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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구한말 조선과 미국은 제너럴셔먼호 사건(1866년)과 신미양요(1871년)를 겪으면서 그다지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었다. 하지만 1876년 조일수호조규 체결 이후 러시아 세력이 남하하면서 우리는 서양 국가와 협력할 필요를 느꼈고, 그 첫 번째 상대로 미국을 선택했다.1880년 까지만 해도 조선은 미국과의 수교에 부정적이었다. 미국이 일본을 통해서 서한을 전달하려고 했을 때와 미국이 직접 통상 의사를 적은 서계 등을 조선은 모두 무시했다. 조선 정부가 입장을 바꾼 것은 김홍집이 가져온 ‘조선책략’의 영향이었다. 당시 유생들의
칼럼
인천투데이
2022.04.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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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해양도시 인천’의 꿈화도진에서부터 인천의 옛 부두를 따라 월미도까지 가보려 한다. 1990년대에 학생들을 모아 여러 번 기행안내를 한 적이 있다. 보통 동인천역에서 출발해 화도진, 화수부두, 만석부두, 괭이부리마을, 동일방직 등을 거쳐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을 먹고 끝내는 코스였다. 이후에는 지인들이 안내해달라고 할 때와 사진을 찍으러 갈 때 가끔 들렀다.세월이 흐르면 많은 것이 변한다는 말이 실감난다. 30년 동안 정말 많은 것이 변했다. 부두도, 공장들도, 철길도 변했지만 그래도 바닷가 정취만은 예전
교양
천영기 시민기자
2022.03.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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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김샛별 기자 | 인천시 기념물 2호로 등록돼 있는 화도진의 원위치를 규명하고 역사 왜곡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인천도시산업선교회 존치를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는 ‘화도진지의 위치 비정과 조성 과정의 문제점’을 주제로 지난 9일 토론회를 진행했다.이번 토론회는 이민우 범시민대책위 운영위원장이 좌장을 맡고,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과 이희환 인천대 인천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추교찬 인하대학교 사학과 강사와 박준범 서울문화유산연구원 부원장, 전우용 역사학자는 지정 토론에 참여했다.지난해 12
사회
김샛별 기자
2022.02.1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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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전국 13도 대표자 회의가 열린 ‘만국공원’자유공원 광장에서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쪽으로 가는 길 입구 오른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 헌수비’가 서있다. 2020년 4월 11일 중구청에서 헌수비를 세웠는데 내용은 다음과 같다.“1919년 3·1독립만세운동 직후 임시정부 수립을 위해 인천 만국공원에서는 4월 2일 홍진, 이규갑 등이 주도하여 전국 13도 대표자 대회를 개최하였다. 이 대회는 4월 23일 서울에서 선포된 한성 임시정부 수립의 근간이 되었다. 국외에서는 3월 17일 노령 임시정부
교양
천영기 시민기자
2021.12.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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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장재희 기자│인천시가 중구 송학동 자유공원 입구 인근에 설치된 조미수호통상조약(1882년) 체결 기념비 표지석을 교체했다.시 문화유산과는 지난 11월 말 한굴로 돼 있던 표지석을 영문과 중문 안내문을 삽입한 새 표지석으로 교체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새 표지석 교체로 개항기 서구 열강과 맺은 최초 조약 장소에 대한 인천 외교 문화유산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시는 2013년 발견된 ‘인천해관장 사택 터’가 표기된 지도를 토대로 역사적 고증을 통해 조선과 미국의 조약 체결장소가 자유공원 입구임을 확정했다.그
교양
장재희 기자
2021.12.0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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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천영기 시민기자│‘오례당’과 ‘오례당 저택’의 이야기는 예전부터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미 저택이 흔적 없이 사라졌고, 개항장을 안내하는 동선이 아니기에 그다지 관심을 두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얄팍한 상식으로 청나라 출신의 인천해관에 근무한 전형적인 관료 출신, 부동산과 고리대금으로 축재한 부호 정도로만 생각해 의식적으로 외면했던 것 같다.그러나 요즘 인천시장 관사와 인천 역사자료관으로 사용했던 건물을 새롭게 고쳐 ‘인천시민애집’이란 이름으로 개방하고, ‘제물포구락부’도 그동안 창고로 사용했던 1층을 개방해 다양한 전시와
교양
천영기 시민기자
2021.10.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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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6월 10일은 신미양요가 발발한지 150년 되는 날이다. 이런 이유로 2021년에는 유독 신미양요와 관련한 행사가 많다. 신미양요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 박물관 전시회를 비롯해 언론사에서도 각종 기획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모두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신미양요가 발발했던 인천(강화)에서 신미양요를 기억하고 다시 해석하고자 하는 여러 행사들이 개최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러하다.지금까지 신미양요는 대체로 제너럴셔먼호 사건으로 인한 조-미 간의 전쟁, 군사적 충돌 등의 단편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이는 남과 북 모두 마찬가지였
