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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의 생애 | 르낭 저 | 창천로역정 - 천국을 향해 가는 순례자의 여정 | 존 버니언 저 | 포이에마2023년 12월 말,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러·우 전쟁은 끝날 줄을 모르고, 이스라엘-하마스 전쟁도 마찬가지다. 팔레스타인 사망자 수만 2만 명이 넘었고, 3분의 2 이상이 노인과 어린이라고 한다. 미얀마는 또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건지.세상은 엉망진창인데, 해답을 찾기는 어렵다. 12월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달이다. 세상의 가장 낮은 곳으로 오셨던 예수님이 만일 이 세상에 다시 오신다면 어디로 오실까? 오셔서 이 세
인문학
신현수 (사)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2023.12.2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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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유럽 출장 중인 유정복 인천시장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방문하고 선진 사례를 참고해 민선 8기 핵심 공약인 ‘제물포 르네상스’에 반영하게다는 의지를 전했다.인천시는 유 시장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유럽 출장 마지막 일정으로 네덜란드를 찾아 암스테르담 동부항(Eastern Dorkland) 항만재생 지역, ‘IJdok’ 지구, 커널크루즈, 반고흐미술관 등을 둘러봤다고 20일 밝혔다.암스테르담 동부항 항만재생 사업은 도시항만 재개발의 세계적인 성공 사례 중 하나이다. 동부항이 급속히 쇠락의 길을 걷자 암스테르담
정치
장호영 기자
2022.11.2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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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 서구문화회관에서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감상과 작품별 특생에 맞는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체험형 전시회가 열린다.인천 서구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은 올해 첫 서구문화회관 기획 전시로 3월 4일부터 4월 3일까지 ‘고흐, 향기를 만나다’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서구문화회관 아트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일생과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형 전시’로 진행한다.또한, 조향사(향 전문가)가 고흐의 그림과 이
전시
장호영 기자
2022.02.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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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청소년을 위한 공연축제 ‘해설이 있는 음악회(썸머페스티벌)’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이 썸머페스티벌은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과 해설로 지난 9년간 누적 관객 4만2000여 명을 기록했다. 클래식의 장벽을 낮추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기존 음악회와 차별화한 기획으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았다.올해는 ‘모두 함께하는 클래식’이라는 테마로 3일간 각각 동요ㆍ회화ㆍ시(詩)와 클래식이 어우러진 공연을 펼친다. 다소 어렵다고 느끼는 클래식 음악을 친근한 동요, 빈센트 반 고흐의 그
공연
이승희 기자
2020.08.0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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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선명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로 불꽃같은 정열을 화폭에 쏟아내어 ‘영혼의 화가’ 또는 ‘태양의 화가’라 불린다.37년의 생애 동안 가난과 빈번한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며 늘 고독했던 고흐는 숱한 고
전시
이승희 기자
2020.07.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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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심혜진 시민기자] 내 첫 책이 나왔다. ‘사연이 있는 요리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지면에 실을 때는 원고량이 정해져있어 가지치기한 내용이 많았다. 빠진 이야기를 덧붙이고 문장을 다듬으며 원고를 고쳤다. 같은 글을 수십 번 읽으니 재미가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고,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었다. 폭풍처럼 원고를 마감한 뒤 책이 인쇄되길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내 마음은 될 대로 되란 식이었다.책 나온 지 한 달이 지났다. 책이 나온 직후의 뒤 숭숭함과 초조함, 지인들의 축하와 격려에 기쁘다가도 판매량에 예민해지던 온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9.08.