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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지난 이야기를 하나 해보겠다. 언제부터인가 4월이 되면 벚꽃을 보며 즐기는 일이 일상이 됐다. 인천에도 벚꽃 명소가 여러 곳 있고, 자유공원에는 경관조명까지 있어 낮과 밤에 보는 느낌이 다르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며 즐거워하는 데 남녀노소가 따로 없다.한때는 벚꽃이 일본을 상징하는 것이라 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지금은 잦아들었다. 하지만 논란의 여지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전국을 대표하는 벚꽃길로 거론되는 서울 여의도 윤증로의 벚꽃은 창경궁이 창경원 시절에
칼럼
인천투데이
2018.07.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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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해 7월 1~7일은 양성평등주간이다.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 제정 후 매해 ‘여성주간 행사’를 진행해왔는데, 2015년 7월 1일 ‘양성평등기본법’으로 개정됨에 따라 ‘양성평등주간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개정 당시 여성가족부는 “여성발전기본법이 낙후한 여성의 지위를 끌어올리고 여성 능력개발을 통한 여성 발전에 중점을 뒀다면, 양성평등기본법은 기존 여성정책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모든 영역에서 여성과 남성의 동등한 권리와 책임, 참여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런데 개정 과정에서 처음 발의된 법안 명칭은 ‘성평등기본법
칼럼
인천투데이
2018.07.0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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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박남춘 인천시장이 7월 1일부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박 시장은 임기 첫 날인 1일 재난안전상황실로 출근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와 대비상황을 보고받으며 첫 업무를 시작했다.아울러 2일로 예정됐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오전 9시 현충탑 참배를 마친 뒤 곧바로 상습침수구역인 주안4동 동양장사거리를 방문했다. 이어 시 재난안전본부에서 선서와 취임사를 한 후 곧바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시작했다.박 시장은 취임사에서 “민선7기 시정부는 인천시민이 직접 촛불을 들어 탄생시킨 시민의 정부다. 따라서 오늘은 300만 인천시민 모
정치
김강현 기자
2018.07.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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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평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만평
김동호 시민기자
2018.07.0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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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베네딕트 지음 |박규태 옮김 |문예출판사 | 2017.6.29.결국 책읽기의 종착점은 고전이다. 비유하자면 가야산이나 북한산에 올랐다 하더라도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올라 느낀 흥취에는 못 미친다. 재미있고 쉽게 풀어쓴 책이 필요 없다거나 가치 없다는 말이 아니다. 그런 책을 단계별로 읽어왔다면 마땅히 도전해야할 영역이 있는 법이다. 마치 가야산이나 북한산을 타면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오르고 싶듯 말이다. 한 분야의 남상인 고전을 읽으면, 마치 지리산이나 설악산에 올라 보는 풍경만큼이나 인식의 지평이 확장되게 마련이다. 그러니, 읽
교양
이권우(도서평론가) 시민기자
2018.07.0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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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미투(Me too) 열기가 한창이던 때, 한 인권단체에서 기획한 강좌를 들으러 갔다. 성폭력과 관련한 책을 출간한 기념으로 열리는 북토크 형식의 강의였다. 200여석의 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강의실을 가득 채운 청중의 열기는 뜨거웠다. 나도 설레는 마음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책을 보며 강의 전 흥분을 가라앉힐 생각이었다. 그런데 도무지 책을 읽을 수 없었다. 조금 전 내 앞자리에 앉은 두 사람이 내 시선을 완전히 빼앗아버렸기 때문이다.한 명은 짧은 단발머리에 화장을 하지 않은 얼굴이었다. 머리카락을 제외하고 그가 입은 티
교양
심혜진 시민기자
2018.07.0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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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르칸트의 아프라시아브궁전타슈켄트에서 사마르칸트로 달린다. 옛날, 낙타 수십 수백 마리가 오가던 길, 바로 고대 실크로드다. 도로는 뜨거운 모래바람에 지쳐 털버덕대지만 주변 산과 들판은 변함없이 그대로다. 사마르칸트는 고대 실크로드의 핵심 도시다. 도시로 들어가는 입구에 아프라시아브 언덕이 있다. 사마르칸트가 내려다보이는 이곳에는 멋진 왕궁이 있었다. 하지만 왕궁은 간 곳 없고, 언덕은 두 동강이 났다. 도로공사를 하려고 땅을 파던 중에 궁전 벽과 기둥이 발견된 것이다.여기저기 파헤친 구덩이마다 따가운 풀이 무성하다. 목동들은 어
사회
인천투데이
