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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부영그룹이 개발하는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소재 옛 송도유원지 일대 도시개발사업을 놓고 다시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주)부영주택은 2015년 10월 송도도시개발사업과 송도테마파크사업을 위해 연수구 동춘동 907번지와 911번지 일원 토지 약 104만㎡(31만평)을 약 3000억원에 매입했다.도시개발사업은 동춘동 907번지 일원 약 53만8600㎡를 공동주택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고, 테마파크사업은 동춘동 911번지 일원 49만9575㎡을 유원지로 개발하는 것이다.이 도시개발사업은 ‘송도테마파크 완공 3개월 전 도시개발
사설
인천투데이
2024.02.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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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설탕은 조선시대 이전부터 기록에 등장하지만 꿀, 조청 등의 대체품이 존재한 덕택에 옛사람들은 구하기 어렵던 설탕에 집착하지 않았다.과거 군밤, 군고구마 등은 겨울철 대표 군것질 음식으로 맛도 뛰어나고 영양가 높았으나 곶감의 감칠맛은 뛰어났고 먹기도 편하고 보존성까지 좋아 겨울철 자연 간식으로 짝을 찾기 어려웠다.우는 아이도 곶감을 주겠다고 어르면 울음을 그친다는 호랑이보다 무서운 곶감이지만 사계절 내내 먹는 풍족한 음식은 아니었다. 지금은 싱싱한 횟감과 관광지로 유명한 푸른 바다 강릉이지만 곶감 산지로 이름나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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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경락 시인|설 명절을 보내고 지금은 한가하게 커피 중다른 사람들은 오늘부터 출근을 하나보다울 회사는 오늘까지 쉬는디···짧았던 시골에서 시간들하늘은 흐리고 비가 오고···먼산엔 눈이 가득이건만 비가 내린 겨울조용한 거진 항구를 보면서예전에 명태로 가득했던 항구를 생각해 본다.그때에는 정말 명태가 많았는데 그 명태는 어디로 갔을까?화진포호수도 얼지 않았다.지금까지 호수가 얼지 않은건 처음인 듯 하다.아버지도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하신다.어릴적엔 호수가 얼면 얼음을 깨서 고기도 잡고얼음에서 많이도 놀곤 했는데ᆢ식구들 하고
인문학
윤경락 시인
2024.02.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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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우리나라 카스텔라의 역사는 꽤 길다고 할 수 있다. ‘빵의 지구사’는 조선 숙종 임금 시절부터 흥미로운 문헌 속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숙종이 나이가 들어 힘도 없고 입맛이 없다니 신하가 입맛을 돌게할 음식을 추천했는데 연행사로 청나라에 갔던 때 외국 신부에게 대접을 받은 서양떡 이야기다.청나라로 간 연행사 일행이 처음 맛본 서양떡은 재료 구성으로 보아 우리에게 카스텔라로 친숙한 소프트케익 계열의 빵이다.전통음식인 떡에만 익숙했던 연행사 일행은 입에서 살살 녹아 신기한 음식 재료를 물어 기록으로 남겼다. 재료를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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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인동진(89)씨 별세, 인수영 전 지역아동센터 인천지원단장 부친상 = 9일, 순청향부천장례식장 특7호, 발인 11일 오전 10시, 장지 함백산추모공원-갑곶성지 봉안당.
