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1:3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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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뮤지엄파크, 규모 축소해 이달 행안부 중투심 재도전

오는 31일 행안부 제2차 중투심 의뢰 예정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가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가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반려 한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에 대해 규모를 축소한 뒤 이달 말 다시 재도전한다고 밝혔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주식회사 디씨알이가 미추홀구 용현학익1블록 도시개발사업 이익 일부를 토지로 인천시에 기부채납한 것을 토대로 시가 시립박물관과 시립미술관 등 복합문화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23일 <인천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시는 오는 31일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 진행을 위한 행안부 중투심 의뢰를 신청할 예정이다. 결과는 오는 3월 중으로 발표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 심사에서 반려 이유로 경제성 부족 등을 지적받았다. 이로 인해 행안부가 주문한 조건을 맞추기 위해 일부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자세한 수치나 내용 등은 사업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행안부는 운영 수지 개선과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미수립 등을 이유로 반려했다. 시는 경제성 확보를 위해 사업 규모를 축소했다.

앞서 시는 2021년 1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제성 부족 판정을 받아 사업 규모를 2700억원에서 2014억원으로 축소했다. 인천뮤지엄파크는 당시 비용 대비 편익값(B/C)이 0.115에 그쳐 경제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인천뮤지엄파크의 연면적 또한 당초 계획했던 4만1812㎡보다 축소해 3만9625㎡로 결정했다.

당시 행안부는 인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기존 인천시립박물관을 매각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라고 사업 이행 조건을 제시하며 1차 중투심에서 통과를 시켰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시가 경제성 문제를 개선하지 못하자 행안부 2차 중투심에서 반려했다.

한편, 시는 인천뮤지엄파크 착공 시기를 올해 6월로 예정하고 있다. 완공은 2027년 하반기, 개관은 2028년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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