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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6ㆍ8공구 개발을 둘러싼 ‘검은 커넥션’의 작동 가능성을 암시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간부의 폭로로 지역사회가 논란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지고 있다. 이번 파문은 개발 시행업자에게 토지를 매각하고 배타적 개발권을 쥐어 줌으로써 이들에게 어떻게든 높은 수준의 ‘초과이윤’을 챙겨주는 데 초점을 맞추는, 이른바 ‘기업주의적 도시개발’의 본질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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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9.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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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이 기본 지식도 갖추지 못한 재정운영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5월에 이어 이달 11일에도 교육보조 사업 심의가 있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올라온 안건 내용만 중시할 뿐 절차적 부당성은 중시하지 않았다. 결국 안건은 부결됐다.보조금 사업 신청서에는 사업 명과 범위, 추진기간, 사업비와 산출내역, 신청 사유 등을 자세하게 기록하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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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8.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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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경제 3대 법안이 2014년 6월에 발의됐으나 19대 국회 임기 만료로 폐지됐고, 2016년 8월에 다시 발의돼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에 계류 중이다. 사회적경제 3대 법안은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관한 기본법(안)’, ‘사회적경제기본법(안)’, ‘사회적경제 기업 제품의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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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8.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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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7530원으로 결정됐다. 최저임금제가 시행된 1988년 이래 세 번째로 높은 인상률이라고 한다.일부 언론이 중소기업중앙회 등, 사업주 단체들의 의견을 소개하며 이주노동자 인건비 상승을 문제 삼아 최저임금 인상을 비판하고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첫 번째, 우리나라 최저임금법상 최저임금 산입 범위에 숙식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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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8.0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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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후배가 밑도 끝도 없이 질문했다. “형, 내가 왜 10년 다닌 직장을 옮겼는지 알아?” 물어보고 바로 이어서 이야기를 했으므로 대답을 듣기 위한 질문이 아님을 알았다. “월급 받는 날 하루만 신이 나더라고” 내 대답은 간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잘 옮겼어. 10년 동안 애썼네” 듣는 사람에 따라 대답은 달랐을 것이다. 세대를 아우르는 취업난에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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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7.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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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오는 8월 워싱턴 D.C.에서 한ㆍ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개시하자고 공식 통보해왔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한ㆍ미 FTA는 미국에 불리하다’고 비난한 배경 때문에, 우리 사회엔 은연중 한국이 FTA 수혜국이고 체결이 성공적이었다는 오류도 나타났다.국제무역협정은 언뜻 당사국 간 이해관계로 보이지만, 일국 내 산업 간 이해관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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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7.2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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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공원은 시민의 삶의 질을 결정하는 주요 지표다. 하지만 도시계획시설(=도시공원)로 지정한 후 장기간 집행(=토지 보상 등)하지 않아 2020년이면 상실될 위기를 맞고 있다.헌법재판소는 1999년에 사유재산 침해와 관련된 도시계획시설 지정을 ‘헌법 불합치’라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00년에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개정했다.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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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7.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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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인선과정에서 그의 역사 인식을 두고 논란이 있었다. 이른바 ‘유사 역사학’적 관점에 빠져있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과 그가 국회의원 시절 여러 회의에서 발언한 내용이 함께 떠오른 것이다.‘유사 역사학’이란 표현이 정확히 어떤 걸 가리키는지는, 의견이 엇갈린다. 좀 뭉뚱그려서 학술적 토론보다는 일방적으로 주장하는 걸 즐겨하며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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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7.1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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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검경 수사권ㆍ조사권 조정을 위한 선결과제로 경찰개혁을 요구했다. 이슈는 공권력 집행과정에서 인권침해적 요소들을 어떻게 방지할 것이냐다.경찰의 공권력 집행은 이주민에겐 체류권이 박탈되느냐, 자신의 권리를 보호받느냐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그러나 지금 논의에서 이주민과 관련한 문제들은 배제돼있다. 이주민 권리 찾기 과정에 동행하면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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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7.0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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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가뭄에다 일찍 찾아온 폭염이 마음까지 바싹 말릴 기세다. 논바닥이 갈라지고 밭작물이 타들어가 당장 큰 피해를 보는 농민들이야 말할 것도 없고, 많이 오른 채소나 과일값을 걱정하는 서민들도 하늘이 원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장마까지 늦어진다는 소식이어서 더더욱 애를 태운다.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민의 요구와 관심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도종환 문체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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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6.26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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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이후 많은 국민이 행복한 것 같다. 