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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영화 ‘김복동’을 다시 봤다. 굴곡진 역사 앞에 자신을 드러내며 자신이 증거이며 증인이라고 이야기했던 김복동 할머니.김복동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라고 신고하기 전 할머니의 언니와 의논했을 때 언니는 조카들도 있으니 제발 하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한국사회에 자신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라고 밝히기까지 얼마나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을지, 그 고뇌의 깊이를 가름하기도 죄송스럽다.김복동 할머니는 1992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려내기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미국, 유럽 등
칼럼
인천투데이
2021.08.1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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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17회 인천여성영화제 ‘오늘을 단단하게 걷는다’가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지난 8일 개막했다. 성소수자부모모임 얘기를 담은 개막작 상영 후 GV(관객과의 대화)에서 '차별금지법' 제정 필요성이 부각됐다.개막식에는 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원회의 신선희·김재희 위원장 등 영화제 관계자, 인천시의회의 김성준(더불어민주당, 미추홀1)·조선희(정의당, 비례) 의원과 인천시의 조진숙 여성가족국장과 박명숙 여성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인천여성회와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고, 인천시와 등이 후원하는 인천
사회
이서인 기자
2021.07.0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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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17회 인천여성영화제가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7월 8일부터 7월 11일까지 열린다.인천여성영화제조직위원회가 7월 8~11일 미추홀구 ‘영화공간주안’에서 인천여성영화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인천여성회와 모씨네사회적협동조합이 공동주관하고, 인천시와 등이 후원하는 인천여성영화제는 '2021년 인천시 인천여성영화제 지원사업'으로 상영작 전편 무료이다.개막작·폐막작·포럼·강연은 예약을 받고, 이를 제외한 상영작은 당일 현장 예매만 가능하다. 예약 희망자는 영화제 블로그(https://blog.nav
교양
이서인 기자
2021.06.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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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곰보빵, 소보로빵” 내 나이가 드러나는 걸까? 요새는 곰보빵이라는 명칭을 잘 사용하지 않는데 가끔 말을 다급히 하다 보면 곰보빵이라는 말이 툭 나갈 때가 있다.‘이런 낭패’하며 다시 소보로빵이라 정정하지만 말이 입속에 맴돌며 씁쓸하다. 곰보빵이라는 말을 쓰지 않게 된 그 날이 떠오른다. 대학생 시절 엄마의 옷가게에서 틈틈이 일손을 도왔다. 주변 가게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엄마 일손을 도와주는 딸을 기특하다며 예뻐해 주셨다.비가 많이 오거나 날씨가 궂은날은 장사가 잘 안된다. 그런 날은 한 가게에 모여 함께 군것질을 하며
칼럼
인천투데이
2021.06.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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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행복꾸러미 나눔사업단(단장 장수진)이 연수구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가정에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사업단은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함박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연수구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28일 행복꾸러미 100상자를 전달했다.행복꾸러미는 롤케익, 치킨쿠폰, 라면, 김, 과자 등 식품과 마스크, 소독제 등 방역물품으로 구성됐다. 사업단은 연수구 선학동과 연수1동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가정과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행복꾸러미 사업은 연수구 송도에 소재한 ‘빛나는 마켓’, 함박종합사회복지관, 연수구
지역
이서인 기자
2021.05.2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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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후 나는 ‘아버지 없는 아이’라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바르게 행동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하며 자랐다.아버지가 안계시다는 이유로 어떤 사건이 생긴 것도 아니고 차별하는 친구들도 없었는데 4학년인 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건 아마 정상가족이 아닌 가족을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선에 내게도 있었기 때문이었던 듯하다.학년이 바뀌며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아버지 돌아가신 것을 말할지 말지 고민에 빠지곤 했다. 불쌍하게 보이는 것도 싫었고 친구에게 감추는 것도 친구를 속이는 것 같은
칼럼
인천투데이
2021.05.07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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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박소영 기자 │세월호 참사 7주기를 앞두고 그날의 기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당신의 사월’이 1일 개봉했다.주현숙 감독이 연출한 ‘당신의 사월’은 세월호 참사의 실체를 파악하거나 유가족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지 않고 일반시민 5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영화에는 청와대 근처 카페 사장 박철우, 인권 활동가 정주연, 미역 양식과 멸치 조업을 하는 진도 어민 이옥영, 기록관리학을 전공하는 대학원생 이유경, 중학교 교사 조수진 등이 나온다.“2014년 4월 16일,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영화는 시작한
