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역 정차 B/C값 1 넘어 경제성 확보
박찬대 "인천시, 적극행정 필요한 시기"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국가철도공단(KR)이 진행하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B 청학역(가칭) 사전타당성 검증 용역이 마무리 단계로 나타났다. 청학역 신설 B/C값은 1이 넘어 경제적타당성을 확보됐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인천 연수갑) 국회의원은 그간 국가철도공단(KR)이 진행하던 GTX-B 사전타당성조사 검증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GTX-B는 인천대입구~인천시청~부평~부천종합운동장~신도림~여의도~용산~서울~청량리~왕십리~상봉~별내~왕숙~평내호평~마석을 지나는 것으로 설계됐다.
인천시는 GTX-B가 인천대입구역부터 인천시청역 사이 구간에서 수인분당선과 교차하는데도 정차하지 않는 것으로 설계됐다며 수인분당선 정차를 추진 중이다.
청학역 건설 사업비는 2143억원으로 추산된다. 원인자 부담 원칙에 의해 인천시가 전액 시비로 건설 사업비를 부담해야 한다.
시는 이를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이를 국토부에 사전타당성 용역 검증을 건의했고, 국가철도공단은 국토부로부터 사전타당성용역 결과를 검증하는 용역을 의뢰받고 지난 3월 용역을 발주해 이달 검증 용역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용역에선 GTX-B 노선 청학역 정차의 경제적타당성 B/C(비용 대비 편익)값이 1을 넘기는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광역철도사업에서 B/C값 1을 넘으면 사업 타당성이 있다고 본다.
남은 과제는 인천시의 빠른 예산 확보와 후속 행정처리일 것으로 예상된다. GTX 추가정거장은 대심도로 연결되기에 GTX-B 본선 공사와 동시에 설계·시공이 이뤄져야 하는데 본선 공정과 연계하지 못할 경우 향후 추가정거장 설치가 불가능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찬대 국회의원은 “타당성 검증 용역 결과 GTX-B 추가정거장은 B/C 1을 넘기는 등 경제성이 있다는 점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며 "GTX-B 본선 착공 시기에 추가정거장 착공 시기를 맞추지 못하면 사실상 추진이 어려워 진다"고 말했다.
이어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한 인천시의 적극행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는 연수구 원도심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설계비 예산 확보와 납부시기를 분명히 약속하고 국토부, 국가철도공단, 민간사업자 등과 협의에 적극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