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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의 행정동 21곳에는 각기 문화동아리가 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자신의 얘기뿐만 아니라 살고 있는 동네의 얘기를 대본에 담아 예술로 표현한다. 그래서 더욱 감동이다.‘학산마당극놀래’는 주민들과 전문가들인 예술 강사가 함께 마을의 역사를 비롯해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마당극(촌극)으로 창작해 경연마당을 펼치는 시민창작예술제다.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30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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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이라는 뜻을 지닌 ‘최초(最初)’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나라의 ‘최초’가 인천에는 많다. 1883년 인천 제물포가 개항된 이후 서구식 문물이 가장 먼저 들어와서일 텐데, 좀 나열해보겠다.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 최초의 등대 ‘팔미도 등대’, 최초의 극장 ‘협률사’,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세창양행’ 사택, 최초의 서구식 호텔인 ‘대불호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2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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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청소년들이 ‘습작시대 2.0’이라는 제목의 문학잡지를 만들었다.이 잡지는 꿈을 갖고 더 나은 작가가 되려고 노력했던 과거 문인의 정신을 이어받아 2015년 다시 태어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습작시대(習作時代)’는 1927년 인천에서 창간된 문학잡지로 신인작가들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습작시대 2.0’은 과거의 잡지와 정신은 닮았지만, 모습은 다르다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2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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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다. 보물을 깊은 곳에 숨긴 교사도 있었지만 흔한 곳에 방치하듯 두는 교사도 있었다. 이번에 ‘골목길 숨은 보물 찾기’ 사업을 하러 동네 골목을 돌아다니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보물을 찾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이 보물들을 어떻게 보존ㆍ관리할지를 고민해야한다. 이 사업이 이를 위한 첫 발을 뗀 계기가 됐다”유동현 월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2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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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련 일을 하는지라,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쁜나라’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여러 우여곡절 끝에 개봉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도 일찌감치 들었다. 그러나 12월 3일 개봉 이후 한참이 지나도록 극장을 찾지 못했다. 아니, 일부러 찾지 않았다는 게 맞는 말이다.2014년 4월 1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15.12.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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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재단(이하 재단)이 ‘문화의 길’ 총서 시리즈 제12권 ‘기예는 간데없고 욕정의 흔적만이, 권번’을 내놓았다. 재단은 2012년에 1권 ‘바다의 황금시대, 파시’를 시작으로 최근 11권 ‘끈질긴 삶터, 달동네’를 발간한 바 있다.‘문화의 길’ 시리즈는 재단과 한겨레출판이 손잡고 펴내는 새로운 역사ㆍ문화 총서다. 인천은 ‘근대의 관문’으로 시작해 다양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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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마을 주민들이 폐타이어에 흙을 쌓아 쪽방 앞에 만든 화단에서 꽃이 피는 걸 보면서 작가가 희망과 생명을 느껴 만든 것입니다. 이 그림은 만석동 괭이부리마을 풍경을 캔버스에 흙을 이용해 그린 거고, 이 설치미술은 마을 주민들이 깐 굴 껍데기를 작가가 얻어와 다섯 번 닦아 설치한 겁니다. 굴 껍데기 손질하느라 지문이 없어졌다고도 하더라고요”미술관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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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종합편성채널에서 쏟아져 나오는 의학 프로그램들을 보면서 건강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가 정말 높아진 것을 체감한다. 진료실에서 환자들을 보면서도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체감할 수 있는데, 진료를 보러 오는 환자들의 첫 이야기가 ‘뇌졸중이 아닌지 확인하려고 왔다’는 경우가 꽤 많아서다.신경과 의사로서 진료실에서 가장 흔하게 접하는 증상 중의 하나가 어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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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5.12.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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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형제의 길 | 손관승 지음 | 바다출판사 | 2015.11.30. 나는 아무래도 아는 게 별로 없는 사람인 모양이다. 손관승의 ‘그림 형제의 길’을 살펴보며 처음에는 다 아는 내용이 아닐까 싶었다. 어릴 때 재미있게 읽은 동화를 모은 형제에 대해 모를 내용이 무에 있겠는가. 그런데, 읽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내가 아는 건 엄청나게 표피적인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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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5.12.14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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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를 타고 인천 앞바다 선상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와 해넘이는 어떨까? ‘떠다니는 환상의 섬’으로 불리는 크루즈는 일부 부유한 계층만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인식돼있다.이에 인천 연안 크루즈 비너스유람선을 운항하는 월미도해양관광(주)이 저렴한 비용으로 월미도와 인천대교 야경 등을 즐기며 크루즈 선상에서 기업 행사와 송년 모임을 즐길 수 있는 크루즈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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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봉 기자
