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2:0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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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 ‘조건부 의결’··· 12월 초 기공식 예정

'조건부의결' 통합심의 완료, 실시설계 본격 추진
디씨알이와 양해각서로 무상 건립, 2026년 착공 목표

인천투데이=김윤정 기자│인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구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 의결’ 결정이 나며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올해 12월 초 기공식을 열 예정이다.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29일 열린 구 건축위원회가 신청사 건립 사업에 대해 ‘조건부 의결’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심의에선 ▲조경시설 내 수경시설과 범죄예방 계획 보완 ▲소방관 진입 창 ▲전체적인 디자인 조화 등에 대한 의견이 조건부 의결사항으로 제시됐다.

구는 이번 건축 심의 통과를 계기로 실시설계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올해 11월까지 건축 인허가를 받고 12월 중 신청사 기공식을 계획 중이다.

미추홀구청 전경
미추홀구청 전경

신청사, 디씨알이와 양해각서로 무상 건립...2026년 착공 목표

미추홀구 신청사 건립 사업은 노후화된 기존 청사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 편의와 행정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의 숙원 사업이다.

구는 올해 2월 DCRE(디씨알이)와 ‘미추홀구 신청사 무상건립’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이어, 4월에는 본 협약을 하고 신청사 기본설계를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디씨알이는 신청사 건립을 위해 800억원을 기부채납하고 준공까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구는 기공식을 진행한 후 2026년 초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신청사 완공 후 기존 시설을 이전해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영훈 구청장은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신청사 건립은 노후하고 협소한 기존 행정청사의 한계를 넘는 사업”이라며 “주민 친화형 복합 공간을 갖춘 새로운 공공청사 모델로 조성해 미추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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