2018.07.0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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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을 자주 마신다. 책상이나 침대 머리맡엔 언제나 물이 가득 담긴 컵이 있어야 마음이 놓이고, 외출할 때도 물병을 챙긴다. 몸이 필요로 하는 건지, 습관인지 모르겠다.그래서 유독 컵에 욕심이 많다. 컵은 살짝 툭 쳤을 때 쓰러지지 않을 만큼 묵직해야한다. 컵이 작으면 자주 물을 뜨러 가야해 번거롭고, 너무 큰면 마실 때 무거워 불편하다. 답례품으로 많이 사용하는 보통 크기의 머그컵은 안정감이 있어 좋지만 불투명해서 커피 이외의 음료를 담았을 때 그리 예쁘지 않다. 나는 내 맘에 쏙 드는 컵을 구하기 위해 마트에서 한참 시간을
사회
심혜진 기자
2018.07.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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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야나기 아츠코 감독|2018년 개봉친구도, 가족도, 애인도 없는 중년여성 세츠코(테라지마 시노부)는 어느 날 조카 미카(쿠츠나 시오리)의 황당한 부탁으로 영어학원에 다니게 된다. 학원에서 만난 영어강사 존(조쉬 하트넷)의 수업방법은 매우 독특하다. 자연스러운 미국식 영어를 해야 한다며 세츠코에게 금발의 가발을 씌우고 ‘루시’라는 영어 이름을 지어준다. 무엇보다 이상한 건 미국식 인사라며 다짜고짜 포옹을 한다는 것. 얼떨결에 존의 품에 안긴 세츠코는 존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존에 대한 짝사랑으로 모처럼 열정이란 것이 살아났나
교양
이영주 시민기자
2018.07.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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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의 개항장 관련 근대건축물 현황 1883년 1월 일본에 의해 강제로 개항된 이후부터 1950년 한국전쟁 이전에 지어진 근대문화유산 건축물은 인천에 210개가 있으며, 이중 172개가 중구와 동구에 밀집해있다.근대건축물이 가장 많이 있는 중구의 국가 지정 문화재는 ‘답동성당’이 유일하다. 답동성당은 프랑스 선교사인 빌렘 신부가 초대 본당 신부로 부임한 뒤 코스트 신부의 설계로 1897년 고딕양식으로 세워진 건물이다. 현재 건물은 1937년 기존 건물의 외곽을 벽돌로 쌓아올리는 개축공사를 완공하면서 로마네스크양식으로 변형했다.
기획
장호영 기자
2018.07.0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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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국회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이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표결을 무기명 투표에서 기명투표로 변경하는 일명 ‘염동열 홍문종 방지법(국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재 국회법은 인사 관련 안건에서 체포동의안과 석방요구안의 경우 무기명 투표 하게 돼 있는데, 이정미 의원이 발의안 일부개정안은 이 두 가지 안건을 무기명 투표에서 제외하는 게 골자다.이정미 의원은 “의원 간 익명의 짬짜미를 막고, 또 부패 비리 의원들이 불구속 수사를 받는 국회 특권을 폐지해 국회가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날 수 있게 법안 통과에 여야
정치
김갑봉 기자
2018.07.0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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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호 태풍 상륙과 호우특보 발효에 민주당 박남춘 인천시장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을 비롯해, 새로 당선된 인천지역 구청장 모두가 2일로 예정 된 취임식을 생략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를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재난안전대비 업무에 돌입했다. 박 시장이 임기 첫날인 1일 재난안전상황실로 출근해 태풍 북상과 호우특보 발효 따른 피해 및 대비상황 보고를 받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시는 박 시장이 2일 시청 앞 광장에서 진행키로 한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충탑 참배를 마치는 대로 시청에서 본격적인 재난안전대비 업무에
정치
김갑봉 기자
2018.07.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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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3기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비서실장에 홍원선 전 선거캠프 사무장을 내정했다.인천시교육청은 1일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도성훈 후보 캠프 사무장을 맡았던 홍원선(56)씨를 비서실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홍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주식회사 원웅식품 이사와 ‘길주봉사회’ 본부장을 지냈다.또한 소통위는 교육감 정책보좌관으로 김태정 (사) 마을교육공동체 ‘함께배움’정책위원장, 이광수 정책기획조정관실 장학사, 조우성 인천교육과학연구원 교육정책연구소 파견교사, 황보근석 인제고등학교 교사 등 4명도 내정했다.소통위 관계자는 “홍 내정
사회
장호영 기자
2018.07.0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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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국제 석학들이 인천을 찾았다. 새얼문화재단은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기념을 기념해 29~30일 인하대학교 정석도서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30일 오후 열린 3부 세션은 ‘섬, 갈등적 변경에서 평화 교류의 관문으로’가 주제였다. 개번 매코맥(Gavan McCormack) 호주국립대 태평양아시아학과 교수는 미국의 속국 신세로 전락한 일본의 불안을 진단했고, 타이완사범대 동아시아학과 장보웨이(江栢?) 교수는 서해 5도처럼 중국과 인접한 타이완의 군
사회
김갑봉 기자