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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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심혜진 시민기자] 여름엔 웬만해선 밖에 나가지 않는다. 집이 곧 일터이다 보니 굳이 나갈 일도 없긴 하다. 이번 휴가에도 딱 3일 바다에서 수영하는 걸 빼면 내내 집 안에 있을 거 같다. 아니, 그러고 싶다. 섭섭하거나 지루하지 않은 이유는 나름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휴가 준비는 책 목록을 작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책꽂이에 아직 읽지 않은 책이 잔뜩 있지만 그건 다른 때 산 책이기 때문에 휴가 목적과 어울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책이란, 책등에 적힌 제목을 감상하는 맛도 있는 것. 술이나 커피를 마시지 않고 특별한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9.08.0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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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뇌전증은 뇌 이상에서 발생하기는 하지만 정신적으로도 매우 안정적이며 정신기능에서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러므로 뇌전증은 정신질환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현대 의학적으로 뇌전증은 정신병이 아니라고 밝혀졌지만 일반 사람에게 아직도 무섭고 낯설게 느껴지는 질병이다. 뇌전증 관련 한 사이트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 3분의 1이 뇌전증을 정신질환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뇌전증을 정신질환으로 오인해 기피하는 현상은 매우 뿌리 깊다. 뇌전증 환자와 사회적 관계를 맺을 수 없다고 한 응답자가 73%에 달한
사회
인천투데이
2019.07.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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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 교차, ‘탕기 영감의 초상’두 손을 가지런히 모은 노인이 눈을 살짝 내리고 앉아있다. 무슨 상념에 잠긴 것인지 눈빛이 깊고 고요하다. 색채가 현란한 우키요에(일본 판화)를 배경으로 한 이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탕기 영감의 초상’이다.파리로 건너온 고흐는 동생 테오의 아파트에서 짐을 푼 다음 날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는데, 첫 작품은 자화상이다. 이 역사적 순간, 자신의 모습을 기록하고 싶은 모양이다. 고흐는 일생에 자화상 36점을 그렸는데 27점을 파리에서 그렸다. 그는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9.06.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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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 ‘감자 먹는 사람들’의 탄생 배경작은 램프 하나가 어두운 주방을 밝히고 있다. 그 아래 둘러앉은 가족들. 가구도 장식도 하나 없는 빈 벽. 모두 퀭한 얼굴로 낡은 머릿수건과 모자를 쓰고 남루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 식탁에 차려진 메뉴는 단 하나. 유리창 밖으로 깜깜한 어둠인 걸 보니 저녁 시간이다. 가족들의 시선은 제각각인 채 묘한 신성함과 경건함이 흐른다. 음식에서 올라온 김이 환한 아이의 얼굴에 반사돼 흩어지며 차가운 그림을 데운다. 전체적으로 가난이 묻어나는 이 그림은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린 ‘감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9.05.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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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문하연 시민기자]잠자는 집시 여인무지개 색 줄무늬 원피스를 입은 여인이 지팡이를 꼭 쥐고 잠들어 있다. 여인 앞으로 나란히 누운 만돌린, 그리고 여인의 목을 축여줄 물병이 서 있다. 휘영청 밝은 달 아래 사자 한 마리가 그녀 뒤에서 꼬리에 바짝 힘을 주고 서있다. 모래언덕 어디에도 사람의 발자국도 사자의 발자국도 없다. 비현실적 주제와 색감이 만나 신비롭고 동화 같으며 고요하다. 사자는 이 여인을 헤칠 마음이 전혀 없어 보인다. 이 그림은 앙리 루소가 그린 ‘잠자는 집시’다. 그는 이 제목 옆에 부제를 달았는데 무척 인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9.02.25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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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랭루주에서의 춤빨간 스타킹을 신은 여인이 왼쪽 다리를 번쩍 차며 레이스가 달린 치맛단을 들어 올리고 캉캉 춤을 추고 있다. 질끈 묶은 머리, 수수한 드레스. 어딘가 모르게 촌스러운 이 여인은 남들이야 보든 말든 신경 쓰지 않고 댄스 삼매경에 빠져있다. 그 앞에서 스텝을 맞추고 있는 중절모를 쓴 남자는 이 카바레의 댄스 스타 발랑텡이다. 어찌나 유연하고 춤 솜씨가 좋은지 ‘뼈 없는 발랑탱 씨’라고 불린다. 그리고 맨 앞에 분홍드레스를 입은 아름다운 여인이 보인다. 시선을 아래로 향하고 있는 이 여인은 이곳이 어색하고 부끄러운 모양이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9.02.0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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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그가 내게 쪽지를 건네며 말을 건네는 듯 연극적이다. 