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행안부 중투심 의뢰 앞두고 매각 계획 수립 여전히 안갯속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인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이 이달 말 행정안전부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행안부가 제시한 사업 이행 조건인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은 여전히 불투명한 모양새다.
앞서 지난해 10월 행안부는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사업을 반려 처리했다. 이유는 부족한 경제성과 사업 이행 조건인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 미이행이었다.
[관련기사] [단독] [단독] 인천뮤지엄파크 행안부 중투심 부결처리 ‘사업 제동’
행안부는 2021년 1차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이 경제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시는 사업 규모를 2700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축소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당시 비용 대비 편익값(B/C)이 0.115에 그쳐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안부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기존 인천시립박물관을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라고 사업 이행 조건을 제시하며 1차 중투심에서 조건부 통과를 시켰다.
그러나 시는 이후에도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을 수립하지 못해 지난해 10월 행안부 중투심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 반려 통보를 받았다.
당시 행안부 관계자는 “경제성 문제를 개선하지 못했고 사업 이행조건인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을 수리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오는 이달 말 다시 행안부에 중투심을 의뢰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은 이행 여부는 물음표가 따라 붙는다.
시 관계자는 “조건부 사항이니 보완을 해서 진행하려고 한다. 행안부 의견대로 최대한 매각 계획을 세우려고 한다. 현재 매각 계획 수립 여부와 관련해 자세히 말하긴 어렵다. 아직 인천뮤지엄파크 완공 기간(2028년)이 많이 남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