2018.07.0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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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인천시장이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대비를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재난안전대비 업무에 돌입한다.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이 임기 첫날인 1일 재난안전상황실로 출근해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 및 대비상황 보고를 받고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아울러 2일로 예정된 취임식을 생략하고 현충탑 참배를 마치는 대로 시청에서 본격적인 재난안전대비 업무에 돌입한다.박 시장은 “주택 침수를 방지하고 항만과 공단지역의 안전을 점검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취임식 생략으로 참석을 예정하셨던 시민 여러분과 행사를 준비하
정치
최태용 기자
2018.07.0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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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국제 석학들이 인천을 찾았다. 새얼문화재단은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기념을 기념해 29~30일 인하대학교 정석도서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제심포지엄 이튿날인 30일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한반도 최대 화약고인 북방한계선 문제와 관련해 ‘분단의 바다가 협력의 가교가 되는 날’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 강연을 했다. 아래는 강연을 정리한 내용이다. “남북, 북미 정상회담 연속추진은 평화체제의 동력”평창 동계올림픽 계기로 한반도 정세
사회
김갑봉 기자
2018.07.0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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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국제 석학들이 인천을 찾았다. 새얼문화재단은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기념을 기념해 29~30일 인하대학교 정석도서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30일 열린 2부 세션은 ‘분단 경계에서 통일과 평화를 잇다’가 주제였다. 정전협정 후 남한 지역이 된 수복지구와 북한 지역이 된 신해방구, 그리고 개성공단과 중국 단동에서 작은 통일 경험을 다뤘다.“남한에서 북한 된 개성, 그 반대 철원… 두 체제 경험”한모니까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는 한국전쟁 전
사회
김갑봉 기자
2018.07.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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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국제 석학들이 인천을 찾았다. 새얼문화재단은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기념을 기념해 29~30일 인하대학교 정석도서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국제심포지엄 첫 행사로 29일 왕후이(汪?) 칭화대 인문학부 교수가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걸음, 동북아시아 평화의 계기’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아래는 강연을 정리한 내용이다. “남북의 한반도 정세 주도는 19세기 말 이후 처음”한반도가 전쟁위기의 상황에서 평화의 기적이 일어났다. 한반도
사회
김갑봉 기자
2018.06.3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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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체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국과 미국, 일본, 호주 등 국제 석학들이 인천을 찾았다. 새얼문화재단은 황해문화 통권 100호 발간기념을 기념해 29~30일 인하대학교 정석도서관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29일 열린 1부 세션은 가 주제였다. 마크 셀던(Mark Sheldon) 코넬대 교수는 한반도 평화와 북미ㆍ중미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고, 박태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중립국 통일론과 주한미군을 주제로, 백원담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 소장은 비동맹을 주제로 발표
사회
김갑봉 기자
2018.06.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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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정의실천연합과 인천평화복지연대가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소속 임원의 정치행위 제한 규정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이들은 그동안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기구의 임원이 선거운동 등 정치행위를 규제할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인천 경실련과 평화복지연대는 “인천지속협은 인천시 조례에 의거해 시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기관이다. 그런데 지난 선거과정에서 김말숙 상임회장은 모 교육감 후보의 지지선언 자리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정세일 경제분과위원장은 민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최근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 인수
사회
김강현 기자
2018.06.30 0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