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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학교폭력과 성폭력으로 인한 중학생 자살과 추락사 사고가 잇따른 상황에서 인천시교육청의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들이 해외연수를 떠난 사실이 알려져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해외연수 일정의 절반 이상이 관광지 방문인 것으로 드러났다.조선희 인천시의회 의원(정의당·비례)이 28일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2018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유공교원 선진지 탐방 연수 계획 자료’을 보면 시교육청 안전교육팀 장학사 2명과 초·중·고교 학교폭력 예방 유공교원 18명이 지난 25일 핀란드와 노르웨이로 떠났다.5박 7일 일정으로 12월 1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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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법인분리는 특별결의사항”… 산은 동의해야 가능서울고등법원이 산업은행이 제기한 ‘법인분리 주주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함으로써 한국지엠의 법인분리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노조는 사측이 분리 방침을 철회하지 않는한 투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서울고법은 산은이 한국지엠을 위해 담보로 10억원을 공탁하거나 해당 금액을 보험금액으로 하는 지급보증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 9월 카허카젬 사장 혼자서 법인분리를 의결한 주주총회의 효력을 정지했다.법원은 법인분리가 특별결의대상에 포함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사회
김갑봉 기자
2018.11.2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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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지난 10월 발표한 더불어 잘 사는 균형발전 방안의 후속조치로 ‘내항재생’의 시민소통을 위해 28일 중구청 월디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시는 해양수산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인천내항 일원 통합 마스터플랜(Master Plan)’ 구상을 착수하며 인천내항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시민, 지역사회 전문가와 논의하고 있다.설명회는 내항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있는 김경배 인하대 산학협력단 교수의 추진경과와 진행상황 브리핑, 질의응답, 의견수렴의 순서로 진행됐다.김 교수는 해양도시 인천의 역사를 근간으로 원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1.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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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의 화살교감 피해 교사에게 도움을 준 다른 교사가 해당 학교장으로부터 2차 가해를 받고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지난해 9월에는 인천 A초등학교의 교감이 교사를 세워 놓고 체험용 활을 쏜 ‘화살교감’ 사건이 알려지며 전국 이슈로 등장했었다.지난 27일 교육부 ‘갑질신고센터’에 제기된 민원 내용을 보면, 인천 A초교 B교사는 두달 전 교장으로부터 화살 교감 사건 당시 “피해 교사 편을 들어준 것 아니냐”는 요지의 추궁을 받았다.내년에 교무부장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자,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이다. 이에 B교사는 “언론에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8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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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법인 분리에 제동이 걸렸다. 서울고등법원은 산업은행(산은)의 ‘한국지엠 법인 분리 주주총회 효력 정지’ 청구를 인용해 지난 28일 법인 분리 효력 정지 결정을 내렸다.서울고법 민사40부(수석부장판사 배기열)는 한국지엠의 2대 주주인 산은이 10월 26일 한국지엠을 상대로 제기한 ‘법인 분리 주총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서울고법은 “산은이 한국지엠을 위해 담보로 10억원을 공탁하거나 해당 금액을 보험금액으로 하는 지급보증 위탁계약 체결문서를 제출하는 것을 조건으로 지난달 19일자 임시주총에서 한 분할계
사회
김갑봉 기자
2018.11.28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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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학교폭력 피해 의혹으로 투신 자살한 학생의 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한을 풀어달라”는 글을 올렸다.인천 미추홀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다 지난 7월 19일 자신의 방에서 투신한 A(15)양의 아버지 B씨는 28일 오전 올린 국민청원 글에서 “딸이 자기 방 창문에서 떨어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투신 전 동급생 3명의 이름을 언급했다는 이야기를 친구로부터 들었다. 이후 친구들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여러 친구들에게 꼽(망신)을 당했다’ 등의 이야기도 듣게 됐고 우선 학교에 신고를 했다”고 밝혔다.이어 “딸이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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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과 성폭력으로 인한 중학생 자살이 최근 인천에서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들이 모두 해외연수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취재 결과, 시교육청 학교생활교육과 안전교육팀 장학사 2명과 초ㆍ중ㆍ고교 학교폭력 담당 교사 18명은 지난 11월 25일 해외연수 명목으로 핀란드로 출국했다. 