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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시아에서의 지진과 해일로 15만명도 넘는 사람들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다. 사망자수는 자고 일어나면 몇 만 명씩 불어났고, 바다 속 땅이 잠시 흔들렸을 뿐인데 진앙지에서 먼 섬과 육지들까지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말았다. 인류가 이루어놓은 문명을 비웃기라도 하듯 해일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는 단말마의 비명소리뿐 아무 것도 남은 게 없었다. 1천여명도 넘는
칼럼
부평신문
2005.01.0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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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이 나타났다.그런데 그 간첩은 열린우리당 이철우 의원이며, 이 의원(간첩한데 이런 호칭이 가당한가?)은 1992년 북한노동당에 현지 입당해, 당원부호 <대둔산 820호>를 부여받고 현재까지 암약해 오고 있다고 한다. 이 사실을 폭로한 사람은 공안검사 출신의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이다. 발언장소는 대한민국 국회의사당 본회의장이다.이런 상황이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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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5.01.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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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현·부평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준) 대표 장애는 누구나 입을 수 있다. 인천의 경우 100명당 3명이 장애인이며, 등록장애인 수가 해마다 14%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중 89.4%가 산업재해, 교통사고, 질병 등으로 인해 중도에 장애를 입는 경우다. 외국의 한 학자는 ‘장애는 개인이 가진 하나의 개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장애인이 장애를 가졌기 때
칼럼
부평신문
2004.12.1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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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현·인명여자고등학교 교사 대입수능 부정 사건에 대해 연일 언론에서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고 있다. 어떻게 이런 대규모의 사건이 일어났으며, 언제부터, 그리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책임론을 거론하며 학생과 교사, 교육부를 향해 수 없는 돌팔매를 가하고 있다. 대책으로 수능 고사장에 전파 차단기를 설치하겠다는 웃지 못할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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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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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입 수능시험이 끝난 뒤 예년처럼 시험문제 난이도가 어땠느니, 어떤 방향으로 입시지도를 해야 하느니, 하는 뉴스들을 제치고 헤드라인을 장식한 것은 ‘휴대전화 입시부정 사건’이었다.결국 6명의 주동자(?)들을 구속시키는 것으로 사건은 일단락 됐지만, 입시부정이 적발된 광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같은 방법의 부정이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대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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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2004.12.18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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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최초로 공무원노조가 총파업을 벌이겠다고 선언한 전날 공무원 아내의 고민이 비수처럼 꽂혔다. 평상시 뉴스에서 전해지는 파업을 남의 일처럼 치부하며 냉소적이던 아내의 태도가 돌변한 것이다. 얘기인 즉 ‘노조 간부 동료들을 봐선 파업에 참여해야겠는데 동참 직원들이 그다지 많지 않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것이다. 덧붙여 아내는 “이번 파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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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18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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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관한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이 옳다, 그르다를 떠나 사람들은 그 논리의 복잡성에 대해, 그 모호함에 대해 우선 어리둥절해졌다. 관습헌법이니 성문헌법이니 하는 헌법논리를 몰랐던 시민들은 이번 기회에 어쩌면 대단한 법리를 배웠을지도 모른다.그러나 조선시대의 경국대전까지 끌어다 맞춘 관습논리는 억지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다. 그 시대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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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17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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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숙 (사회복지학 박사, 사단법인 ‘지역복지센터 나눔과함께’ 이사) 장애인이 또 추락사고를 당했다. 지난 달 부천역에서 시각장애인이 점자 블록을 찾다가 발을 헛디뎌 선로에 떨어져서 사망한 데 이어, 이번 달에도 동대문운동장역 승강장에서 똑같은 이유로 선로에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안전펜스나 스크린도어 등의 안전시설만 설치되었더라도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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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1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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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차별 없는 평등한 세상을 원한다. 그래서 운동하는 삶을 택했다. 때문에 여성에 대한 차별을 반대하고 고통받는 여성들과 함께 평등한 세상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일을 하는 민주노동당 여성위원장이라는 직함을 자랑스러워했다.여학생, 여성농민, 여성노동자, 비정규직여성, 전업주부, 전문직여성, 여성장애인…. 함께 해야 할 수많은 이들은 우리의 딸이고, 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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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16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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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독자 및 부평주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희 부평신문이 창간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1년 전, 부평신문을 창간할 때 저희는 몇 가지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부평주민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부평의 소식을 깊이 있게 전달하고, 부평지역의 올바른 여론을 모아내며, 부평지역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가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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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08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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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길상·평화와참여로가는인천연대 사무처장 40여일 동안 끌어오던 안상수 인천시장의 ‘굴비상자 2억원’ 사건이 돈을 건넨 건설업체 사장이 구속되고, 안상수 시장이 불구속 입건되면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물론 앞으로도 안 시장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조사가 남아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안 시장에 대한 신병처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기소가 될 경우 오랫동안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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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07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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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동·경인일보 정치경제부 차장 지난 16일 점잖아야 할 인천시의회가 쓰레기 난장판이 됐다. 예결위원 구성을 둘러싸고 의원들끼리 감투싸움을 벌이고 있는 시의회의 꼴불견을 지켜보다 못한 시민단체 회원들이 의회 정문 앞에 쓰레기를 투척하는 퍼포먼스를 벌인 것이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직설적으로 표현하지 않았지만 이날 퍼포먼스가 상징하는 메시지는 ‘에라, 이 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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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2.0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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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보근석·전교조인천지부 사립동부지회장 전국시대 위(魏)나라 문후(文侯)가 어느 날 중신들을 불러 주연을 베푼 자리에서 취흥(醉興)에 “술맛을 보지 않고 그냥 마시는 사람에게는 벌주를 한 잔 안기는 것이 어떻겠소?”라고 제의하자 모든 중신들이 찬성했다. 그런데 문후가 맨 먼저 그 규약을 어겼다. 그러자 주연을 주관하는 관리인 공손불인(公孫不仁)이 술을 가
칼럼
부평신문
2004.12.0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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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부터 ‘인천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단’을 구성해 인천지역 대중교통 시설과 공공기관에 설치돼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름방학을 이용해 자원봉사를 하고자 하는 청소년을 모집해 장애체험교육과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사업을 동시에 진행했다. 사회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청소년 자원봉사 활동을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은 일손 돕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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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아·(사)지역복
2004.1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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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중국이 고구려사를 왜곡한 부분에 대해 간략하게 정리한다면?▶고조선을 중국 역사의 범주에 포함시켰다. 고구려가 중국에 조공을 바치고 책봉을 받는 나라로 취급했으며, 고구려의 영토와 평양천도에 대해 왜곡했다. 또한 발해를 말갈국이 건설했다며 고려의 역사적 계승을 부정했다. 중국에 의한 고구려사 부문 삭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중국이 손바닥으로 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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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2004.11.30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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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복·공무원노동조합인천본부 교섭단장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지방자치단체도 추경예산을 편성하면서 재원 부족에 허덕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독선적 인사행정으로 수십억의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그 현장을 고발한다. 공무원은 지방공무원법 제60조에서 ‘잘못이 없는 한’ 정년을 보장받고 있다. 5급 이상은 60세, 6급 이하는 57세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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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신문
2004.11.2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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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인천은 특별한 손님맞이가 한창이다. 지난 2000년 6월 15일에 발표된 남북공동선언을 기념하는 우리민족대회가 인천에서 열리고 있으며, 이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쪽과 해외의 동포들이 우리 인천을 찾아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4년 전에 평양에서 열렸던 남북정상회담을 지금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북측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 순안공항에 마중 나와 남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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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부평신문
2004.11.17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