부고
인천투데이
2024.02.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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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ㅣ말은 권력이고 약속이다. 정치인은 대중에게 자신의 정치 철학과 신념을 말로 얘기하며 정치를 한다. 정치는 생물이라 변한다.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2대 총선 비례대표 선거제도를 현행 ‘준연동형’으로 치르겠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예상했던 대로 후퇴했다. 이제 위성정당 출현은 현실이 됐고 남은 과제는 준연동형제의 본래 취지를 살리고, 한국 정치를 살리는 길이다.이재명 대표는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표의 등가성이 보장되는 선거제 개혁으로 선의의 정책경쟁이 가능하게 하겠습니다. 비례대표를 확대하고, 비례대표 제도를 왜곡하는
사설
인천투데이
2024.0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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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2024년, 드디어 선거 시즌의 막이 올랐다. 표심을 향한 여·야, 진보·보수, 신당 등 모든 정당들의 표심 잡기 각축전이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단연 돋보이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윤 대통령은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올 1월 4일을 첫 시작으로 주제별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1일에는 의료개혁을 주제로 한 8차 민생토론회가 열렸다. 김건희여사 특검에 대한 거부권 행사의 후폭풍이 만만치 않자 총선용 반전 카드를 쏟아내고 있는 듯 하다.3월 초까지 15차례 가량 진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
칼럼
인천투데이
2024.0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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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 인천경찰청 총경 전입 인사▲인천청 홍보담당관 박상진 ▲인천청 청문감사인권담당관 김희종 ▲인천청 경비과장 김진 ▲인천청 수사부 형사과장 김정완 ▲인천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고성한 고성한 ▲인천청 수사부 안보수사과장 김희준 ▲인천청 112치안종합상황실장 배석환 ▲인천미추홀경찰서장 최 찬호 ▲인천논현경찰서장 김민호 ▲인천삼산경찰서장 김선권 ▲인천연수경찰서장 최영우
인사 · 동정
인천투데이
2024.02.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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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2월 5일 기준 오는 4월 치르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65일 남았다. 이제 두 달 조금 더 남은 것이다. 그런데 인천에선 후보들도 유권자들도 당혹스러운 일을 경험하고 있다. 22대 총선에서 변동이 예정된 선거구가 아직도 확정이 안됐기 때문이다.특히 인천 서구의 경우 인구가 급증하면서 현재 갑·을 선거구가 갑·을·병 선거구로 1개 선거구가 더 늘어나야 하는데, 예비후보 등록은 갑·을로만 받고 있어 예비후보자들은 답답한 상황이다.국회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적위원회가 지난해 12월 4일 제출한 안을 심
사설
인천투데이
2024.02.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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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1933년 4월 ‘별건곤’은 재밌는 상상력을 발휘 영국작가 버나드 쇼(1856~1950)가 여행 중 태풍을 만나 조선의 인천항에 왔고, 취재기자와 인천부두 선술집에서 대화를 나누며 문화교류를 한다는 흥미로운 기사를 냈다.기자는 버나드 쇼를 만나 재치 있는 통역을 하면서 ‘인천부두 닷지호텔(仁川阜頭선술집)’으로 안내해 조선의 레스토랑에 진열된 음식과 술안주를 영어로 번역 “삐-푸스틱 이것이 쌜라드 치큰 피쉬 올치올치 요것이 포-크”라며 가격까지 소개 웃음을 자아낸다.“요것이 호트케익인데 조선말로 빈대떡”(사진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2.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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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선|메디치미디어|2023인천투데이=변정수 도서평론가|작년 이맘때 이 지면에서 소개했던 ‘유신 그리고 유신’의 저자 홍대선의 신작이다. 이미 전작의 첫머리에서도 밝혔듯 ‘유신 그리고 유신’은 바로 이 책에 담길 이야기를 위한 일종의 ‘프리퀄’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기에, 이 책에서 본격적으로 전개될 이야기가 꽤 궁금하기도 했다.그런데 제목부터가 심상찮다. 과연 ‘한국인’이라고 뭉뚱그릴 수 있는 실체가 존재하기는 하는지 의구심을 떨칠 길이 없기 때문이다.가령 저자는 머리말에서부터 누구나 어렵잖게 끄덕임직한 ‘한국인의 특성’들을 꼽고
인문학
변정수 도서평론가
2024.0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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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계양산장미원’으로‘중심성 터’ 비석 뒤로 난 길 바로 오른쪽으로 중심성 터에 대한 안내판이 있으니 읽고 가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 뒷길을 따라 곧장 위로 올라가면 계양산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아마도 계양산 정상에 오르는 가장 짧은 길일 것이다. 예전에 계양산 일대 기행을 안내하면 부평도호부로 해서 지금의 계양산성박물관이나 백룡사 쪽에서 계양산 정상에 올라, 능선길을 따라 징매이고개 정상부를 거쳐 부평향교에서 마감했다.그러나 지금 가는 길은 계양산성박물관 방향이기에 ‘계양산장미원’으로 난 길로 가야 한
교양
천영기 시민기자