칼럼
인천투데이
2021.06.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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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조연주 기자] 인천 중구가 지역문화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인 ‘중구를 번지점프하다’를 속개한다.인천 중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잠정 연기됐던 생생문화재 사업 ‘중구를 번지점프하다 – 독립자금을 마련하라’를 지난 11일 시작했다고 밝혔다.특히 올해 사업은 인천시 인간문화재 정성길 단청장이 함께한다. 참가자들은 정 단청장과 함께 최초의 태극기 게양 장소인 청‧일조계지 경계계단 인근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에서 태극기를 주제로 단청에 대해서 알아보고 체험하게 된다.생생문화재는 지역의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문화 콘텐츠를 개
지역
조연주 기자
2020.07.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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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김갑봉 기자] 인천시는 1993년부터 10월 15일을 시민의날로 정하고 매년 기념식을 치르고 있다. 시가 10월 15일로 정한 것은 조선왕조 태종실록에 '태종 13년 10월 15일 인주(仁州)를 인천(仁川)으로' 바꾼 데서 비롯한다.태종 13년(1413년) 10월 15일 자 기사를 보면, 태종이 좌정승 하륜(河崙)에게 완산부(完山府)를 전주(全州)로, 계림부(鷄林府)를 경주(慶州)로 고치자고 하니 하륜이 다른 지역도 고치자고 해서 각 고을의 이름을 고치게 된다.당시 태종은 주(州) 자가 들어간 고을의 이름
사회
김갑봉 기자
2019.10.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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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가 새롭게 밝혀졌으나, 기존의 안내 자료 등은 거의 그대로 남아있어 방문객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기존 화도진공원으로 알려진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가 자유공원 입구 근처(청일 조계지 경계 계단, 중구 송학동1가 12)로 새롭게 밝혀져 표지석까지 세워졌으나, 인천 동구가 이를 제대로 바로잡지 않는다는 지적이다.서양과 맺은 최초의 근대조약인 조미수호통상조약(1882년)의 체결지는 지난 130여 년 간 구체적인 사료 없이 동구 화도진공원과 인천 최초 관광호텔인 중구 항
사회
이종선 기자
2019.09.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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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이종선 기자]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장소를 나타내는 표지석이 제자리를 찾았다.인천시는 11일, 중구 북성동 자유공원 입구 근처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중구 송학동1가 12)에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표지석을 설치했다. 이로써 이견이 많던 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바로잡고, 그동안 경위를 시민에게 알릴 수 있게 됐다.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지 위치는 그동안 논란이 많아 표지석은 올림포스호텔과 화도진공원, 두 곳에 있었다. 올림포스호텔 내 표지석은 시와 인천향우회가 2006년 설치했으며, 화도진공원 내 표지석
사회
이종선 기자
2019.06.1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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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가 주최하는 화도진축제에서 조미수호통상조약 조인식을 재현하는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조미수호통상조약 체결 장소가 동구 화도진공원이 아니라, 중구 자유공원 팔각정 아래라는 사실이 지난해 밝혀졌다. 새로운 세관문서 발굴에 따른 것이었다.이에 인천도시공공성네트워크ㆍ내항살리기시민연합ㆍ민족문제연구소 인천지부ㆍ인천노사모ㆍ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ㆍ중동구평화복지연대는
지역
김영숙 기자
2016.05.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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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누리집 ‘열린 구청장실’이라는 코너에 3월 20일자로 ‘화도진과 한미관계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 화도진지 고증에 애쓴 ‘개항과 양관역정’의 저자 최성연의 노고를 밝히면서 “오랫동안 터만 남아 잡초만 무성한 언덕으로 방치되었던 화도진지가 다시 군영모습을 되찾게 된 것은 다름 아닌 한미관계에서 비롯되었다”라고 했다. 이어 “물론 이설(異說)이
칼럼
인천투데이
2015.05.26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