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역 교통광장과 북광장 일부 사용 승인 신청
사용 허가 신청 절차 진행에 ‘중단 위기’ 일축
인천투데이=박규호 기자│인천과 청량리를 잇는 GTX-B 공사 준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GTX-B 민자 구간 사업시행자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B노선 주식회사는 부평구에 부평역 북광장 일부 부분과 교통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했다.
부평구가 사용 허가를 승인하면 부평역 교통광장과 부평역 북광장 일부 부분은 GTX-B 노선 공사로 폐쇄될 예정이다.
GTX-B는 인천 송도부터 서울역, 청량리, 마석을 잇는 82.7km 규모의 광역철도망이다. 당초 2024년 하반기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투자자 이탈과 건설비 급등 등으로 지연됐다.
그러나 최근 송도컨벤시아로 중앙녹지 인근에 ‘수도권급행철도 예정지 내 중앙가로녹지 이식 작업’ 현수막이 걸리면서 GTX-B 착공 기대감이 모아졌다.
이후 부평역 북광장 사용 허가를 신청하는 절차를 진행 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중단 위기설을 일축하는 모양새다.
인천시 철도과 관계자는 “부평역 교통광장은 GTX-B 개통 시 지하와 지상을 오가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곳”이라며 “사용 승인이 나면 이 토지를 활용해 공사가 시작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평역 북광장 일부도 사무실과 공사 사용 자재 배치 등으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확실하진 않지만 이달 내 승인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시청역은 중앙공원을 활용해 공사가 진행되며 인천대입구역는 차도 등을 활용해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해당 역 공사 역시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