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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인천의료원장이 16일 진행된 8대 인천시의회 제 250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또 허위보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7월 첫 시의회 업무보고에서 허위보고를 한데 이어 두 번째다.김 원장은 ‘인천의료원에 피부과가 운영되고 있냐’는 유세움 의원의 질문에 ‘피부과는 따로 없지만, 비뇨의학과에서 진료를 같이 보고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인천의료원 비뇨의학과를 담당하는 박 아무개 과장은 비뇨의학과 전문의로, 피부과 진료를 할 수 있는 면허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원장이 말한 대로 비뇨의학과에서 피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0.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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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이 공개돼 파문이 이는 가운데, 그동안 비리 사립유치원을 방치한 시·도교육청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인천교육희망네트워크·인천교육희망학부모회·인천여성회·인천평화복지연대 사회복지위원회 등 인천지역 교육·학부모·시민단체와 지역 학부모 커뮤니티 카페인 ‘달콤한 청라맘스’, ‘너나들이 검단+검암맘’은 16일 오전 인천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이 비리 사립유치원을 그동안 방치했다며 규탄의 목소리를 냈다.박용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구을)은 최근 3년 간 전국의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을 지난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0.1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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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시민단체와 협의 없이 아라뱃길 기능재정립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15일 성명서를 내고 “환경부는 인천 내 시민단체와 아무런 협의 없이 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런 위원회가 지역 내 발생한 문제들을 잘 반영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라며 위원회 구성을 반대하고 나섰다.환경부는 15일 오후 ‘아라뱃길 기능재정립 공론화워원회 위원위촉식’을 개최했다. 환경부 독단으로 위원을 구성한 데다, 심지어 위원 15명 중 인천위원은 3명뿐이라는 게 문제라는 게 시민사회단체연대의 설명이다.경인운하(=경인아라뱃길
사회
박도훈 인턴기자
2018.10.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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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15일로 개청 15주년을 맞이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지구, 청라지구, 영종지구로 구성되고 국내 경제자유구역(FEZ)의 67%를 차지하고 있다.인천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시아 지역이 세계 3대 경제블록 중 하나로 부상했지만 한국은 중국에 쫓기고 일본에 밀리는 상황이 도래하자. 정부가 차세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3년 8월 국내 최초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고시했고, 같은 해 10월 15일 인천경제청이 개청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은 1단계 기반조성(2003 ~ 2009년), 2단계 본격적인 투자유치
정치
김갑봉 기자
2018.10.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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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인천시청 운동장에서 대규모 원탁토론회가 열렸다. 시가 박남춘 시장 취임 100일을 맞아 야심차게 준비한 행사로 보였다. 많은 시민이 잔디운동장에 놓인 원탁들에 둘러 앉아 공통의 주제를 가지고 토론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그림’이 됐다. ‘500인 시민시장에게 듣는다’ 행사 제목도 그럴싸했다. 민선7기 시정부가 사용하고 있는 슬로건 ‘인천특별시대, 시민이 시장입니다’가 연상됐다.‘시민시장’들은 토론에 앞서 민선7기 시정 슬로건 선정에 참여했는데, 사전 공모에서 후보작으로 오른 3개 가운데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사설
인천투데이
2018.10.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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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정오 무렵 부평역 북쪽 원형 광장에 200여명이 모였다. 출입국의 단속을 피하다 건설현장 지하에 떨어져 죽은 딴저테이라는 미얀마 노동자를 추모하고, 죽음의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추석연휴 한 공중파 방송 보도로 한국 사람들에게 고인은 ‘출입국의 단속을 피하다 뇌사 상태에 빠졌지만 한국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사망한 미얀마 노동자 산소띠씨’로 알려졌다.이 사건이 발생한 김포의 건설현장 노동자들에 따르면, 지난 8월 22일 정오께 건설현장 간이식당에 인천출입국외국인청 단속반이 들이닥쳤다. 첫 수저를 채 뜨기도
칼럼
인천투데이
2018.10.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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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온 나라를 뒤덮었을 때, 그 반대편에는 태극기, 성조기와 함께 이스라엘기가 등장했다. 많은 이들이 의아함을 감추지 못했다.태극기는 국가주의를 상징한다. 이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와 일체화된 존재다. 태극기 옆에는 성조기가 펄럭였다. 성조기는 반공주의의 상징이다. 여기까지는 옳지는 않아도 이해는 된다.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불복하는 운동의 핵심에 개신교 일부 그룹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없다. 식민지 시절 진보진영에 섰던 개신교는 이승만과 박정희 정권을 거치며 반공주의와 결합해 교세를 확장했다. 종교라는 신념에 반공이라
