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학교, 섬 등 찾아 공연 진행
올해 상반기에만 공연 55회 예정

인천투데이=김도윤 기자│인천시립예술단의 2024년 첫 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인천시립예술단은 21일 오후 3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구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올해 첫 번째 '찾아가는 공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립예술단이 21일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시립예술단이 21일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시립예술단은 ‘부끄러움’, ‘제비처럼’, ‘경복궁타령’ 등 한국 정서를 담은 곡들과 ‘아름다운 세상’ 등 새로운 꿈을 담은 노래로 공연을 구성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특히 이보미 인천시립합창단 부지휘자는 노래의 배경과 메시지, 감상 포인트 등을 해설해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시립예술단은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위해 도서(섬) 지역, 사회복지시설과 학교, 군부대, 현업기관(경찰, 소방)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해 총 78개 기관, 1만6000여명을 만나 공연을 진행했다.

올해 역시 인천 구석구석을 찾아 시민의 문화 갈증을 해소한다는 게 시립예술단의 방침이다. 또한 송도소방서, 국제성모병원 등 현업기관을 찾아 종사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키고 초·중·고등학교 17곳을 방문해 다음 세대의 예술 감수성 향상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숭의종합사회복지관, 함박종합사회복지관 등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복지기관과 강화도와 연평도 등 도서 지역 등을 선정해 상반기에만 공연 55회가 예정됐다.

이광재 인천시 문화예술회관장은 “관객과 마주하는 ‘찾아가는 공연’은 시립예술단에게 무척 설레는 시간이다”라며 “올해도 시민이 삶 속에서 생생한 예술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인천 곳곳을 누빌 것이다”라고 말했다.

공연 관련 문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예술단운영팀(032-420-2742)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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