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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무제의 ‘서극천마가’기원전 126년. 중국 한나라 7대 황제인 무제(武帝)는 장건을 특사로 임명에 대월지국에 보냈다. 무제의 숙원인 흉노 정벌을 위해서다. 장건은 대월지국과 연합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고 13년 만에 귀국한다. 하지만 그는 중앙아시아 여러 나라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무제가 최고의 관심을 가진 것은 대완(大宛)국의 한혈마(汗血馬)였다.무제는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한혈마만 있으면 흉노를 제압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말은 고대의 최신 병기였다. 특히, 하루 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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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8.05.1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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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잔 발라동┃1923.┃메스 퐁비듀 센터속옷차림으로도 이렇게 강해 보일 수 있을까. 정면을 응시하지 않지만 보는 이의 눈을 깔게 만드는 아우라가 있다. 섹시는 언감생심, 우아한 드레스도 아니고 누드도 아니다. 파자마차림에 담배를 입에 물고 생각에 잠겨있는 여인. 침구 위에 놓여있는 책들은 그녀가 지적인 사람임을 보여주려는 것 같다. 여자의 몸은 사실적이다.모델의 자의식이 강하게 드러난 이 그림이 내게 특별한 이유는 ‘자유로움’이다. 남의 시선에 구속은커녕 연연해하지도 않으며 묵묵히 자기 삶을 살아온 쎈 언니가 내게 ‘그래도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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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연 시민기자
2018.05.1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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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어 드니 감독|2018년 개봉한 여자가 있다. 파리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인 그녀는 몇 해 전 이혼했다. 그녀는 사랑에 굶주려 있다. 지적이고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해 수작을 거는 남자가 한둘이 아니지만 특별한 사람과의 남다른 관계, 진실한 사랑을 추구하는 그녀에게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이 남자 저 남자를 만나고 섹스를 하지만 돌아오는 것은 상처뿐. 매일 밤 사무치는 외로움과 자신에게 더 이상 사랑은 없다는 절망에 흐느낀다. 그러나 포기를 모르는 그녀. 밤새 울고 난 뒤에도 이 사람은 사랑이지 않을까, 기대를 품고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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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8.05.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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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 날이 모두 이달에 포진해 있다. ‘가정’은 어떤 뜻일까.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은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로 정의한다.그렇다면 가족은 누굴까.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짐’이라고 나온다. 여기서 ‘부부’는 ‘남편과 아내’, 친족은 ‘촌수가 가까운 일가’를 뜻한다. 몇 촌까지 가깝다고 볼 수 있는지 정해진 것은 없다. 부부가 중심이지만 이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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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8.05.08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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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패다. 직업이 언론사 기자지만 기행문이라곤 써본 적이 없다. 쓴 글이라고 해봐야 하루 소비하면 그만인 ‘뉴스’가 전부인 내게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하는 ‘23회 새얼역사기행 탐방’ 기행문 숙제가 주어졌다.남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행 실무 책임자인 전성원 편집장은 “당신 같은 기자가 쓰는 기행문이 더 기대된다”며 넉살좋은 으름장을 놓는다.기행 일정은 4월 26~28일 사흘간 주로 광주와 순천, 화순지역의 박물관과 생태공원, 사찰, 명승지를 탐방하는 것으로 짜였다. 27일 남북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후배 기자를 이 기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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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18.05.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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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채소나 과일은 일 년 내내 먹을 수 있다지만 엄연히 제철이 있다. 제철 먹거리는 맛과 향이 진하고 풍부하다. 신선할 뿐만 아니라 영양도 가득하고 값도 저렴하다. 제철 먹거리를 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시장이나 마트에 가는 것이다. 그곳에 잔뜩 쌓여 있는 채소나 과일은 대부분 제철을 맞이한 것들이다.아보카도는 더워지기 시작하는 지금부터 여름까지 제철이다. 작년 이맘 때 난생 처음 아보카도를 구입했다. 아보카도는 멜론이나 바나나처럼 덜 익었을 때 수확해 실온에서 천천히 익혀 먹는 후숙 과일이다. 실온에 며칠 놔두면 아보카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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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8.04.3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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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울퉁불퉁하던 거리는 번듯한 대로가 됐다. 옛 소련 시절의 우중충한 건물들도 사라지고 현대식 건물들이 빼곡하다. 몇 년 사이, 구태를 벗고 유럽의 도시 풍으로 변모하고 있다.도시인은 언제나 시간에 쫓긴다. 시간에 쫓길수록 생활은 더 불편하다. 그래서 도시는 문명의 이기를 만들어 불편함을 개선한다. 문명은 항상 도시를 발전시키고, 도시인은 그 혜택을 받아 수준 높은 생활을 영위하고 싶어한다. 문명의 힘이 발산되는 곳, 도시의 생명이자 존재이유다. 그러한 도시인이 다른 도시로 힐링을 떠나면 그곳에서는 문명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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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8.04.