연수 목적은 북유럽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배우는 것이다. 5박 7일 일정으로 12월 1일 돌아올 예정이며, 경비 총6400만원을 시교육청이 부담했다.문제는, 왜 하필 이때냐는 것이다. 지난 7월 성폭력 피해로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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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는 교육 발전을 위해 마을과 학교가 충분히 소통했다. 전문연구기관이나 대학 등에 교육 관련 용역을 맡기기보다 주민들에게 연구 기회를 주고 발전방안을 찾았다. 주민들은 연구 과정에서 공동체를 경험했고, ‘금천교육네트워크’라는 단체로 모였다. 이렇게 주민들이 교육 사업에 직접 참여할 기회가 늘면서 ‘마을강사’로서 학생들을 만났고, 이런 과정을 정규교육과정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마을주민과 교사가 함께 ‘마을교과서’도 만들었다”인천시교육청 주최로 지난 27일 오후 인천로얄호텔에서 열린 ‘2018 마을교육공동체 포럼’ 주제 강연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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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오는 29일 송도 미추홀타워에서 ‘서해 평화수역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인천 해양ㆍ항만발전 토론회를 연다.이번 토론회는 시가 주최하고, 이 주관한다. 시는 정부가 구상중인 ‘서해평화 협력벨트’에서 인천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자원ㆍ물류ㆍ교통 분야 등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자 인천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한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최근 남북합의로 이뤄낸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 서해5도 남북 공동어로구역 설정, 서해 남북평화도로 건설 등 남북경제 협력을 바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1.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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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를 저지른 농ㆍ축협 조합장에 대한 검찰의 엄중한 수사가 필요하다”전국협동조합노조 경인지역본부는 지난 27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노조에 따르면, 서인천농협 조합장 A씨는 2015년 인천 서구 검암동 일대에 영농자재센터를 설립했다. 그 과정에서 A씨는 서인천농협 자금으로 웃돈을 주고 해당 부지를 원래 가격보다 비싸게 구입했고, 부동산 중개업자로부터 3억 8000만원을 받았다.이에 검찰은 지난 11월 1일 서인천농협과 A씨의 집을 압수수색했고, A씨는 16일 구속됐다.또한 인천강화옹진축협 조
사회
박도훈 기자
2018.11.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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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신임 인천의료원장 임용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시는 지방의료원의 운영에 관한 전문지식과 능력이 있는 신임 인천의료원장 임용을 위해 지난 26일 1차 임원추천위원회를 열었다. 공공보건의료기관 원장 경력, 병원급 이상의 의료기관 레지던트 근무, 기타 병원경영분야의 전문가로서 탁월한 실적이 있는 자 중 적임자를 임용할 방침이다.원장 임용을 위해 시는 지난 2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 1차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자격기준과 제출서류 기준을 결정했다. 이후 12월 12일까지 모집공고와 원서접수를 마친 후 12월 18일 2차
사회
김강현 기자
2018.11.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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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명예훼손 피해 의혹으로 자살한 학생의 부모가 제기한 민원과 관련, 인천시교육청의 무성의한 답변에 분통만 터트리고 있다. 결국 부모는 교육감 면담을 요구한 상황이다.시교육청에 따르면 미추홀구의 한 중학교를 다니다 성폭력과 명예훼손 피해 의혹으로 지난 7월 19일 자신의 방에서 투신한 A(15)양의 부모는 이달 13일 시교육청에 민원서류를 제출했다.‘학교 폭력을 신고했음에도 학교가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이하 대책위)를 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민원은 담당인 남부교육지원청으로 이첩돼 조사를 진행했고 23일 부모에게 답변이 됐
사회
장호영 기자
2018.11.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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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역신문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언론의 미래를 이야기했다.바른지역언론연대(회장 이영아 고양신문 대표. 이하 바지연)는 지난 24~25일 충청북도 보은에서 ‘풀뿌리 미디어가 희망이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후원했다.이날 바지연에 가입한 과 을 포함해 회원사 36개를 대상으로 열린 세미나는 오원집 대표의 ‘풀뿌리 미디어의 나아갈 길’ 발제와 토론회, 분임(취재ㆍ편집ㆍ관리ㆍ영업 등) 토의와 토의 결과 발표로 진행됐다.지역 언론에 최적화된 독립된 사무국 설치 필요
사회
이승희 기자
2018.11.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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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남동연수지사(지사장 조성규)는 지난 23일 성산종합사회복지관(남동구 간석동 소재)에서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고 난방용품을 전달했다.이날 점심 대접 배식활동에 맹성규(남동구갑) 국회의원실 직원들도 함께 일손을 도왔다.국민연금 남동연수지사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매달 성금을 모아 복지관 등에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후원 대상 기관 선정과 지원 금액ㆍ물품은 직원들로 구성된 사회공헌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조성규 지사장은 “사회 소외계층과 소통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사회
