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구 거첨도~김포 약암리 도로공사 재개 등 논의
김병수 김포시장 “토지 보상 등 완료해 차질없이 추진”
감정평가 등 토지보상 절차 이행해 2026년 완공 목표

인천투데이=이재희 기자│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국회의원은 김병수 김포시장과 면담 후 김병수 시장이 "현재 중단된 서구 거첨도~경기도 김포시 약암리 도로공사 재개를 약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 서구 거첨도~ 경기 김포 약암리 도로공사는 560억원(국비 230억원, 인천시 230억원, 김포시 100억원)을 투입해 서구 거첨도에서 강화군 초지대교 입구 김포시 약암리까지 해안도로 약 6.5km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15일 배준영 의원이 김포시청을 방문해 김병수 시장과 거첨도~약암리 도로공사 재개를 합의했다.(사진제공 의원실)
15일 배준영 의원이 김포시청을 방문해 김병수 시장과 거첨도~약암리 도로공사 재개를 합의했다.(사진제공 의원실)

공사 발주처는 인천시종합건설본부로 당초 2021년 10월 착공해 올해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공사는 인근 서구 수도권쓰레기매립지 구간의 연약지반 보강을 이유로 착공 2개월 만인 2022년 12월 중단됐다.

그 뒤 2023년 3월 인천시가 공사를 재개했으나 이번에 김포시 사업 구간의 토지 보상 문제로 지난해 7월 다시 중단됐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19%에 멈춰있다.

현재 인천에서 강화를 오가기 위해선 2차선에 불과한 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그러다보니 출퇴근 시간대와 주말 차량 정체 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우회도로인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까지 거리는 더 멀고 통행료 부담도 있다 보니, 인천 내륙에서 강화군을 오가는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배 의원은 지난 15일 김포시청을 방문해 김병수 시장과 만나 “거첨도~약암리 구간 도로 확장은 강화도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김포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토지 수용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공사를 재개할 수 있게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 구간의 토지 보상 업무 등 행정절차를 원활히 진행해 차질없이 공사를 완료할 수 있게 적극 나서겠다”고 답했다.

한편, 인천시종합건설본부는 공사 지연으로 완공 목표 시점을 2026년으로 조정했다. 공사 재개를 위해선 김포시가 토지 감정평가를 토대로 한 토지소유자와 협의 등 토지 보상 절차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 

김포시는 현재 감정평가 수행을 위한 감정평가사를 선임한 상황이다. 상반기 내 토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토지보상을 진행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거첨도~약암리 도로공사 위치도.(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거첨도~약암리 도로공사 위치도.(사진제공 배준영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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