 인권문제까지 거론하며 최룡해 등
칼럼
인천투데이
2019.01.0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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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화해치유재단 해산을 발표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근혜 정부가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이라며 일방적으로 발표한 ‘한일 위안부 합의’ 발표 3년 만의 일이다.하지만 일본 정부의 반응은 영 딴판이다. 주일 한국 대사를 불러 항의하는가 하면, 집권 자민당은 외무성과 합동회의 후 “한국의 반복되는 국제약속 위반과 일본 영토와 권익에 대한 용서하기 어려운 침해에 대해 가장 강한 분노를 표명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전 외무장관이라는 자는 “한국은 국가 형태를 갖추고 있
칼럼
인천투데이
2018.11.2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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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난 15일 민선7기 시정 목표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을 발표한 가운데, 인천 시민사회가 이에 대한 대응과 방향을 찾기 위한 토론회를 30일 인천시의회에서 진행했다.우리겨례하나되기인천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평화도시만들기인천네트워크가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박찬훈 시 정책기획관과 박원일 인천평화복지연대 기획국장의 발제로 시작 됐다.박찬훈 기획관은 남북교류 담당부서 확대와 평화도시인천만들기 조례제정 등 지금까지 민선7기 시정부가 진행한 사업들을 설명 한 뒤, 내년까지 46억원의 통일기금 마련과 조례를 근거로 한 ‘평화도시만들기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0.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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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온 나라를 뒤덮었을 때, 그 반대편에는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이스라엘기가 등장했다.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태극기는 국가주의를 상징한다. 이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와 일체화된 존재다. 태극기 옆에는 성조기가 펄럭였다. 성조기는 반공주의의 상징이다. 여기까지는 옳지는 않아도 이해는 된다.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불복하는 운동의 핵심에 개신교 일부 그룹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식민지 시절 진보진영에 섰던 개신교는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을 거치며 반공주의와 결합해 교세를 확장했다. 종교라는 신념에 반공이라
칼럼
인천투데이
2018.10.15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