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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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2018년 개봉낮에는 웨이트리스로 밤에는 재즈 바 가수로 일하는 마리나(다니엘라 베가)의 생일. 연인 오를란도(프란시스코 리예스)는 멋진 중국식당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연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 이과수폭포에 함께 가기로 한 약속은 세상에 둘도 없는 생일선물이다. 행복한 생일 밤을 보내고 잠든 마리나는 잠결에 고통스러워하는 오를란도의 신음소리에 잠이 깬다. 이상하다는 말만 웅얼거리며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오를란도를 부축해 급히 병원으로 옮기지만, 오를란도는 끝내 숨을 거둔다.함께 살던 연인이,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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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8.04.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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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생 전쟁둥이인 이입분(69)씨는 두레박으로 퍼 올린 우물물부터 프랑스 산 ‘에비앙’ 생수까지 모두 맛본 세대다. 그가 온몸으로 통과한 현대생활사를 물건으로 되짚어보려 한다. 이입분씨는 내 엄마다.아파트 1층 입구에 안내문이 붙었다. 집안에 있는 수도계량기를 지하로 옮긴다는 내용이었다. 집집마다 화장실에 수도계량기가 있다 보니 매달 마지막 날이면 한 달 동안 사용한 수돗물 량을 현관문에 적어 놓아야했다. 힘든 일은 아니지만 잊지 않기 위해선 꽤 신경을 써야 했다. 번거롭던 차에 반가운 소식이었다. 대신 공사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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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8.04.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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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폐한 사막으로 변한 아랄해길을 나선 지 몇 시간이나 흘렀던가. 자동차는 아직도 황량한 벌판을 달리고 있다. 저 멀리 웅대한 고원이 펼쳐진다. 아랄해의 경계선인 우스튜르트 고원이다. 가파른 언덕은 무너지고 패인 흙들로 요새를 이뤘다. 허리도 뻐근한데 내려서 걸어 올라야하나. 생각이 끝나기도 전에 도요타 랜드크루져는 한 번의 용씀으로 아무렇지 않게 오른다. 탄성을 내뱉는 순간 허리 통증도 바람처럼 사라진다.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서쪽 끝 카라칼팍스탄 자치구의 수도 누쿠스. 이곳은 아랄해를 가는 출발점이다. 아랄해는 카자흐스탄과 우즈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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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범 시민기자
2018.04.16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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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초반의 환자 A씨는 5년 전 갑상선 결절(갑상선 혹)을 발견했지만 불편한 것이 없고 흔하다는 말에 그냥 뒀다. 최근 목의 불편감이 심해지고 목소리가 쉬어 다시 병원을 찾아 초음파로 보니 결절이 5cm까지 커져 있었고, 검사 결과 갑상선암은 물론 폐 전이도 발견됐다.이처럼 갑상선 결절 발견 빈도가 최근 크게 증가함에 따라, 일반인들이 심각하지 않게 생각하고 있고, 심지어 일부에서는 갑상선 결절 검사가 필요 없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10mm 이하의 작은 갑상선암은 수술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는 의료인도 있다. 따라서 일반인은 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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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8.04.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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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다닐 때 반 친구들의 보충수업비를 내가 걷게 됐다. 1990년대엔 수학여행비나 보충수업비처럼 수업료 이외에 필요한 비용은 반마다 현금으로 걷어 담임에게 내야했다. 그때마다 학생들 중 한 명이 그 일을 담당했다. 학급 간부도 아니었는데 왜 내게 그 일을 시킨 건지, 그때도 지금도 모른다.보충수업비는 몇 천 원 정도로 큰돈은 아니었다. 대부분 기한 내 돈을 냈다. 그런데 한 친구가 끝까지 내지 않았다. 어서 달라고 말해야했지만 망설이기만 했다. 그 친구의 집안 사정을 어디선가 들었기 때문이다. 부모가 집을 나가 할머니와 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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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8.04.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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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부스 지음, 김경영 옮김 | 글항아리 | 2018.3.2.통쾌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했으니까. 그럴 리가 없다. 어떻게 완벽할 수 있겠는가. 거기에는 숨겨진, 혹은 숨긴 그 무엇이 있다. 어쩌면 그것 때문에 오늘의 영광을 누릴지도 모른다.신랄했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 기자라면. 상대편이 갑옷을 입고 어떤 공격도 막아내더라도 잽싸게 찔러야한다. 그 때 얼핏 보인 허점을 물고 늘어지다 보면 드러나는 게 있다. 그 세계의 이면일지도 모르는 것이. 그러니, 타협하지 않고 불편해하더라도 비판적이고 논쟁적인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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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우(도서평론가) 시민기자
2018.04.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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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동정범’을 봤다. 2009년 1월 20일, 남일당 건물 망루 화재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헸다. 검찰은 철거민이 던진 화염병으로 인한 화재라고 결론짓고 철거민 25명을 공동정범으로 묶어 형사 처벌했다. 이 사고로 징역을 살고나온 5명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영화 ‘공동정범’이다.영화 시작 부분에 철거민 진압 장면이 나온다. 물대포를 쏘고, 불길이 치솟고, 비명과 고성이 오간다. 아비규환이다. 이 상황과 전혀 상관없는 듯 동이 터오고 화면 뒤 고층 아파트에는 불이 켜진다. 두 세상은 마치 합성해놓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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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연 시민기자