칼럼
인천투데이
2018.10.1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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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선생, 그간 무고하셨는지요. 2005년 이맘때였죠. 평양 5.1경기장에서 열린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러 간 우리 일행을 선생께서 따스하게 맞이해주셨던 때가요. 20대 초반의 앳되고 당찬 여성이었던 김 선생은 이제 삼십대 중반이 됐겠네요. 그때 펜던트 사진으로 보여드렸던 우리 집 아이는 어느새 대학생이 됐고, 저는 머리가 희끗거리기 시작하는 40대 후반에 들어섰습니다.지난주에 강원도 철원의 옛 노동당사 건물을 찾았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둘째아이를 데리고 나들이 삼아, 역사 공부 삼아 갔습니다. 철원 노동당사는, 한국전쟁 때 폭격
사회
김정국 시민기자
2018.10.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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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질쿰 사막과 낙타부하라에서 히바까지의 거리는 약 500km이다. 그 사이에는 터키어로 ‘붉은 모래’라는 거대한 키질쿰 사막이 자리 잡고 있다. 히바는 이 사막에 가로 막혀 오랫동안 독립된 오아시스 도시로 발전했다.키질쿰 사막은 금빛 반짝이는 모래산을 보여주지 않는다. 자갈 섞인 모래밭이 지평선 끝까지 닿아있고, 사막의 풀인 삭사울이 드넓은 황무지를 메우고 있다.하지만 평지인 까닭에 모래바람은 더욱 거세다. 도로 위를 사정없이 휩쓸고 지나가는 모래바람은 자동차조차도 나아가기 힘들다. 하늘도 가릴 듯한 모래폭풍이 아무다리야를 뽀얗게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8.10.1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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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100명이 각각 만든 김치찌개에 미식가들이 맛의 순위를 매긴다면, 그리고 그것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내게 주어진다면, 아마 나는 중위권으로 올라갈 것도 없이 90등 정도에서부터 감탄사를 남발할지 모른다. 나는 웬만해선 음식 맛에 불만이 없다.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의 친언니와 동생도 마찬가지다. 그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선 낮은 수준의 맛에도 기꺼워한다.아무리 생각해도 원인은 엄마에게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엄마의 요리 솜씨다. 엄마는 아주 성실하게 우리의 삼시세끼를 차렸으나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것에는 그다지
사회
심혜진 시민기자
2018.10.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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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는 느티나무를 보았니/ 크고 작은 상처들이 오래 남을 무늬들을 새기고/ 굳은살을 만드는 걸 너는 아니/ 그 상처들이 나무 둥치를 키우고/ 마침내 동네 하나 덮고도 남을 그늘을 키워내는 걸’지난 10월 6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본선을 치른 제4회 인천평화창작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박성훈씨의 노래 ‘느티나무를 위하여’의 가사다. 가사에서 느낄 수 있듯, 민주와 평화를 위해 싸우는 사람들을 위한 노래다. 느티나무가 상처를 입으며 동네를 덮을 정도로 자라는 것처럼, 우리나라 민주와 평화도 여러 상처가 난 뒤 실현될 수 있
인터뷰
박도훈 인턴기자
2018.10.1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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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감독│2018년 개봉십대시절 성폭력 상황에서 자신을 보호하려다 전과자가 된 이후 거친 삶을 살고 있는 여자가 있다. 이름은 백상아. 이름보다는 미쓰백(한지민)으로 불린다. 십대 때 그 사건으로 인연을 맺은 형사 장섭(이희준)은 어떻게든 미쓰백을 챙기려하지만, 미쓰백은 장섭의 선의를 밀어낸다. 몸 쓰는 노동을 마다않고 악착같이 살면서도 삶에 별다른 미련이 없어 보이는 텅 빈 표정으로 미루어 짐작컨대, 미쓰백에게는 지워지지 않는 마음의 상처가 있어 보인다.어느 날 장섭으로부터 어린 시절 자신을 학대한 어머니의 부고를 듣고 원망과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18.10.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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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화한 형태, 아름다운 색채붉게 물든 얼굴이 생기가 넘친다. 오른 쪽을 응시하며 잔잔한 웃음을 띤 표정, 파란 하늘과 꽃나무를 배경으로 커다란 호박 목걸이를 걸고 있는 여인. 선홍색 유두와 유두 모양의 꽃을 들고 건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이 그림은 파울라 모더존 베커(1876-1907)가 그린 ‘호박 목걸이를 한 자화상’이다. 파울라는 서양 미술사를 통틀어 최초의 누드 자화상을 그린 여성 화가다.고갱이 타히티에서 그린 그림들과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고갱의 그림 속 원시 여인들은 불안한 눈빛, 수동적 표정, 남자의 시선에 갇힌
교양
문하연 시민기자
2018.10.15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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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갑질ㆍ상납’ 의혹이 불거진 시체육회 사무처장 후보자를 그대로 임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갑질ㆍ상납’ 의혹이 경찰 수사까지 확대된 상황에서 시가 강행하겠다고 밝혀 파문이 일고 있다.인천시는 체육회 유력 사무처장 후보자의 ‘갑질ㆍ상납’ 의혹이 불거지면서 재공모 가능성이 제기되자 자체 검증결과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재공모설을 일축한 뒤, 행정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했다.시는 지난 10일 “현재 2명의 후보자에 대한 신원조회 의뢰 중(10.12일 기한)”이라고 한 뒤, “후보선정 및 시체육회 대의원총회와 이사회 동의절차 등 일련
