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규모 축소,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수립 등 착수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가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을 내년 1월 중으로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 재도전한다.
앞서 인천시가 추진 중인 복합문화시설 조성 사업 인천뮤지엄파크는 지난 10월 22일 행정안전부 제2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부결돼 반려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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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반려 이유로 운영 수지 개선 필요, 인천시립박물관 매각 계획 미수립 등을 꼽았다. 이로 인해 현재 인천뮤지엄파크 건축 기본설계 등 관련 용역은 모두 일시 중단된 상태다.
시는 사업 규모를 축소해 운영 수지를 개선하고 구체적인 시립박물관 매각 계획을 수립해 내년 1월 행안부 중투심에 재도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 재검토가 아니라 반려 처리이기 때문에 서류를 갖춰서 재심사를 받으면 된다. 내부적으로 사업 규모 축소를 검토 중이고 재심사 준비 단계에 착수한 상태”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립박물관 매각은 당장 할 수 없으나 계획은 수립할 수 있다. 인천뮤지엄파크도 2028년 완공 목표인데, 당장 매각에 착수하는 건 시기상 맞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매각 계획부터 세우는 단계다. 행안부에서도 당장 박물관을 매각할 수 없는 현실을 알고 있다. 구체적으로 정해진 사항은 없지만 중투심 통과를 위해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사업의 중투심 결과는 내년 3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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