공연
박소영 기자
2021.04.0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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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청렴사회민관협의회(공동의장 박남춘 인천시장)가 국회에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했다.인천청렴사회민관협의회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며 국회에 조속한 법제정을 촉구하는 공동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1일 밝혔다.‘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제정 촉구 결의안에는 ▲법안심사 중인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의 조속한 통과▲국민권익위원회의 이해충돌방지제도 교육 등 후속 조치 ▲적용대상 기관의 이해충돌 방지 노력과 법안 주요 내용 숙지로 차질 없는 운영 준비
정치
서효준 기자
2021.04.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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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가 올해에 어려울 전망이다. 국회는 추가경정예산안에 감염병 전문병원 추가구축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질병청은 감염병 전문병원 2개소 추가 구축을 위한 예산을 요청했으나, 이번 정부 추경안에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예산이 삭감됐다. 이로써 인천은 올해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에 최종 실패했다.이를 두고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한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직결되는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 실패 책임을 통감하라”고 주장
사회
김현철 기자
2021.03.2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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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서효준 기자│인천 남동구가 여성친화도시 주민참여 공모사업 3개를 선정해 추진한다.구는 지난 22일 ‘2021년 남동구 여성친화도시 공모사업’ 선정 단체를 대상으로 협약식과 기본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구는 지난 2월 사업을 공모해 지역 내 여성친화도시 사업 9개를 접수했다. 이후 구여성친화도시조성협의회는 정기회의에서 심사를 진행해 사업 3개를 최종 선정했다.선정된 사업 3개는 ▲봄뜨레 ‘경력 단절 여성의 방구석 탈출을 위한 콘텐츠 개발’ ▲인천여성회 남동구지부 ‘성평등교육 어게인, 마을과 함께’ ▲남동수납정리회 ‘우리는
지역
서효준 기자
2021.03.2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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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해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성소수자들이 잇따라 우리 곁을 떠났다. 가부장제와 이성애 중심인 한국사회와 정면으로 싸우는 그들은 강인해 보였고 늘 그 자리에서 다부지게 싸워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우리 곁에 그들은 없다.20년 전 국내 연예인 최초로 성소수자임을 밝힌 홍석천의 커밍아웃을 보면서 ‘굳이 본인이 성소수자임을 왜 밝힐까, 주홍글씨가 되어 비난도 받을테고 일자리도 끊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하루라도 ‘나’로서 살아보고 싶다라는 성소수자들의 마음을 알아차리기엔 그들의 삶
칼럼
인천투데이
2021.03.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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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인천 시민사회단체가 113번째 세계여성의날을 맞아 인천 전역에서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 주제는 '코로나19 세상에서 평등한 미래 실현'으로, 이를 외치는 목소리가 인천 곳곳에서 나왔다.세계여성의날은 1908년 3월 8일 미국 뉴욕에서 저임금에 시달리던 섬유 공장 여성 노동자들이 임금인상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인 날을 기념해 제정됐다. 한국에서는 2018년부터 법정기념일로 ‘여성의날’이 공식 지정됐다.이후 3월 8일마다 여성의 생존권과 참정권을 의미하는 빵과 장미
사회
이서인 기자
2021.03.0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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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 국회의원 14명과 인천 시민단체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한목소리를 냈다.허종식(더불어민주당, 인천동구·미추홀구갑)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국회의원 14명과 시민단체 의견을 모아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촉구했다. 허 의원은 이 자리에서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은 관문도시 인천에 반드시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성명서에 함께한 인천 국회의원은 허 의원을 비롯해 김교흥(인천서구갑), 맹성규(인천남동갑), 박찬대(인천연수갑), 송영길(인천계양을), 신동근(인천서구을)
정치
김현철 기자
2021.02.2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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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인천시와 시민단체가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한다.인천시와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유치를 위한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 등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유치를 위한 민간협의체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김문수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해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지난주 예비모임을 진행했다. 이번 공식 모임은 감염병 전문병원과 공공의료 연계를 고민하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앞서 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 12일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
