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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6 12:5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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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정해권 의장 “GTX-B 추가 정거장 확정은 국가적 과제”

건설교통위 결의안 통과…본회의 의결 후 결의대회 추진

인천투데이=현동민 기자│인천시의회가 GTX-B 노선 추가정거장 설치를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며, 수도권 교통 균형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7일 열린 제303회 임시회 상임위 심의에서 정해권 (국민의힘·연수구1) 의장이 대표 발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추가정거장 확정 촉구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정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GTX-B는 송도에서 서울역과 남양주 마석까지 연결되는 국가철도망으로, 수도권 서남부 교통난 해소의 핵심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인천대입구역과 인천시청역 사이 약 10㎞ 구간에 정거장이 없어 연수구 원도심과 주거 밀집지역이 철도 소외지대로 전락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 (사진제공 인천시의회)

“광역교통망 연계·교육 경쟁력 강화 효과”

정 의장은 추가정거장 필요성을 강조하며 “대규모 주거단지와 교육·문화·산업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정거장이 신설되면 광역교통망 연계 강화, 원도심 활성화,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수인분당선과의 환승이 가능해지면 인하대 학생 통학 편의가 크게 개선될 뿐 아니라 교육 경쟁력 강화와 학생 모집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칠 것”이라며 “이는 인천의 교육 여건 전반에도 파급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위원회 역시 GTX-B 추가정거장 확정이 광역철도 효율성과 수혜지역 확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하며 정부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했다.

“정부, 시민 요구 엄중히 받아들여야”

정 의장은 “GTX-B 추가정거장 확정은 단순히 한 지역의 편의 문제가 아니라 인천 남부권과 수도권 전역의 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과제”라며 “300만 인천시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시의회가 앞장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의안 채택으로 교통 불균형 해소에 한 걸음 더 다가가길 바란다. 정부와 관계 부처는 절실한 시민 요구를 반드시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천시의회는 이번 결의안을 다음 달 9일 제5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본회의 통과를 거치면 이후 대통령실, 국회,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와 인천시에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시의회는 본회의 의결 후 결의대회를 열어 중앙정부에 직접 시민 의지를 전달하고, GTX-B 추가정거장 확정을 위한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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