나라다운 나라에 대한 기대와 믿음 때문일 것이다. 이제부터 과제는 ‘헬조선’ 현상의 근본 원인인 극심한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만성적 경기침체에서 벗어나는 일이다.1980년대 이후 경제원론 교과서는 말한다. 가계는 소득 중 일부를 은행에 저축하고, 기업은 그 돈을 대출받아 사업을 꾸린다. 기업은 번 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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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6.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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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예산, 쌈짓돈으로 지적받는 특수활동비, 사실상 눈먼 돈이다. 지난 7일 법무부와 검찰 합동감찰반은 이영열 전 서울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찰국장이 만찬 때 부하 고관들에게 준 돈의 출처가 모두 특수활동비임을 확인했다.국민들은 이번 감찰을 검찰개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세금을 목적 이외에 쓰는 것도 문제지만, 내부 조직원들에게 뭉칫돈을 격려금으로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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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6.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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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가 4대강사업 재검토에 착수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낙동강과 한강을 잇는 운하를 건설하려는 계획을 변경해 4대강 하구에 보(총16개)를 건립, 수량을 확보하는 계획을 추진했다. 수량은 확보했으나, 수질은 개선하지 못했다.2008년 환경관리공단(현 한국환경공단)의 유역별 수자원 관리계획을 보면, 2000년대에 4대강 하류지역은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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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6.0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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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은 조선을 건국한 혁명가요, 조선을 설계한 기획자요, 조선을 꿈꾼 이상가다. 그런 그에게도 쉽게 넘을 수 없는 시대의 벽은 있었으니, 단군ㆍ기자ㆍ위만조선으로부터 고려에 이르기까지 ‘중국의 칙명을 받지 않고 스스로 국호를 세우고, 서로 침략하고 빼앗았으니 비록 국호를 칭한 것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어찌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주변 강국인 명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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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5.2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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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가 시작부터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연일 보여준 행보는 이전 정부와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확연하게 다른 모습으로 더 큰 기대를 갖게 한다.무엇보다 사람이, 국민이 먼저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다수 국민들과 편안하게 소통하는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이 많은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그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 누적돼온 부정한 폐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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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5.2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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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이 세상을 바꿨다. 문재인 정부의 출범이 신선하다. 이제 적폐를 청산하고 국가를 개조해 안전하고 정의롭고 평화가 보장된 민주복지국가를 만드는 데 매진할 때다. 문재인 대통령도 승리의 달콤함을 맛볼 틈도 없이 직무를 시작했다. 그만큼 급박하고 험난한 과제다.나라가 난장판이 돼있는지라 개혁과제가 엄청나게 많고, 국민의 기대 또한 높다. 반면에 법ㆍ제도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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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5.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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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큰 망신인 인천시의 예산낭비 사업은 853억원 ‘월미은하레일’이다. 2차 194억원짜리 ‘소형 모노레일’ 민간자본 사업도 지난 3월 끝내 계약이 해지됐다. 실패한 것이다. 지금 그 연장선상에서 190억원 규모의 3차 모노레일 사업이 조급하게 진행되고 있다.대규모 예산낭비 사례는 허다하다. 그 정점에 2014년 아시안게임이 있다. 아시안게임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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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5.0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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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항공여객 5777만명을 처리해 세계 19위 공항으로 진입했다. 2015년엔 4941만명을 처리해 세계 22위였는데, 1년간 836만명(17%)이 증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2년간 지연된 공항 3단계 건설이 2013년에 착공해 올 가을에 준공할 예정이라, 지난해 공항시설 부족으로 공항이 매우 혼잡한 상황에서도 얻은 성과이기에 높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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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5.0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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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심(海深)도 잠들었고 해심(海心)도 잠들었다’ 1950년 5월의 어느 날, 익숙하지 않은 이름의 신문 한 귀퉁이에 ‘월미도에서’란 제목의 수필이 실렸다. 아마도 봄볕이 흐드러지게 비췄을 월미도를 찾은 작자는 고요한 섬의 풍경을, 바다 속은 물론, 그 바다의 마음까지 잠들었다고 묘사했다.폭풍전야처럼, 불과 4개월 후에 있을 인천상륙작전을 예견이라도 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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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4.24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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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다. 긴 겨울을 이겨낸 봄의 빛깔들이 참으로 예쁘다. 다투어 피어난 봄꽃들이 제각각의 모양과 색깔을 드러내고, 아기들의 손톱만한 크기로 돋아난 연초록의 여린 잎들은 온몸으로 햇살을 받아 투명하게 빛난다. 이리저리 제멋대로 불어대는 봄바람마저 온전히 받아들이며 어제와 다른 오늘의 성장을 서두르는 봄이다.지역 문화예술계의 활동이 4월에 들어서면서 확연히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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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투데이
2017.04.17 1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