입고 있는 모피코트의 털이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됐고 심지어 정전기가 일어 곤두서있는 털의 표현도 기가 막혔다. 옆으로 누워있는 털, 모자를 이루고 있는 살짝 두꺼운 털, 남자의 콧수염까지 털의 표현기법도 다채롭다. 표백한 듯 새하얀, 탄력 있고 부드럽게 목을 감싸는 레이스는 또 어떤가. 조명은 얼굴에 집중되고 배경은 어두워 성스러운 기운마저 감도는 이 그림은 ‘나는 화가다’라는 말의 결정판이다.한 눈에도 부티가 철철 넘치는 이 남자는 암스테르담 상인 ‘니콜라스 루츠’이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8.10.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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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이 청소년을 위한 ‘디지털 서양미술사’전(展)을 지난 15일부터 미추홀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다음달 17일까지 여는 이 기획전시에선 원시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 서양미술 2만년의 흐름을 감상할 수 있다.이 전시는 세계 유명 박물관 소장 명작들을 디지털 기술로 재현해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그동안 학교 등에서 단편적으로 보고 배웠던 시대별 서양
전시
이승희 기자
2017.11.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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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낮고, 덥고, 건조한 도시 고성(故城) 가는 길이 온통 타오르는 불길이다. 이글거리는 햇살은 땅 위의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하다. 투루판은 해수면보다 150여 미터나 더 낮은 분지다. 투루판이라는 지명도 위구르어로 ‘파인 땅’이라는 뜻이다. 분지인 까닭에 더위도 만만찮다. 햇살이 기승을 부릴 때 이곳에 서면 그야말로 장작불 때는 가마솥에 들어와 있는
교양
허우범 시민기자
2017.09.1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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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아트센터 대표 공연인 ‘브런치 콘서트’의 상반기 일정이 4월 27일과 5월 25일, 6월 29일로 확정됐다.이번 ‘브런치 콘서트’의 주제는 ‘리멤버 클래식’이다. 우리 곁에 남아 있는 연주자들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는 시간으로, 음악과 다양한 예술의 만남을 해설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다. 4월 27일, 첫 번째로 만날 연주자는 드뷔시다. 팝 아티스트 윤
공연
김영숙 기자
2017.04.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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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올해는 ‘수능 한파’가 없었다. 뉴스에선 성난 민심의 촛불집회에 수능을 마친 수험생이 얼마나 참여할 것인지가 관건이라는 말도 나온다. 이미 3차까지 이어진 ‘박근혜 대통령 퇴진 범국민행동’에 고3 수험생의 참여가 핫이슈가 됐기 때문이다.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 전시실에서는 지난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동ㆍ서양의 명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교양
김영숙 기자
2016.11.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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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ㆍ서양의 명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미술사전(展) ‘동양의 눈ㆍ서양의 눈’이 11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열린다.이 전시는 미술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담은 작품 70여점으로 각각 독자적인 생활과 사고를 영위해온 동양과 서양의 차이를 한눈에 비교해보고자 인천예술회관이 기획전으로 마련했다.현실을
전시
이승희 기자
2016.11.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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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정국에 사상검증을 당한 한하운 1950년 부평의 나환자 정착촌인 성혜원의 자치회장이 된 한하운은 1952년 부평에 신명보육원을 만들고 초대원장이 됐다. 유동현 편집장은 (사)인천사람과문화에서 주최한 강연회에서 “나환자들인 부모들로부터 아이들을 격리시키기 위해 신명보육원을 만들었다. 철조망 사이로 부모와 자식이 만났다는 기록이 있다. 아이
기획
김영숙ㆍ장호영 기자
2016.11.01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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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에서 화려한 3일을 보내고 9월 16일 마지막 여행지인 프랑스로 향했다. 프랑스 드골공항으로 가는 12시 30분 비행기를 타러 여유 있게 아일랜드 코크공항에 도착해 아침을 먹었다. 메뉴로 아이리쉬 블랙퍼스트와 오트밀 수프가 있었다. 오트밀 수프를 골랐는데 묽은 죽에 호박씨 등 갖은 씨앗과 꿀, 잼 등을 넣어 달달하게 먹었는데 해장도 되고 든든했다.식
교양
김영숙 기자
2016.10.19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