2024.02.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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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윤경락 시인ㅣ길을 걷는다삼십년 이상을 이 길을 걷는다걷다보니 앞에 폐지수거를 하시는 분이허리가 굽어진 채로 리어카를 끌고 가신다연세가 많으신것 같은데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가신다주변사람들은 아무렇지 않게 지나간다나도 그렇게 무의미하게 지나간다연세 만큼이나 많은 세월을 살아오셨을텐데···폐지 많큼이나 삶에 무게를 끌고 오셨을텐데···어르신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바라본다얼마나 진지하고 치열하게 살아왔는지그 진지함이 그 치열함이 어르신에게 없지 않았을텐데···안 쓰러움이 먼저인것은 무엇때문일까?십년후에 이십년후에 난 어떨까?하
인문학
윤경락 시인
2024.01.28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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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1930년 7월 23일 신문에 인천 월미도 카페 ‘미가도’ 지점 여급이 현금 29원을 훔쳐 상인천역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잡혔다는 기사가 실렸다.눈에 띄는 점은 신문에 등장하는 여급이 평양 출신으로 경성의 여고보 졸업으로 문맹률이 높던 당시로서는 굉장히 많이 배운 신여성이라는 사실이다. 카페 미가도는 1928년 기사를 보면 평양 남문정에도 존재했고 월미도의 카페 역시 지점이라는 사실을 밝혔다.현재 카페의 체인점 문화는 오래전부터 이미 존재했다. 카페를 드나드는 젊은 층을 모던보이, 모던걸이라 칭하는 경우가 많았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1.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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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서울도시철도 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안을 놓고 인천의 반발이 크다.인천시가 요구한 검단지역 노선 중 일부가 빠졌기 때문인데, 행정체제 개편이 확정돼 2026년 분구할 검단지역에 광역철도가 제대로 건설되지 않는 점에 대한 문제가 지적되고 있다.대광위는 지난 19일 서울5호선 검단·김포 연장 노선 조정안을 발표했다. 최적 노선을 놓고 인천시와 김포시가 갈등하고 있었는데 대광위가 발표한 조정안은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 구간인 101역과 102역, 검단·김포 경계에 정차역 1곳을 추가
사설
인천투데이
2024.01.2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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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은진|뿌리와이파리|2023인천투데이=변정수 도서평론가|엄밀히 말하면 ‘역사’란 단순히 과거에 있었던 일을 뜻하지만은 않는다. 그것이 기록되었을 때부터를 기점으로 삼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역사 발전 이전의 과거는 역사의 범주를 넘어선다.그래서 역사 이전의 시대, 즉 ‘선사시대’라고 구획하곤 한다. 선사시대에 있었던 일들은, 당대에 기록된 문서가 없기 때문에 여러 유물을 통해 간접적으로 짐작할 수 있을 뿐이다.그런데 이렇듯 문서의 기록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의 구획은 과연 얼마나 타당한 것일까. 적어도 절대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우선
인문학
인천투데이
2024.01.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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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다언 작가|EBS 드라마 ‘명동백작’(2004년 24부작)은 이봉구 에세이를 바탕으로 만들어 큰 인기를 끌었다.명동백작이라 불렸던 이봉구는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식민과 전쟁으로 점철된 1930~60년대 서울 명동과 종로 거리에 문화와 예술의 숨결을 불어 술집, 다방 주변 이야기를 정감있게 그려낸 작가이다.영화 ‘밀정’을 보며 카페 카카듀에 시선이 머문 사람들도 더러 있을 것이다.(사진) 이봉구는 ‘한국최초의 다방:에서 까지’(1964년)라는 수필과 ‘명동 비 내리다’(1978년)에서 카카듀에 대한 개
인문학
김다언 작가
2024.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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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한국은 제2차 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다. 그 결과 1964년 설립된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57년 역사 이래 처음으로 개발도상국 지위에 있던 나라를 만장일치로 선진국으로 변경한 유일한 주인공이 되었다.그렇게 한국은 2021년에 공식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 한국은 인구 5천만에 1인당 GDP 3만 달러를 넘는 몇 안 되는 나라인데다가, 반도체와 철강, 자동차를 위시한 제조 강국에서 이제는 K-pop, K-드라마 등 소프트파워까지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국가가 됐으니 가슴도
칼럼
인천투데이
2024.0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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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이 가고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사실 우주는 시간의 단위를 정하지 않았는데, 우리 인간들은 시간의 개념을 만들어 우주를 바라보고, 1분 1초를 다투고, 날짜를 기념한다. 그렇게 경도 135도 표준시 대한민국의 1년이 가고 다시 새해가 왔다.연말연시에는 항상 계획과 소망이 가득하다. 평생계획이라는 금연과 다이어트는 연초에 다양한 마케팅이 있을 정도로 이른바 국민계획이 되었고, 독서와 운동은 어느새 신년계획이 되어야 할 정도로 우리 일상에서 멀어져 있다. 필자도 독서와 운동, 금연과 다이어트가 필요하지만 평생 목표로 남겨두고 그 대
칼럼
인천투데이
2024.01.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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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서울 구로문화재단 박수빈 주임 조부상 = 17일, 인천광역시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월 19일(금) 오전.
부고
인천투데이
2024.01.17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