2018.04.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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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명우 아주대학교 교수가 11일 인천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열린 383회 새얼아침대화에서 ‘인생극장, 가장 한국적인 삶의 보고서’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노 교수는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사회문제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노 교수의 최근 저서 ‘인생극장’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은 평범한 시민들의 인생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평범한 이들이 유언으로 남긴 ‘심정(心情)’의 의미와 세대갈등 극복방안을 설명했다. 아래는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기록되지 못한 평범한 사람들의 심정사람은 살아가면서 응당 세상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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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운 인턴기자
2018.04.1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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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고려궁지에서 북문까지 이어진 벚꽃 터널이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야간개장한다.강화산성 북문에서 절정을 이루는 벚꽃들은 30년 이상 된 왕벚· 산벚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고, 고려궁지의 고풍스러운 담과 만개한 벚꽃이 조명과 어우러져 관광객의 발걸음을 재촉한다.최북단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상 올해의 마지막 벚꽃 관람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강화 북문 벚꽃길은 고려궁지 정문에서부터 북문까지 약 700m구간에 역사적 자취와 함께 벚꽃나무들이 양쪽으로 빼곡히 자리하고 있어 벚꽃터널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벚꽃길 초입에는 근세 격동의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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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기자
2018.04.1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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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타 거윅 감독|2018년 개봉안녕! 내 이름은 ‘레이디 버드’라고 해. 부모님이 지어주신 ‘크리스틴’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내가 나에게 이름을 지어줬지.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해. 날 좀 그냥 내버려 둬!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외곽 새크라멘토에서 엄격한 가톨릭 학교에 다니는 크리스틴(시얼샤 로넌)은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지어 부를 정도로 고집 센 열일곱 소녀다. 친구와 우정이 중요하고 첫 데이트에 호기심이 많다. 학교와 집에서 이래라 저래라 잔소리하는 게 끔찍이 싫다.번화함의 상징인 뉴욕의 대학에 진학해 어떻게든 촌구석 새크라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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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시민기자
2018.04.09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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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엔 기억해야 할 날이 많다. 올해 제주 4.3항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됐고 곧 4.19 혁명 기념일도 다가온다. 전쟁도, 혁명도, 내 몸으로 겪지 않았기에 이전 세대가 겪은 상처를 오롯이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일들의 의미를 기억하고 해결되지 않은 과제가 있다면 이를 마무리하는 일일 거라 생각한다. 왜곡 없이 제대로 된 역사를 후세대에 전하는 것도 현 시대를 사는 우리의 책임일 것이다.그런데 내게 이 날은 많이 다르다. 지금도 그날 아침을 떠올리면 심장이 두근거리고 눈물이 차오른다.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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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시민기자
2018.04.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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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사업소는 인천대공원 치유숲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이달 10일부터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산림치유프로그램은 지난해 5월부터 시범 운영된 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1월 30일까지 평일과 주말에 오전과 오후반으로 나눠 무료로 진행된다. 사업소는 건강측정, 오감체험, 숲 힐링체조, 소리명상, 숲길 걷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고, 모든 체험활동은 두 시간씩 산림치유지도사와 함께 한다.모집인원은 반별 15명이다. 평일은 모든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다. 요일별 특별 프로그램도 운영하는데, 수요일은 65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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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주 인턴기자
2018.04.0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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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따뜻해진 날씨에 만개한 벚꽃을 보러 많은 이 들이 나들이를 나선다.그러나 몰리는 인파 때문에 벚꽃구경은 커녕 고생만 하고 오거나, 아예 벚꽃놀이를 포기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몰리는 인파에 치이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과 호젓이 떠날 수 있는 조용한 인천 섬 벚꽃명소 다섯 곳을 소개한다.1. 영종도영종도에 위치한 세계 평화의 숲은 지난 2007년부터 영종 공항신도시 일대에 조성된 도시 생태 숲이다.이 숲속 ‘건강백년길’이라는 3.5km의 걷기코스를 따라 전부 벚꽃이 피어있다. 숲속에서 벚꽃 길을 따라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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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현 기자
2018.04.05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