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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인천의 작은 섬 월미도에 빵집이 처음 개장한 시기는 1923년이라 교통이 불편한 시절을 고려하면 의외로 빠르다.수심이 깊지 않은 서해안 항구로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대형선박 출입 가능토록 소월미도를 잇는 갑문을 만든 인천항은 수도권 관문이 됐다.갑문 건설 전에도 1898년 경인선 철도 개설로 물류가 원활한 이점이 있던 인천항 앞 월미도엔 증기선을 위한 일본과 러시아 석탄기지가 있던 열강의 관심지였다.월미도에 사는 주민은 소수였지만 1904년 러일전쟁으로 군사용 보급과 군대 편의를 위해 일찍부터 부교가 건설돼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4.1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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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박충의 작가 개인전 ‘소금꽃 - 바람을 만들다’가 4월 16일부터 21일까지 6일간 인천 중구에 자리한 인천아트플랫폼 전시관2(E1)에서 열린다.전시가 열리는 기간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없다.박충의 작가는 백령도 출신으로, 현재 인천 강화도 작업실에서 작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미추홀구 제물포갤러리에서 개인전 ‘새벽 갯벌’을 열었다.인천아트플랫폼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벽 갯벌’ 작업의 연장선에 있다. 박 작가는 이른 아침 푸르게 빛나는 갯벌에서
전시
송승원 기자
2024.04.0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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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4월을 앞두고 인천에도 봄기운이 물씬 흐르고 있다. 개화 시기는 비록 조금 늦지만 그만큼 더 늦게까지 볼 수 있는 인천 봄꽃 명소 10곳을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했다.[벚꽃] 인천대공원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은 인천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다. 40년 이상 자란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그 자태를 뽐낸다. 4월 6일부터 7일엔 '범시민 벚꽃 축제'가 열리는데, 버스킹과 불꽃놀이 등 다양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공원이 넓은 만큼,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편리하게 공원을 둘러봐도 좋다.[벚꽃] 자유공원인천 중구
여행·관광
송승원 기자
2024.03.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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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송승원 기자│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 걷기 '다시, 동행'에 참가한 안순일씨는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을 다루는 노동자로 일한다.그는 올해 1월 인천 강화도의 한 건설 현장에서 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현장을 기다리고 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인천경기타워크레인지부 사무국장 등을 지냈고, '다시, 동행'을 추진한 인천 소재 노동자교육기관 창립부터 발기인으로 참가해 20년 가까이 함께하고 있다.안씨는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가 있기 1년 전 세월호를 탔다고 전했다. 당시 그는 제
기획
송승원 기자
2024.03.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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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기자 | 제22대 총선 조택상 더불어민주당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후보가 22일 역사문화관광과 평화경제특구로 강화군 경제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22일 발표했다.조택상 후보는 “강화도는 고려시대 수도, 대몽항쟁, 구한말 외세침략 현장을 간직한 유서 깊은 역사도시다. 군사보호지역과 수도권 규제로 주민들이 재산권을 침해받고, 지역경제는 정체됐다”며 “강화 발전과 주민 권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조 후보는 강화군 연인원 관광객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 아래 강화도 외규장각 국립박물관 설립 추진해 강화 역
정치
이종선 기자
2024.03.2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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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41년 전인 1883년 3월 6일 고종(1852~1919, 향년 66세)이 왕명으로 태극기를 대한제국 국기로 선포했다.태극기는 1882년 박영효(1861~1939, 향년 78세)가 고종의 명을 받아 수신사(강화도 조약 체결 이후 일본에 파견한 사절단) 자격으로 일본에 가면서 ‘태극·4괘(건곤감리) 도안’의 기를 만들어 사용한 게 기원이다.고종은 태극기를 공식 국기로 제정했으나, 국기 제작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다.이러한 까닭에 1942년 6월 29일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기 제작법을 일치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3.0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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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48년 전인 1876년 2월 27일, 조선 말기 조선 조정은 일본의 무력시위에 불평등조약인 ‘강화도조약(조일수호조규)’을 맺는다.1865년 일본은 메이지유신(기존 막부체제를 타파하고 일왕중심 입헌군주제)을 단행해 근대국가로 급속한 발전과 산업화를 이룬다. 