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 기획전, 8월 4일~9월 23일
대표 작품 70점 감상과 함께 다양한 체험까지

[인천투데이 이승희 기자] 현대미술사에서 가장 위대한 화가로 손꼽히는 빈센트 반 고흐의 명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네덜란드 출신의 후기 인상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1853~1890)는 선명한 색채와 격렬한 필치로 불꽃같은 정열을 화폭에 쏟아내어 ‘영혼의 화가’ 또는 ‘태양의 화가’라 불린다.

37년의 생애 동안 가난과 빈번한 정신적 불안에 시달리며 늘 고독했던 고흐는 숱한 고통과 좌절 속에서도 작업에 몰두해 1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회화 879점, 스케치 1100여 점을 남겼다.

이번 전시는 반 고흐의 주요 작품 70점을 ‘레프리카(3D 고품질 복제)’해 그의 미술세계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자리이다. 화가로서 길을 본격적으로 펼친 초창기 농민화가 시절부터 가장 많은 작품을 남긴 프랑스 남부 거주시기를 거쳐 스스로 생을 마감한 때까지, 그의 예술 활동을 다섯 시기로 나눠 시대ㆍ의미별로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은 작품을 직접 만질 수 있다는 것. 최첨단 복원 기술로 실물과 거의 흡사하게 재현한 3D 복제물로 고흐 작품 특유의 두껍고 거친 붓 터치와 유화의 질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레프리카 체험전’이 8월 4일부터 9월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사진제공 인천문화예술회관)

또, 한 편에 마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흥미롭다. 전시장 한 쪽 벽에 컬러스티커를 붙여 큰 벽화를 완성하는 ‘내 손으로 만든 고흐의 방’과 고흐의 명화가 그려진 커다란 큐브를 퍼즐처럼 맞춰보는 ‘매직 큐브’ 등은 이야기 중심의 재미있고 유익한 예술 향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전시기획 담당자는 “청소년 시기에 시대와 국적을 초월해 무한한 예술적 가치를 지닌 명화를 감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친절한 해설과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반 고흐의 생애를 느끼는 뜻 깊은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다. 전문 해설가와 함께 진행하는 도슨트(작품 해설)는 평일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3시,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3시 30분에 진행된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코로나19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관람 인원이 시간대별로 제한될 수 있다.(관람문의ㆍ032-42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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