뉴스
김갑봉 기자
2018.10.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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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범시민참여협의회와 논의 중인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사업을 일방적으로 고시해 반발을 사고 있다.인천시는 지난해 일반도로로 전환된 경인고속도로 인천기점에서 서인천나들목까지 10.45㎞ 구간을 기존 10차로에서 4~6차로로 변경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기본계획'을 지난 8일 고시했다.문제는 시가 고시한 내용들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을 위한 범시민참여협의회와 논의중인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시의 경인고속도로 일반화사업 추진 이후 많은 시민들이 반발해 지난 1월 범시민참여협의회가 구성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0.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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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판문점선언과 6월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에 평화바람이 불자, 인천시는 남북 교류 사업의 하나로 ‘강화-개성 교차 수학여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화-개성 교차 수학여행’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다.9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평양선언으로 평화 분위기가 한층 더 무르익자, ‘강화-개성 교차 수학여행’ 시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나 시교육청 모두 구체적인 진척 사항은 없고, 올해 개성으로 수학여행을 가기위해 재작년부터 준비했던 강화여자고등학교의 계획은 통일부의 승인을
기획
장호영 기자
2018.10.1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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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평화의 바람이 불며 통일 기대감도 부풀어 오르고 있다. 한반도 남쪽만을 생각했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통일 이후의 삶을 상상하게 되며, 북한이 ‘어둡고 위험하다’는 한 이미지에서 가슴 설레게 하는 호기심의 대상이 됐다. 언어의 장벽이 없는 만큼 여행이 수월하고, 그동안 가볼 수 없었던 곳인 만큼 호기심과 궁금증을 자아낸다.‘통일이 된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 이제 곧 다가올 현실로 인식되고 있는 지금, 20~30대 청년들에게 통일이 되면 무엇이 하고 싶은지 물어보니, 재미있는 답변들이 돌아왔다.청년들은 통일을 해야 하는 이유가
기획
김강현 기자
2018.10.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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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이후 남북 민간교류의 역사김대중 대통령은 2000년 6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김 대통령의 평양 체류 중 회담을 두 차례 진행한 두 정상은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고, 남북 간 교류ㆍ협력을 활성화하기로 약속했다.당시 정상회담 중계방송으로 북측 지도자의 얼굴과 목소리를 처음 접한 남측 국민들은 이전까지 ‘은둔자’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북측 지도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느끼며 북에 관심을 갖게 됐다.정상회담 이듬해인 2001년부터 교류ㆍ협력이 진행됐는데, 이때는 주로 6.15 남북공동선언
기획
박도훈 인턴기자
2018.10.1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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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북방한계선 인정은 서해평화의 획기적인 변화9.19 평양선언에서 남북이 채택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는 사실상 종전선언이나 다름없다. 남북은 한반도에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고, 전쟁 위험을 없애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담은 합의를 도출했다.군사 분야 합의서는 ▲비무장지대(DMZ)의 평화지대화 ▲서해평화수역 조성과 시범 공동어로구역 지정 ▲군사 당국자회담 정례 개최 등을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세부계획을 담고 있다.남북은 서해 남측 덕적도~북측 초도, 동해 남측 속초~북측 통천의 해역 약 80㎞를
기획
김갑봉 기자
2018.10.1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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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3차 정상회담으로 평양선언을 채택했다. 인천의 경우 10.4선언에 이어 평양선언에서도 남북 경제협력의 중추로서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개성공단 정상화와 서해경제공동특구 조성, 서해평화수역과 시범 공동어로구역 조성은 인천과 직결된 경협 사업으로 꼽힌다.이 사업들은 또, 문재인 정부가 구상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에서 환황해 벨트의 중추적 사업에 해당한다. 환황해 벨트는 남측 수도권과 인천공항ㆍ인천항을 북측 개성공단, 해주, 평양, 남포, 신의주와 연결하고, 나아가 중국 동부 연안 개발구(중국
기획
김갑봉 기자
2018.10.15 1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