일본은 모든 업무를 일왕의 친정 아래 둔다는 원칙을 펼쳤다. 이 원칙은 조선과 외교에도 적용됐다.일본이 조선을 노리던 당시 조선은 청나라와 사대 외교관계를 맺고 있었다. 더군다나 청일전쟁(1894년) 이전까진(또는 아편전쟁 이전까지) 동아시아 질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2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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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신현수 시민기자한국미술사의 선구자 고유섭 평전 | 이원규 지음 | 한길사1. 다시 역사 속으로 여정을 떠난 이원규 작가지난 2월 14일, 인천 중구 싸리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개항도시’에서 이원규 작가 초청강연회, “고유섭 선생의 고귀한 생애” 행사가 열렸다. 고유섭 생애의 고귀함이야 당연하다고 쳐도, 만일 이원규 선생님이 안 계셨다면 고유섭의 위대성이 이렇게 자세하고 꼼꼼하게 기록되지 못했을 것이다.전작 조봉암, 김원봉, 그리고 고유섭까지, 이 세분들은 이원규 선생을 통해 마치 새로운 생명을 얻은 듯하다. 출중한 작가
인문학
신현수 (사)인천사람과문화 이사장
2024.02.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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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오늘로부터 387년 전인 1637년 2월 24일 소중화를 자칭하던 조선의 왕이 자신들이 오랑캐라 폄하던 청나라 황제 앞에서 무릎을 꿇고 3번 절하며 9번 머리를 땅에 찧었다. 조선 인조(1595~1649, 향년 53세)는 후금이 국호를 청나라로 바꾸며 병자호란(1636)을 일으키자 남한산성으로 피란을 떠나고, 45일간 항전하다 결국 항복을 선언한다. 그리고, 패배의 대가는 치욕스러웠다.조선 인조는 삼전도(현재 서울 송파구)에서 청나라 태종 홍타이지(1592~1643, 향년 50세)에게 신하의 나라가 큰 나라를 만났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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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614년 전인 1410년 2월 23일 조선 왕조 역사 약 500년을 담은 ‘조선왕조실록’ 편찬이 시작됐다.한국 국보 제151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은 조선 시대 역대 임금이 왕위에 있는 기간 동안 조정에서 발생한 일과 그 밖의 여러 사실을 정리한 역사 기록물이다. 조선 창업군주 태조(1335~1408, 향년 72세)부터 25대 왕 철종(1831~1864, 향년 32세)까지 472년간의 역사를 다룬다. 망국의 왕 고종과 순종 재위기는 실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조선왕조실록에서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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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126년 전인 1898년 2월 22일 대한제국 고종 황제(1852~1919, 향년 66)의 친아버지이자 섭정으로 그를 대신해 오랜 기간 실권을 쥐며 망조든 나라를 구하려 애쓰던 흥선대원군(이하응, 1821~1898, 향년 77세)이 눈을 감았다.흥선대원군은 현재까지도 역사적으로 낮게 평가 돼 있는 인물로, 한국 근대사에 굉장한 영향을 끼친 시대의 비운의 개혁가이자 풍운아라고 할 수 있다.철종 임금이 후사 없이 죽자 흥선군의 아들이 고종으로 즉위했다. 흥선군은 살아있는 왕의 아버지로 대원군에 봉해졌다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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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인천의 시조새이자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개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인천 강화도와 김포 지역에서 두루미 60여마리가 관찰됐다.인천두루미네트워크는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월 7일까지 인천 강화도와 김포, 세어도, 영종도 등에서 현장조사를 5차례 실시한 결과 두루미 50~60여마리를 관찰했다고 22일 밝혔다.특히 지난 1월 12일 시민환경단체로 구성한 조사단은 어린새(유조) 10마리와 어른새(성조) 53마리 등 두루미 63마리를 관찰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 중 최대 수준이다.연도별 두루미 최대 개체수
포토
이재희 기자
2024.02.2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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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신미양요(1871년) 때 미국에 빼앗겼다가 대여 형식으로 2007년 한국에 돌아온 어재연 장군의 수자기가 대여 기간 만료로 다시 미국에 돌아갈 예정이다.이번에 반환되면 2025년부터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3년간 전시돼 2028년 이후에나 돌아올 수 있다. 지금이라도 미국에 빼앗겼던 수자기 소유권을 되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22일 취재를 정리하면, 강화역사박물관 수장고에 보관 중인 어재연 장군 수자기는 오는 3월 15일 이후 대여 기간 만료로 미국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으로 반환된다.수자기
지역
이재희 기자
2024.02.22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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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시립예술단의 2024년 첫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인천시립예술단은 21일 오후 3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시립예술단은 ‘부끄러움’, ‘제비처럼’, ‘경복궁타령’ 등 한국 정서를 담은 곡들과 ‘아름다운 세상’ 등 새로운 꿈을 담은 노래로 공연을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특히 이보미 인천시립합창단 부지휘자는 노래의 배경과 메시지, 감상 포인트 등을 해설해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시립예술단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