이승희 기자
2018.11.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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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내년 정부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ODA)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될 상황이라, 송도국제도시에 입주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A-WEB, 송도 G타워 소재) 비정규직 대부분이 실직 위기에 놓여있다.A-WEB은 세계 105개 국 111개 선거관리위원회와 선거재판소가 가입한 선거 분야 준 국제기구로 지난 2013년 출범했다. A-WEB 사무처는 인천시가 유치에 성공해 송도에 둥지를 틀었다. A-WEB는 민주주의 발전을 희망하는 나라를 위한 선거제도 전파, 기술지원, 교육지원 등의
사회
김갑봉 기자
2018.11.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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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경찰청이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기존 청사로 이전을 완료했다.해경은 지난 24일 관서기를 게양하고 상황회의를 진행한 뒤 정식 업무에 돌입했다. 또한 오는 27일 인천 주민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현판식을 진행한다.해경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구조 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어 지난 2014년 5월 해체된 후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격하돼 세종시로 이전했다.이에 인천지역사회와 여ㆍ야정치권, 인천시는 해경본부 이전 반대 운동을 범시민적으로 벌였고,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에게 해경부활과 인천환원 약
사회
박도훈 기자
2018.1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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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인천시당이 청년알바 노동자 피해상담 ‘비상구’를 26일부터 진행한다. 주요 상담내용은 업주 갑질, 근로계약서 미작성 강요 등이다.‘비상구’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노동상담은 ‘비정규노동상담창구’를 줄인 말로, 이정미 정의당 국회의원의 노동상담 전국 확대 계획에 따라 인천시당에서 실시하게 된 것이다.정의당은 이 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알바인권법(산업안전보건법 일부개정안)이 통과됐지만,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의 인권이 제대로 보호받고 있는지 실태 파악조차 되지 않아 노동자 피해상담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청년알바 피해상담은 전화(
사회
박도훈 기자
2018.11.26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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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삶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덥거나 가장 추운 때를 ‘칠랴’라고 부른다. 휴가기간인 7~8월은 불볕더위로 모두 힘들어하는 때여서, 이곳에선 비수기에 속한다. 그래서 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여유가 있다.매일 반복되는 열사(熱沙)에 몸이 적응한 걸까. 불볕 태양도 이젠 한 잔의 차이(茶)를 마시며 편안하게 바라볼 수 있는 경지에 오른다. 하지만 새로 산 운동화는 정신을 못 차린다. 더위를 이겨내지 못해 바닥 고무밑창이 떨어져 나갔다. 문명의 첨단이 자연의 일과에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으니, 그 어떤 첨단문명도 결국은
사회
허우범 시민기자
2018.11.2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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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SNS에 잡채 사진을 올렸다. 거무스름한 빛깔에 윤기가 돌고 당근과 푸른 잎채소가 섞여 먹음직스러웠다. “호기심에 구매. 먹을 만함” 지인이 올린 글을 보니 비빔라면처럼 면을 삶고 소스를 부어 비빈, 인스턴트 잡채였다. 맛보고 싶다는 기대와 공감의 댓글이 순식간에 서른 개가 넘게 달렸다. 나도 ‘하트’를 꾹 눌렀다.다음날 동네 슈퍼에서 그 인스턴트 잡채를 샀다. 마음은 기대 반, 실망할 준비도 반. 면과 건더기를 삶고 채반에 받쳐 물기를 뺀 뒤 소스와 참기름에 버무렸다. 단맛이 강하긴 했지만 맛은 그럴싸했다. 새삼, 처음 잡
사회
심혜진 시민기자
2018.11.2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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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과 사무지회장이 지난 21일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국지엠에 법인분리 중단과 비정규직 직고용을 강력하게 촉구하기 위함이다.임한택 지부장과 이병도 사무지회장은 지난 22일 공동성명서를 내고 “단 한번이라도 일방적인 한국지엠 축소 전략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며 법인 분리 시 생산법인과 연구개발법인 모두 하청ㆍ용역 회사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신설법인에 대해 단체협약과 노동조합을 승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법인분할을 통해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단결
사회
박도훈 기자
2018.11.23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