2015.12.13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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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정말 잘 했어요. 연습할 때보다 대사도, 동작도 훨씬 나았어요. 어떻게 시간이 흘렸는지 몰라요. 이런 감정에 마약처럼 취해서 연극을 그만두지 못하는 것 같아요”지난 11월 30일, 인천시민 연극동아리 ‘행복한 사람들’의 쫑파티가 열렸다. ‘행복한 사람들’은 지난달 21일 부개문화사랑방에서 ‘기막힌 동거’라는 제목의 연극을 올렸다. 가족과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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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1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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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섬들의 아름다운 비경과 세월의 흔적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인천시는 12월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시청 중앙홀에서 ‘인천의 Blue Ocean 섬’을 주제로 한 사진전을 연다고 밝혔다.이 전시회에서는 육지와 다른 인천 섬 지역의 독특한 해상 지질경관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 29점과 패널 5개를 전시한다. 다양
교양
이승희 기자
2015.12.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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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이하 회관)이 예술감독 계약기간 연장 문제로 또 마찰을 빚고 있다.회관은 지난 11월 12일 ‘위촉(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당연 해촉’ 통보 공문을 시립극단과 시립무용단 예술감독에게 보냈다.이와 관련, 주요철 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위촉기간은 2015년 12월 31일까지라 당연 해촉은 문제가 없다. 그러나 채용계약서에는 ‘예술감독이 계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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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12.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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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박물관이 겨울방학을 맞아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 특강 ‘상상놀이터’를 마련했다.이 특강은 어렵고 지루할 수 있는 근ㆍ현대사를 영화로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됐다. 내년 1월 9일부터 23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한다. 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하는데, 오는 7일부터 27일까지 시립박물관 홈페이지에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0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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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20년 넘게 활동한 문화단체가 있다. 인천을 상징하는 ‘바다’라는 뜻과 모든 것의 ‘반석’이 되자는 뜻으로 지은 해반(海盤)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인천의 문화예술 활성화와 문화유산을 지키는 반석이 되고자 활동해온 사단법인 해반문화사랑회(이하 ‘해반’)가 그것이다. 지난 23일, 이명운(58) ‘해반’ 운영위원장을 만나 20여년의 역사를 들었다.지역사
교양
김영숙 기자
2015.12.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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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혜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책 ‘수다 떠는 장애’(출판사 울력, 271쪽)를 발간했다.2015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된 이 책은, 전 교수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넘게 서울복지재단의 웹진에 칼럼으로 발표한 글들을 엮은 것이다.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인 사회복지에 대한 생각을 많이 담아, 눈길을 끈
교양
한만송 기자
2015.12.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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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그들의 등 뒤에서는 좋은 향기가 난다 | 오사 게렌발 지음, 강희진 옮김 | 우리나비 펴냄좋아하는 작가가 누구냐고 누가 내게 물으면, 많은 사람이 떠올라 조금 망설이다 으레 김소진이라고 대답한다. 1990년대에 신문사 기자로 일하다 전업 작가로 전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병으로 젊은 나이에 갑자기 세상을 떠난 그 사람.그의 작품은 대다수 자전적 경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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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5.11.3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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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인천국제비엔나소시지영화제가 오는 5일 경인전철 동인천역 근처에 있는 추억극장 미림에서 열린다.오후 6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열리는 이 영화제는 린다ㆍ백승기ㆍ김수환ㆍ칼라 앤 안드레ㆍ김뽕ㆍ이동우ㆍ박가인ㆍ김재민이 등, 국내외 영화감독과 미디어아티스트들이 참가해 거침없고 기괴하고 실험적인 중ㆍ단편영화, 애니메이션, 실험영상 총11편을 상영할 예정이다.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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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11.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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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운영하는 공방 이름이 ‘디오니소스의 흙심’이예요. 디오니소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술의 신이잖아요? 제 친정이 있는 충남 한산에서 엄마와 언니, 여동생이 전통주인 한산소곡주를 담가요. 전북 정읍시 신태인읍에서는 큰언니가 양조장을 하고요. 남편이 제 친정식구들의 상황과 제 상황을 재치 있게 엮어 ‘디오니소스가 흙의 마음으로 작품을 빗는다’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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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숙 기자
2015.11.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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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뿐 아니라 전국을 대표하는 계간지 2015년 겨울호(통권 89호)가 나왔다. 이번 호의 특집은 ‘아시아의 아시아들은 건재한가’이다.서재정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교수는 ‘한반도와 아시아 : 식민, 냉전, 전 지구화의 중첩과 지역화’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 주도로 구축된 동북아시아 전후체제가 전 세계적 수준에서 냉전 분단에 동북아시아 분단과 한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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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송 기자
2015.11.24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