공연
김도윤 기자
2024.02.2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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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 후 김병수 시장이 "현재 중단된 서구 거첨도~경기도 김포시 약암리 도로공사 재개를 약속했다"고 19일 밝혔다.인천 서구 거첨도~ 경기 김포 약암리 도로공사는 560억원(국비 230억원, 인천시 230억원, 김포시 100억원)을 투입해 서구 거첨도에서 강화군 초지대교 입구 김포시 약암리까지 해안도로 약 6.5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공사 발주처는 인천시종합건설본부로 당초 2021년 10월 착공해 올해 말까지 완
정치
이재희 기자
2024.02.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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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오늘로부터 430년 전인 1594년 2월 7일, ‘관동별곡’과 ‘사미인곡’ 등을 남긴 조선 중기 문신이자 서인에서 최대 권력을 누렸던 ‘권력 투쟁의 화신’ 송강(松江) 정철(1537~1594, 향년 57세)이 강화도에서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정철은 조선 중기 우의정, 좌의정, 전라도체찰사(전시 군사·행정 최고 지휘관이자 사령탑)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문인이다. 그는 사화·당쟁이 이어지는 어지러운 시기에 파직·사직·유배를 반복하는 삶을 살았고, 그 자신이 사화를 주도해 약 1000명이 숨을 거뒀다.정철은 ‘동
인문학
현동민 기자
2024.02.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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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을 전쟁도시로 각인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조례를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인천지역연대와 월미도 원주민 귀향대책위원회 등 인천 시민사회단체 6개는 29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전쟁도시 인천을 각인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사업 조례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은 ▲6.15공동선언 남측위원회 인천본부 ▲월미도 원주민 귀향 대책위원회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자주평화연대 ▲인천지역연대 ▲평화도시만들기 인천 네트워크가 함께 했다.앞선 지난 22일 인천시의회는 ‘인천시 인천상륙작
사회
박규호 기자
2024.01.29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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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종선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공항 주변지역을 개발하고, 도로를 관리·운영할 수 있게 역할을 확대한 인천국제공항공사법 개정안이 지난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로 인해 인천공항공사가 인천대교와 영종대교를 인수할 근거가 마련됐고, 주변지역 개발로 인한 공항경제권 구축이 기대된다. 장기적으로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철도를 인수하는 구상도 필요하다.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무소속 윤관석(인천 남동을),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의원이 각각 대표발의한 법안을 통합한 이번 개정안은 인천공항공사 사업범위
경제
이종선 기자
2024.01.2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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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 연안이 가정·산업 폐기물 등이 한강으로 유입돼 발생한 미세플라스틱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인천연구원(원장 박호군)은 2023년 기초연구과제로 수행한 ‘인천 연안 미세플라스틱 특성 연구’ 결과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미세플라스틱은 폴리머와 첨가제가 혼합된 합성수지로 입자의 크기가 5㎜ 이하인 플라스틱이다.연구보고서를 보면 인천 연안으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은 육상과 해상 오염원으로부터 배출된다.육상 오염원은 하수처리시설과 가정, 산업의 육상 배출 폐기물이 유입되는 한강으로 분류했다. 해상 오
사회
김도윤 기자
2024.01.25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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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호영 기자|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가 1876년 개항 이후 150여년간 인천의 산업과 노동의 변화와 역사적 의미 등을 다룬 책을 발간했다.두 기관은 ‘화인 노동자’ ‘상점 상인’ ‘동양방적’ ‘경인에너지’ ‘산업선교와 노동운동’ 등 다섯 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책 ‘인천의 산업과 노동’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책은 1876년 강화도조약에 따른 문호 개방 이후부터 현대까지 인천의 산업과 노동이 갖는 역사적 의미를 다뤘다.인천문화재단과 한국역사연구회는 인천지역사 연구 발전을 위해 2018년부터 인천의 역사와 문화 관련
교양
장호영 기자
2024.01.17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