정치
김현철 기자
2021.02.2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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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설 연휴가 지나자 코로나19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확진자가 다시 500~600명대로 크게 증가한 것은 설 연휴 만남과 사업장·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 발생이 주된 원인이다. 집단감염이 병원·교회·사우나 외에 공장이나 직장·학원·어린이집·체육시설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또한 전염력이 더 강한 변이바이러스가 영국·남아프리아공화국·브라질에 이어 핀란드에서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코로나의 토착화를 우려한다. 흑사병·천연두·스페인독감 등 인류는 치명적인 감염병들과 함께 살았다.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해
칼럼
인천투데이
2021.02.2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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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현철 기자│질병관리청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개소 추가 지정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위해 인천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인천 시민단체와 주민단체, 맘카페 등이 9일 ‘감염병 전문병원 인천 유치를 위한 긴급행동(이하 긴급행동)’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범시민 유치운동을 강력히 전개할 것이며, 시민사회 참여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지난달 12일 질병청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 대비를 위해 권역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추가 지정하겠다고 했다.질병청이 당시 밝힌 내용을 보면, 권역
사회
김현철 기자
2021.02.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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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인류가 하나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 선진국들도 속수무책이다. 어떤 전쟁도 어떤 전염병도 이렇게 동시에 온 세상을 뒤흔들지 못했다. 코로나19를 극복해도 또 다른 바이러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하니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으면 답이 없는 문제가 됐다.심지어 기후위기로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어서 수 만 년 얼음 속 깊이 갇혀있던 세균과 바이러스들의 창궐 또한 예상된다고 한다. 그 경고로 2018년에는 시베리아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탄저균이 발생해 순록 20만 마리가 죽고 사체를 만진 어린아이 1명이 사망하기도 했다.땅속 이산
칼럼
인천투데이
2021.01.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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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정부는 지난해 12월 15일,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더 촘촘하게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 하에 향후 5년간 인구 정책의 근간이 될 ‘제4차 저출산(저출생), 고령사회 기본계획’을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했다.주요 핵심정책으로 2022년 출생아부터 매월 영아수당을 신설해 매월 30만 원 지급과 2025년까지 50만원으로 인상, ‘첫 만남 꾸러미’로 진료비 지원 인상과 바우처 지급 등 총 300만 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주목을 끌었다.또한, 육아휴직 이용자 확대를 위해 부모 모두 3개월 육아휴직 시 각 최대 월 30
칼럼
인천투데이
2021.01.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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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이서인 기자│행복꾸러미 나눔사업단(단장 장수진)이 연수구 함박마을 고려인 가정에 김치를 전달했다.사업단은 연수구시설안전관리공단, 인천고려인문화원과 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장애인 고려인 가정에 지난 13일 김치 200상자를 전달했다.사업단은 지난해 연수평화복지연대와 인천여성회 연수지부 회원 중심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을 지원하고, 고려인의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사업단은 연수구 송도에 소재한 네이버 쇼핑 스마트스토어 ‘빛나는 마켓’의 도움을 얻어 김치 200상자를
사회
이서인 기자
2021.01.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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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1년간 2만2800명. 세계에서 한 해 동안 안전하지 않은 낙태로 목숨을 잃은 세계 여성의 숫자다. 낙태가 불법인 나라에서 위험하게 임신 중절을 시도하다 숨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이런 비극을 막기 위해 네덜란드 사회단체인 ‘파도 위의 여성들’이 만들어졌다. 산부인과 의사 레베카곰퍼츠가 설립한 단체로, 주요 활동은 낙태가 불법인 국가에서 임신 10주 이하 여성이 연락해오면 배에 태운 후 유산 유도약을 복용하게 하고 안전한 낙태를 돕는 것이다.어느나라에도 속하지 않는 바다 위에서는 선박 소속의 국가법이 적용되기 때문에 어느
칼럼
인천투데이
2020.12.07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