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2025-11-26 12:05 (수)
최신뉴스

행안부 ‘반려’ 인천뮤지엄파크, 내년 1월 중투심 재도전

사업 규모 축소,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 등 착수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가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을 내년 1월 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한다.

앞서 인천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 10월 22일 행정안전부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돼 반려 처리됐다.

[관련기사] [단독] 인천뮤지엄파크 행안부 중투심 부결 처리 ‘사업 제동’

행안부는 반려 이유로 운영 수지 개선 필요,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미수립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현재 인천뮤지엄파크 건축 기본설계 등 관련 용역은 모두 일시 중단된 상태다.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인천뮤지엄파크 조감도 (사진제공 인천시)

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해 운영 수지를 개선하고 구체적인 시립박물관 매각 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 행안부 중투심에 재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재검토가 아니라 반려 처리이기 때문에 서류를 갖춰서 재심사를 받으면 된다. 내부적으로 사업 규모 축소를 검토 중이고 재심사 준비 단계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립박물관 매각은 당장 할 수 없으나 계획은 수립할 수 있다. 인천뮤지엄파크도 2028년 완공 목표인데, 당장 매각에 착수하는 건 시기상 맞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매각 계획부터 세우는 단계다. 행안부에서도 당장 박물관을 매각할 수 없는 현실을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지만 중투심 통과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의 중투심 결과는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인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